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산후조리원, 15년 산후케어 경험 담은 교육 플랫폼 'SHIROA Academy' 추진

  • 입력 2026.10.12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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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산후조리원

파주 쉼산후조리원이 15년간 6,000여 명의 산모와 신생아를 돌보며 쌓은 현장 경험을 교육 콘텐츠로 정리해 플랫폼 'SHIROA Academy'로 확장한다고 12일 밝혔다.

조리원 측은 그동안 축적한 상담 사례와 돌봄 경험을 체계화해 부모와 가족, 돌봄 종사자까지 함께 활용할 수 있는 교육 자산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산후 돌봄이 조리원 안에서 끝나는 일이 아니라 퇴소 이후 일상에서 이어진다는 점을 반영한 셈이다. 현장에서 반복적으로 확인된 질문과 어려움을 콘텐츠로 옮긴 만큼, 실제 돌봄 상황에 맞춘 교육 자료로 쓰일 가능성이 크다.

첫 단계로는 공식 유튜브 채널 'SHIROA 산모길잡이'를 통해 관련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주제는 올바른 모유수유와 젖몸살 대처법, 신생아 건강 이상 신호와 상황별 대응, 산모의 신체 회복을 돕는 100일 골든타임 홈케어 등이다. 산후 정서 회복과 산후우울 예방도 다룬다. 쉼산후조리원은 방법만 나열하는 방식보다 왜 그런 대응이 필요한지 설명하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

교육 대상도 부모에 한정하지 않았다. 아기를 함께 돌보는 가족과 산후도우미, 신생아 케어 종사자, 산후조리 현장 실무자까지 폭넓게 포함한다. 돌봄의 기준을 넓히겠다는 취지로 읽힌다. 김민경 대표원장은 “진정한 산후 케어는 퇴소와 함께 끝나는 것이 아니라, 부모가 집에서 주체적으로 아이를 돌볼 수 있는 자신감을 얻는 데서 비로소 시작된다”며 “좋은 돌봄의 경험과 지식은 조리원 안에만 머물러서는 안 되고, 아기를 돌보는 사람들과도 함께 공유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쉼산후조리원은 앞으로 산전교육과 부모교육, 산후케어 종사자 교육, 전문 인력 교육으로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다국어 콘텐츠와 전문 교육 프로그램도 예고했다. 산후케어 경험을 교육 플랫폼으로 옮기는 시도가 업계 전반의 교육 방식에도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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