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 서울맹학교 종로캠퍼스 촉각지도 10부 제작

  • 입력 2026.10.26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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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은 지난 19일 국립서울맹학교 종로캠퍼스 재학생이 학교 공간을 파악하고 이동 경로를 익힐 수 있도록 촉각지도 10부를 전달하고 활용 교육을 진행했다.

지도 제작에는 캠퍼스 현장 답사와 시각장애인 당사자의 사용성 평가 결과가 반영됐다. 백송관과 초등교육관, 이료교육관은 서로 다른 색으로 표시했으며, 캠퍼스 전체 구조를 나타낸 입체형 지도와 건물 내부 정보를 담은 책자형 지도를 함께 구성했다. 저시력 학생을 위해 글자를 확대하고 색상 대비를 높였으며 점자도 넣었다.

학생들은 교육에서 지도의 구성을 안내받은 뒤 직접 손으로 캠퍼스 공간을 살펴봤다. 학교 건물과 운동장 위치를 확인하고 지도 속 정보를 실제 공간과 연결해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복지관 촉각교재제작팀 이인애 팀장은 “캠퍼스 보행과 학교 동선을 익히는 교육 자료로 활용될 것”이라며 이용자 의견을 반영해 개선과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전체 구조를 먼저 확인하고 건물 내부를 살펴보도록 한 단계적 구성은 학생들이 공간 정보를 익히는 데 초점을 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실제 보행에서의 활용 정도는 복지관이 계획한 후속 사용성 평가와 만족도 조사 등을 통해 확인될 사안이다.

정은영 국립서울맹학교 교장은 “학생들이 지도를 살펴보며 캠퍼스 공간을 이해하고 안전하게 다닐 수 있을 것 같아 감사하다”고 말했다. 학교는 교내에 전시·안내 공간을 마련해 지도를 비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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