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제조업 저탄소 전환·탄소경쟁력 포럼 개최

  • 입력 2026.10.26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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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제조업의 저탄소 전환과 수출 경쟁력 강화를 논의하는 제3차 기후위기대응 권역별 포럼이 10월 26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국가기후위기대응위원회와 경상남도는 ‘글로벌 탄소규제, 경남 산업의 전환과 탄소경쟁력 강화’를 주제로 정부와 산업계, 학계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이창훈 기후대응위 민간위원장과 박일웅 경상남도 행정부지사를 비롯해 200여 명이 참석했다.

포럼은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 글로벌 탄소규제가 강화되는 상황에서 경남 제조업의 저탄소 전환을 촉진하고, 탄소중립을 산업 경쟁력 강화와 연결할 정책 방향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발표와 토론에서는 국내외 규제 동향, 기업의 실행 전략, 탄소데이터 활용, 지역 차원의 지원 방안이 다뤄졌다.

제조업 중심 경남, 글로벌 규제 대응 논의

경남도는 제조업을 기반으로 한 지역 산업 특성상 탄소규제 대응과 산업 전환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과제로 부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철강과 기계, 금속 등 제조업과 수출기업이 많은 경남에서는 생산 과정의 탄소 배출을 파악하고 저탄소 방식으로 전환하는 일이 글로벌 시장의 규제 대응과 맞닿아 있다. 이번 포럼은 지역 산업이 직면한 규제를 정책과 현장의 과제로 나눠 살펴보고, 기업의 수출 경쟁력 강화 방안을 함께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포럼의 주요 의제로 다룬 EU 탄소국경조정제도는 EU로 수출되는 탄소집약적 제품에 생산 과정에서 배출된 탄소량만큼 비용을 부과하는 제도다. 국무조정실 보도자료는 현재 철강, 알루미늄, 시멘트, 비료, 전력, 수소 등 6개 품목에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포럼의 주제는 규제 동향을 설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산업 현장의 전환과 기업의 수출 대응, 탄소정보의 활용까지 이어졌다. 정부 정책 담당자와 기업, 표준·데이터 분야 전문가가 각각 발표자로 참여했고, 이후 산업계와 연구기관 관계자들이 토론을 이어갔다. 행사 주최 측은 이 과정에서 글로벌 규제에 대한 정책적 대응과 산업 현장의 실행력을 높이는 방안, 기업의 탄소중립 추진과 수출 경쟁력 확보 과제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정부·기업·전문가가 제시한 대응 과제

주제발표는 경상남도와 기후에너지환경부, 기업, 한국표준협회, 탄소데이터 기업 관계자가 맡았다. 이재철 경상남도 탄소중립이행책임관은 ‘기후위기 시대, 경남 제조업의 EU CBAM 대응전략’을 발표했다. 이어 이예슬 기후에너지환경부 기후경제과 사무관이 ‘글로벌 CBAM 동향 및 국내 대응 현황’을 주제로 국내외 탄소규제 흐름과 정책 방향을 설명했다. 발표 순서는 지역의 대응전략을 먼저 다룬 뒤 글로벌 제도와 국내 정책 현황을 살펴보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산업 현장과 기업의 대응 방안도 발표 주제로 올랐다. 채민석 세아창원특수강 전무는 ‘경남 제조업 저탄소 전환과 기후위기 대응 전략’을 주제로 산업 현장의 대응 방향을 제시했다. 최승근 KSA 한국표준협회 수석위원은 ‘CBAM 시대, 경남 기업의 수출 경쟁력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두 발표에서는 지역 제조업의 저탄소 전환과 기업의 경쟁력 확보를 각각 다뤘다고 주최 측은 밝혔다.

마지막 발표자로 나선 송봉근 엔비랩스 대표는 ‘탄소데이터 기업 경쟁력 확보의 핵심 기반’을 주제로 탄소데이터의 중요성과 기업에서의 활용 방법을 설명했다. 포럼은 탄소규제의 정책적 내용을 소개하는 발표와 함께 기업이 탄소정보를 어떻게 활용할지 다루는 주제를 포함했다. 발표자들은 정부 정책, 기업의 실행 전략, 수출 대응, 탄소데이터라는 각 분야에서 경남 산업의 전환 방향을 제시했다.

전문가 토론서 정책과 현장 실행 논의

발표에 이어 조영손 경남 기후위기대응위원회 민간위원장이 좌장을 맡아 종합토론을 진행했다. 토론에는 김덕파 국가 기후대응위 위원, 정은미 산업연구원 연구위원, 박진호 경남연구원 연구위원, 김은철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지역본부장 등이 참여했다. 토론자들은 경남 제조업의 저탄소 전환과 탄소경쟁력 강화 방안을 놓고 의견을 나눴다.

논의의 중심에는 글로벌 탄소규제에 대한 정책적 대응, 산업 현장의 실행력을 높이는 방안, 기업의 탄소중립 추진과 수출 경쟁력 확보 과제가 놓였다. 주최 측은 현장 참석자 질의응답도 진행해 지역과 기업의 관심 사항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발표와 토론에 이어진 질의응답에서는 포럼 참석자들이 현장에서 관심을 갖는 사안을 나눴다.

경남도는 탄소규제 대응을 위해 기업의 탄소배출 측정·검증과 저탄소 공정 전환, 에너지 효율 개선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글로벌 규제 변화에 대응할 여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컨설팅과 기술지원 연계도 강화하고 있다.

박일웅 행정부지사는 “경남은 철강과 기계, 금속 등 제조업과 수출기업이 많은 만큼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대응은 기업의 수출 경쟁력과 직결된다”라며 “기업이 필요한 지원을 보다 쉽게 받을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이창훈 민간위원장은 “탄소중립은 기후위기 대응을 넘어 우리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경쟁력을 좌우하는 중요한 과제”라며 “정부와 지방정부, 기업 및 전문가 간 협력을 바탕으로 지역 산업의 저탄소 전환을 지원하고, 현장의 의견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역 산업 지원과 정책 연계 계획

이번 포럼에서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기업, 전문가가 함께 지역 산업의 탄소규제 대응을 논의했다. 경남도는 기업의 배출량 측정·검증과 공정 전환, 에너지 효율 개선을 지원하고, 중소·중견기업에 맞춤형 컨설팅과 기술지원 연계를 제공하는 방침을 밝혔다. 박일웅 부지사는 관계기관 협력을 강화하고 기업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창훈 민간위원장은 정부와 지방정부, 기업 및 전문가 간 협력을 토대로 지역 산업의 저탄소 전환을 지원하고 현장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포럼은 발표와 전문가 토론, 참석자 질의응답으로 진행됐으며, 경남 제조업의 저탄소 전환과 탄소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는 제3차 권역별 행사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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