강원영상위원회, 18개 시·군 촬영유치 협력 워크숍 첫 개최

  • 입력 2026.10.29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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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문화재단 부설 강원영상위원회가 28일 횡성 꿈틀어울림센터에서 도내 18개 시·군 촬영유치 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2026년 강원 촬영유치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18개 시·군 담당자 워크숍’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시·군별 촬영 지원 체계를 정비하고 지역 간 협력 방안을 공유하기 위해 처음 마련됐다.

최근 강원 영월을 배경으로 한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흥행하면서 촬영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영상콘텐츠가 지역 관광과 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다시 거론되고 있다. 영화 개봉 이후 영월의 주요 관광지 방문객이 크게 늘어난 점은 영상콘텐츠가 지역 자원과 맞물릴 때 어떤 효과를 낼 수 있는지 보여주는 사례로 읽힌다. 다만 이런 흐름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으려면 개별 지역의 대응보다 광역 차원의 협업 구조가 더 중요해 보인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강원영상위원회와 촬영유치 지원사업 소개, 전문가 특강, 질의응답과 정보 교류가 이어졌다. 위원회는 촬영장소 발굴·추천, 촬영 관련 인허가 협의, 행정 지원, 지역 협력체계 구축 등 주요 사업을 설명하며 시·군 담당자와의 유기적 협조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강은 대한민국 1세대 촬영장소 섭외 전문가이자 공간전문가인 ㈜로케이션마켓 김태영 대표가 맡았다. 김 대표는 ‘발견의 시간을 지나, 발굴의 시간을 맞이할 때’를 주제로 영화 「왕과 사는 남자」를 비롯한 국내 영상콘텐츠 촬영지의 지역 활성화 사례를 짚고, 유휴시설과 산업시설, 생활공간 등 다양한 공간을 촬영 자원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기존 관광명소 중심의 추천 방식에서 벗어나 인접 시·군을 함께 묶는 접근이 필요하다는 점도 언급했다.

강원영상위원회는 이번 워크숍을 계기로 18개 시·군과의 실무 협력체계를 더 공고히 할 계획이다. 시·군별 담당자와의 협조체계를 정비하고 신규 로케이션 정보 공유와 촬영 인허가 협의를 활성화해 강원특별자치도 전역의 촬영 환경을 넓혀가겠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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