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서 열린 FEALAC 문화도시 회의…15개국 교류 논의

  • 입력 2026.10.12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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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와 경주시는 9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제3차 동아시아-라틴아메리카 협력포럼(FEALAC) 문화도시 네트워크 회의를 열었다. 2018년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제2차 회의 이후 8년 만이다. 동아시아와 중남미 15개국에서 지방정부와 외교·문화 분야 관계자 80명이 참석해 도시의 문화유산과 문화콘텐츠를 활용한 경제 활성화, 공동체 개발, 도시외교 사례를 나누고 문화도시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회원국 도시들이 문화 분야 정책과 경험을 공유하고 도시 간 교류·협력 방안을 찾는 자리다. 외교부는 지방정부가 자매·우호도시 사이의 양자 교류를 넘어 동아시아와 중남미를 아우르는 다자교류에 참여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회의는 우리나라 역사·문화도시인 경주에서 열렸으며, 10월 8~9일 개최된 2026 세계경주포럼과 연계됐다.

36개국이 참여하는 다자협의체의 도시 네트워크

FEALAC은 동아시아와 중남미를 잇는 유일한 정부 간 다자협의체다. 현재 동아시아 16개국과 중남미 20개국 등 36개 회원국이 참여한다. 문화도시 네트워크 회의는 이 회원국의 도시들이 문화정책과 각자의 경험을 나누고 협력 방법을 논의하도록 마련됐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번 제3차 회의는 2018년 아르헨티나에서 제2차 회의가 열린 뒤 8년 만에 개최됐다. 경주시와 외교부가 공동으로 주최했으며, 장소는 경주화백컨벤션센터였다.

구분규모
동아시아 회원국16개국
중남미 회원국20개국
FEALAC 회원국36개국
참석 규모15개국, 80명
제2차 회의 이후 기간8년

회의에는 태국 치앙마이와 일본 나라, 몽골 울란바토르, 캄보디아 씨엠립, 브라질 상파울루,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 멕시코 메리다 등에서 지방정부 및 문화 분야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외교부가 공개한 참석자에는 태국 치앙마이 부시장, 일본 나라 부시장, 몽골 울란바토르시 수흐바타르구 행정국장, 캄보디아 외교부 미주국장, 브라질 상파울루 문화창조경제국 부국장, 인도네시아 외교부 공사참사관, 주한 멕시코 대사관 참사관 등이 포함됐다. 참석 인원은 총 15개국 80명이다.

문화유산·콘텐츠 활용 사례와 도시 정책 공유

참석자들은 각 도시가 문화유산과 문화콘텐츠를 활용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공동체를 개발한 사례, 도시외교를 추진한 사례를 소개했다. 문화자산을 도시 발전과 연결하는 정책 경험을 공유하고 문화도시 사이의 협력을 강화할 방안을 논의했다. 참고 보도에 따르면 회의에서는 경주와 청주, 치앙마이, 울란바토르, 씨엠립, 족자카르타, 상파울루, 메리다 등 8개 도시가 문화정책과 도시재생 사례를 다뤘다.

회의 주제는 ‘문화를 통한 도시 발전과 연결: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동아시아-중남미 파트너십’으로 소개됐다. 논의에는 문화자산을 활용한 도시재생과 공동체 발전, 도시외교 등이 포함됐다. 참석 도시 관계자들은 각 지역의 문화정책과 경험을 토대로 문화도시 간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외교부는 문화 분야의 정책과 경험을 나누는 회의 취지와 함께 지방정부가 다자교류에 참여한 점을 밝혔다.

중남미국장은 개회사에서 “FEALAC 문화도시 네트워크는 중앙정부 간 협력을 넘어 시민의 삶과 가까운 지방도시를 잇는 협력의 장”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 정부가 추진하는 문화 외교와 지방 외교의 방향에도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외교부는 이번 회의를 통해 지방정부가 문화 협력의 주체로 참여하고, 동아시아와 중남미 도시들이 문화 분야의 교류 방안을 함께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세계경주포럼과 연계해 국제 교류

이번 회의는 10월 8~9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 세계경주포럼과 연계해 진행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경상북도, 경주시가 함께 마련한 세계경주포럼은 ‘글로벌 전환기, 문화가 이끄는 공동 번영과 공동 성장’을 주제로 열렸다. 포럼 일정에는 문화창조산업·청년, 지역·세계, 디지털·인공지능, 역사·문화 분야 논의와 협력 프로그램이 포함됐다. FEALAC 문화도시 네트워크 회의는 포럼 기간에 열린 행사 가운데 하나였다.

외교부는 국내외 인사들과의 교류를 촉진하고 FEALAC 문화도시 네트워크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세계경주포럼과 회의를 연계했다고 밝혔다. 경주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역사·문화도시로, 포럼과 회의 참석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도시 문화와 국제 협력을 논의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각 도시의 문화유산 및 문화콘텐츠 활용 사례를 공유하고 문화도시 사이의 협력 방안을 다뤘다.

나라시와 면담…치앙마이·울란바토르 등과 만찬

회의를 계기로 경주시는 자매도시인 일본 나라시 대표단과 면담했다. 양측은 교류 협력을 강화하고 문화·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경주시와 나라시는 자매도시 관계를 맺고 있으며, 이번 만남은 회의 기간 중 마련된 양 도시 간 교류 일정이었다. 외교부는 회의와 함께 한국 지방도시와 FEALAC 회원국 도시 간 교류도 강화됐다고 밝혔다.

경주 부시장이 주최한 만찬에서는 태국 치앙마이, 몽골 울란바토르, 브라질 상파울루 등 도시 관계자들과 문화교류 및 향후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경주시는 나라시 대표단과의 면담과 참가 도시 관계자들과의 만찬을 통해 도시 간 교류 내용을 다뤘다. 외교부는 지자체 간 교류 활성화를 지원하고 지역과 함께하는 외교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외교부는 우리 문화를 알리고 국제 문화교류를 활성화하는 한편, 지방자치단체 간 교류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 논의한 문화도시 간 협력과 경주시의 해외 도시 교류는 향후 추진 계획의 대상이다. 경주시는 나라시와 문화·관광 분야 협력을 논의했고, 치앙마이·울란바토르·상파울루 관계자들과는 문화교류 및 협력 확대 방안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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