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故) 최불암의 장례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장으로 치러진다.
초록우산은 30일 고인을 마음 깊이 애도하며 마지막 길을 엄수하겠다고 밝혔다.
장례위원장은 황영기 초록우산 회장이 맡는다.
장례위원에는 이수성 전 국무총리, 이낙연 전 국무총리, 홍문종 전 국회의원, 김성은 신부, 국회입법정책연구회 한일수 사무총장, 초록우산 양옥경 대표이사, 초록우산 전국후원회 임원단 등이 참여한다.
빈소는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20호실에 마련됐고, 서울 중구 무교동 초록우산 1층에도 별도 추모 공간이 조성될 예정이다. 발인은 11월 2일 오전 7시이며 장지는 동화경모공원이다. 발인 뒤에는 장지로 향하기 전 초록우산 재단 본부도 들를 예정이다.
초록우산에 따르면 최불암은 1985년 전국후원회장으로 위촉된 뒤 41년간 국내외 아동복지 현장을 누비며 어려운 처지의 어린이와 청소년을 지원했다. 그와 초록우산의 인연은 1981년 MBC 드라마 '전원일기' 촬영 중 아역 배우와 맺은 인연에서 시작됐다. 이후 '전원일기', '보통사람들' 팀과 단체 결연 후원을 하며 연예계에 아동 후원 문화를 확산하는 데 힘썼다.
초록우산은 또 최불암이 1990년대 미주와 유럽 지역을 방문해 해외후원회를 구성했고, 그 결과 8개국에 25개 해외후원회 체계를 구축했다고 전했다. 그는 2007년 에티오피아, 2014년 우간다, 2015년 케냐 등 아프리카 오지도 찾았다. 2015년 초록우산 전국후원회장 30주년 기념식에서는 "나 혼자만 행복해지는 건 결코 상상할 수 없고, 어린이들을 또 하나의 '나'로 봐야 한다"며 "진정한 봉사는 비 맞고 있는 사람에게 우산을 받쳐주는 것이 아니라 함께 비를 맞는 것으로, 사람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바로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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