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벌 보호 공동연구 성과, 전국 양봉인과 공유

  • 입력 2026.10.17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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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위기에 따른 밀원식물 개화기간 단축과 꿀벌 먹이자원 부족, 꿀벌 실종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양봉산업을 위해 정부 연구기관들이 4년간 진행한 공동연구 성과를 양봉인들과 공유했다. 농촌진흥청은 10월 12일 제47차 전국 양봉인의 날을 맞아 나주시 문화예술회관에서 양봉산업 발전을 위한 다부처 공동연구사업 성과공유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전국 양봉인과 한국양봉농협, 한국양봉학회, 양봉 관련 산업체 및 연구자들이 참석했다. 5개 부처·기관은 연구 결과와 기관별 대표 성과를 발표하고, 연구기관과 양봉농가 간 소통과 협력을 나눴다.

기후 위기 속 양봉산업 과제 다룬 4년 연구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기상이변에 대응할 새로운 밀원수종을 개발해 꿀벌을 보호하고 생태계를 보전하기 위한 다부처 공동연구다. 국립농업과학원은 농림축산검역본부, 국립산림과학원, 국립기상과학원, 국립생물자원관과 함께 4년간 연구를 수행했다. 사업의 취지는 기후 위기에 따른 밀원식물 개화기간 단축과 꿀벌 먹이자원 부족, 꿀벌 실종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양봉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 방안을 찾는 데 있다.

밀원식물은 꿀벌의 먹이가 되는 식물이며, 이번 공동연구는 꿀벌의 관리와 질병·해충, 먹이, 벌꿀, 밀원수와 개화 관측 등 여러 연구 분야를 함께 다뤘다. 국립농업과학원은 꿀벌 병해충 발생 예측 기술과 연중 꿀벌 벌무리의 안정적 관리 기술, 스마트 사양관리 기술을 연구했다. 국산 벌꿀의 기능성 연구와 꿀벌 육종 유전자원 플랫폼 개발, 화분 대체사료 개발도 연구 과제에 포함됐다. 농촌진흥청은 이 같은 과제들을 포함한 기관별 연구 결과를 양봉인들과 공유하기 위해 성과공유회를 마련했다.

벌무리 관리부터 대체사료까지 연구 성과 소개

국립농업과학원이 진행한 연구에는 꿀벌 병해충 발생을 예측하는 기술, 연중 벌무리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기술, 스마트 사양관리 기술이 포함됐다. 또 국산 벌꿀의 기능성과 유효성분을 살피고, 꿀벌 육종에 활용할 유전자원 플랫폼을 개발하는 연구도 수행했다. 꿀벌의 먹이와 관련해서는 화분 대체사료 개발이 과제에 들어갔다. 성과공유회에서는 국립농업과학원이 ‘국산 벌꿀의 기능성 및 유효성분, 응애검출장치 개발 연구’를 소개했다.

기관별 발표에는 질병의 현장 검사, 밀원식물 발굴과 밀원단지 확대, 개화 관측과 예측 등도 포함됐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꿀벌 질병의 현장검사기술 개발 현황’을 발표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우수 밀원식물 발굴 및 밀원단지 확대 정책’을 주제로 연구와 정책 내용을 소개했다. 국립기상과학원은 ‘밀원수 개화 관측 예측 고도화 및 데이터베이스 구축 연구 현황’을 발표했다. 농촌진흥청은 5개 기관이 공동연구사업의 주요 성과와 기관별 대표 성과를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연구기관과 양봉농가가 성과와 의견 나눠

성과공유회에는 전국 양봉인뿐 아니라 한국양봉농협과 한국양봉학회, 국내 양봉 관련 산업체, 양봉 관련 연구자들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연구기관이 수행한 과제와 결과를 발표하고 양봉농가와 산업 관계자들이 함께 성과를 공유했다. 농촌진흥청은 이를 연구기관과 양봉농가 사이의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는 자리로 마련했다고 밝혔다. 발표 주제는 꿀벌 질병과 응애검출장치, 벌꿀의 기능성·유효성분, 우수 밀원식물과 밀원단지, 밀원수 개화 관측·예측 및 데이터베이스 구축 등으로 구성됐다.

전국 양봉인의 날은 국내 1만2,000여 명 양봉인의 사기 진작과 화합을 위해 한국양봉협회가 매년 주관하는 행사다. 농촌진흥청은 이 행사에 맞춰 공동연구 성과를 양봉인들과 공유했다. 농촌진흥청 농업생물부 김남정 부장은 연구 성과가 전국 양봉농가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성과공유회에서 나온 의견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연구와 협력에 힘써 양봉산업 발전과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김 부장은 5개 부처가 함께 연구한 성과가 전국 양봉농가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은 성과공유회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연구와 협력을 이어가 양봉산업 발전과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행사는 양봉인의 날에 맞춰 연구기관과 양봉인, 관련 산업체와 연구자들이 공동연구 결과를 공유하는 일정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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