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버스 파업 대비 전세·관용버스 200여대 투입 준비

  • 입력 2026.10.29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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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10월 30일 경기지역 시내·외 버스 총파업이 현실화할 경우에 대비해 전세·관용버스 200여대를 투입하고 비상수송대책을 가동한다. 경기도는 29일 윤태완 교통국장의 브리핑을 통해 파업 예상 규모와 대체 교통수단, 안전관리 방안을 발표했다. 도는 전체 시내·외 버스 1만631대 가운데 29개 업체 소속 약 3,798대가 파업에 참여할 것으로 추산했다. 파업 영향권은 경기남부 12개 시와 경기북부 3개 시 등 모두 15개 시다.

도는 이날 오전 9시부터 비상수송대책본부 상황실을 운영하고 24시간 비상근무체계를 가동했다. 파업이 시작되면 주요 전철역과 터미널 등 160곳을 거점으로 정하고, 거점 간 순환 운행에 전세·관용버스를 투입할 계획이다. 출퇴근 시간대에는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시내버스와 마을버스의 배차를 늘리고, 전철·경전철 운행 횟수도 확대한다. 도는 버스 운행 상황과 거점 혼잡도를 확인하고 대체 교통수단 정보를 알릴 방침이다.

파업 예상 규모와 15개 시 영향

경기도는 파업이 현실화하면 도내 시내·외 버스 가운데 29개 업체 소속 약 3,798대가 운행을 멈출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는 전체 시내·외 버스 1만631대의 35.7%에 해당한다. 도의 추산에 따르면 영향을 받는 곳은 경기남부 12개 시와 경기북부 3개 시다. 수원·성남·평택·화성·용인·안성·오산·의왕·군포·안양·광명·부천·파주·김포·고양 등 15개 시가 포함된다.

구분규모
전체 시내·외 버스10,631대
파업 예상 버스3,798대
파업 예상 비율35.7%

파업 여부는 노사 간 조정 결과에 달려 있다. 경기지역 버스 노사는 29일 오후 3시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서 최종 조정회의를 열기로 했다. 경기지역자동차노동조합은 앞서 23일 진행한 파업 찬반 투표에서 조합원 97.7%가 찬성했다고 한 매체가 보도했다. 조정회의가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노조는 30일 첫차부터 파업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보도됐다. 경기도는 파업이 실행되지 않도록 노사 대표를 설득하고 합의를 중재하겠다고 밝혔다.

전철역·터미널 160곳에 대체버스 배치

경기도는 파업 기간 수원역·기흥역·대화역을 비롯해 15개 시의 주요 전철역과 터미널 등 160곳을 주요 탑승 거점으로 지정한다. 전세·관용버스 200여대를 투입해 거점 사이를 순환 운행하는 방식이다. 운행 대상은 거점 간 순환 수송이며, 구체적인 운행 상황은 도와 시의 비상연락망으로 점검한다.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시내버스 노선은 출퇴근 시간대 집중배차와 증회운행을 추진한다. 경기도는 배차간격을 줄이는 방식으로 정상 운행 노선의 수송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마을버스도 출퇴근 시간대 운행을 집중한다. 도내 마을버스 630여개 노선, 2,300여대가 대상이다. 택시 2만7,000여대에 대해서도 운행을 최대한 늘리도록 독려할 계획이다. 이들 교통수단의 운행 상황과 주요 탑승 거점의 혼잡도를 비상연락망을 통해 지속적으로 확인한다.

철도 증편과 시별 수송 대책

경기도는 출퇴근 시간대 수도권 전철과 경전철의 운행 횟수를 늘릴 계획이다. 역사 내 혼잡에 대비해 안내요원을 배치하고, 통행량이 많은 주요 거점에는 교통경찰을 배치하도록 경찰에 요청했다. 철도 운행 확대와 현장 안내, 도로 교통관리를 함께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택시 운행 확대도 대책에 포함됐다. 도는 버스 외 교통수단을 활용해 출퇴근 시간대 이동을 지원하고,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버스 노선의 배차 조정도 병행하기로 했다.

각 시의 자체 대응 계획도 마련됐다. 관련 보도에 따르면 용인시는 경전철을 하루 19회 증편하고 출퇴근 시간대 집중 배차를 추진하며 마을버스 373대와 택시 1,951대의 운행 확대를 요청했다. 수원시는 예비차량과 전세·관용버스로 주요 전철역을 잇는 환승 수송망을 가동할 계획이다. 성남시는 운행 중단이 예상되는 42개 노선 519대에 대응해 정상 운행하는 마을버스 284대와 타 지역 경유 버스 1,407대의 배차를 늘리기로 했다. 군포시는 관용·전세버스로 산본 등 주거지역과 전철역을 잇는 무료 셔틀버스 3개 노선을 10월 30일과 11월 2일 출퇴근 시간대에 운행할 계획이다.

24시간 상황실 운영하며 정보 안내

경기도는 29일 오전 9시부터 비상수송대책본부 상황실을 운영하고 24시간 비상근무체계를 가동했다. 도와 시는 비상연락망을 통해 버스 운행 상황과 주요 거점의 혼잡도를 계속 확인한다. 인파가 밀집하는 등 긴급상황이 생기면 경찰과 소방 등 관계기관에 상황을 신속히 전파할 방침이다. 현장 안전관리와 교통 상황 확인을 비상수송대책에 포함해 파업 기간 대응한다.

파업 여부와 대체 교통수단은 경기도버스정보시스템(gbis.go.kr), 도·시 누리집, 누리소통망, 정류소 안내문 등을 통해 알릴 예정이다. 윤태완 교통국장은 “최대한 노·사 대표를 설득하고 합의를 적극 중재할 방침이지만 30일 일어날 수도 있는 시내·외 버스 파업과 관련해 도민 여러분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수송대책본부를 구성했다”면서 “오늘(29일) 오전 09시부터 상황실을 운영하며 24시간 비상근무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파업동향 및 도민안전, 버스·택시·철도분야 등 비상수송 대책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노사 간 합의를 통해 파업이 실행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파업이 현실화하면 언론과 누리소통망을 통해 관련 내용을 상세히 안내하고, 시 및 유관기관과 비상수송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도민에게는 버스 운행과 대체 교통수단 정보를 확인하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출처 : 경기도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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