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최순자, 영유아 기후위기 취약계층 규정 촉구

  • 입력 2026.10.27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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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제공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최순자 의원이 영유아를 기후위기 대응 정책의 중심에 두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최 의원은 지난 26일 경기도여성비전센터에서 열린 경기도여성가족재단의 ‘경기도 영유아 교육·보육기관 기후위기 대응 방안 모색’ 세미나에 토론자로 참석해, 아이들에게 온실가스 감축 책임을 지우기보다 어른과 사회가 생활환경부터 바꿔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영유아가 폭염과 미세먼지의 영향을 크게 받지만 정책에서는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최 의원은 “출생 후 3세까지는 인간 발달에서 매우 중요한 시기지만 이 시기 아이들은 체온을 스스로 조절하기 어렵고 ‘덥다’, ‘숨쉬기 힘들다’는 의사 표현도 충분히 하지 못한다”라며, “국가와 경기도의 적응대책은 물론 31개 시·군 대책에서도 영유아를 정책 대상으로 명확히 규정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정책에 이름이 없으면 예산에도 자리가 없다”며 영유아를 기후위기 취약계층으로 분명하게 규정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최 의원은 ‘경기도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조례’가 5년마다 적응대책을 수립하고 취약계층 실태조사를 하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영유아와 어린이집·유치원은 명시하지 않고 있다고 짚었습니다.

그는 올해 종료되는 제3차 적응대책 이후 수립될 차기 대책과 취약계층 실태조사에 영유아와 교육·보육기관을 명확한 정책 대상으로 포함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시설 지원 기준도 손봐야 한다고 했습니다.

최 의원은 비슷한 시기에 지어진 어린이집인데도 한 곳에는 공기순환시스템이 있고 다른 곳에는 없다며, “일부 지원사업은 일정 규모 이상의 민간어린이집에 한정돼 국공립이나 소규모 가정어린이집은 참여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차양과 환기설비 등 기후위기 대응시설 지원 대상을 기관 유형이나 규모가 아니라 취약도를 기준으로 정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영아 비중이 높은 기관과 노후·소규모 시설을 먼저 지원할 필요가 있다는 뜻입니다.

교육 방식에 대해서도 별도 과목보다 놀이와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녹여야 한다고 했습니다.

특히 0~2세 영아가 생태전환교육에서 소외되는 문제를 유보통합 과정에서 개선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또 육아종합지원센터를 중심으로 기후위기 대응 정보를 제공하는 통합 안내창구를 마련하고, 정전에 대비한 단계별 비상대응체계도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제기했습니다.

최 의원은 “아이는 더위를 말로 호소하지 못한다. 어른이 먼저 알아채고 먼저 바꿔야 한다”며 경기도의 아이들이 폭염과 미세먼지 속에서도 안전하게, 청정한 자연 속에서 뛰어놀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출처 : 경기도의회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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