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가 본 한국 경제, 올해 3.3% 성장·내년 2.8% 전망

  • 입력 2026.10.13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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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경제성장률은 올해 3.3%, 내년 2.8%로 제시됐다. 올해 전망치는 7월보다 0.7%p, 내년 전망치는 0.3%p 상향됐다. 재정경제부는 10월 13일 국제통화기금(IMF)이 10월 세계경제전망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반도체 수요에 힘입은 성장 전망

IMF는 강한 반도체 중심 대외수요가 중동전쟁의 부정적 영향을 넘어설 것으로 봤다. 한국은 대만과 함께 AI 하드웨어 핵심 교역국으로 꼽혔으며, 이들 국가에서 원자재 수출국과 제조업 거점국으로 파급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밝혔다.

보도자료는 한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 상향폭이 세계 및 선진국 평균의 상향폭을 모두 웃돈 배경으로 AI 하드웨어·반도체 관련 수출 호조를 들었다. IMF가 제시한 세계 성장률은 올해 3.1%로 7월 전망보다 0.1%p 높고, 내년은 3.4%로 7월 전망과 같았다.

선진국·신흥국 전망은 엇갈려

41개국으로 구성된 선진국 그룹의 올해 성장률은 2.1%로, 7월보다 0.4%p 상향됐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2.3%로 7월 전망을 유지했고, 유로존은 1.1%로 0.2%p, 일본은 0.7%로 0.1%p 각각 높아졌다. 에너지 부담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 등이 유로존과 일본의 지난해 대비 성장 둔화 요인으로 제시됐다.

155개국 신흥개도국 그룹의 내년 성장률 전망은 3.7%로 7월보다 0.1%p 낮아졌다. 중국 전망은 4.5%로 0.1%p 하향됐으며, 국제유가 상승 등이 성장 둔화 요인으로 언급됐다. 중동·중앙아시아는 에너지 수출 차질 장기화로 올해 -0.3%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7월 전망보다 1.0%p 낮은 수치이며, 내년에는 정상화와 함께 6.3%로 반등할 것으로 예상됐다.

물가 전망과 정책 권고

올해 세계 물가상승률은 4.7%로 7월 전망과 같았다. 선진국은 3.1%, 신흥국은 5.7%로 제시됐다. 주요국 근원물가는 내년 말 이후 점진적으로 목표 수준에 수렴할 것으로 예상됐다. 전망에는 내년 3월부터 호르무즈 해협이 다시 열리고, 점진적 회복을 거쳐 내년 10월경 에너지 공급과 물류 여건이 전쟁 이전 수준으로 정상화한다는 전제가 담겼다.

IMF는 중동 긴장과 무역 분절 등 하방 위험이 여전히 우세하지만 7월보다 완화됐다고 진단했다. 원자재 변동성, 물가 압력, AI 생산성 기대 재평가, 무역 마찰 재확산 가능성을 유의할 요인으로 들었고, AI 기술 사이클 장기화와 에너지 공급망 재편은 상방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재정 여력 구축과 중기 재정 건전화, 취약계층에 대한 한시적·선별적 지원, 물가안정 우선 통화정책도 권고했다.

정부는 중동전쟁 장기화와 물가·금리 상승에 따른 민생 부담, 양극화와 잠재성장률 둔화에 대응해 주거·일자리·서민금융 3대 핵심 사회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출처 : 해당 기관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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