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정원박람회 1,400만 명 방문…191개 정원 존치

  • 입력 2026.10.27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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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서울국제정원박람회가 27일 180일간의 일정을 마쳤다. 서울시에 따르면 누적 관람객은 1,400만 명으로, 2024년 780만 명과 2025년 1,044만 명에 이어 3년 연속 증가했다. 지난해보다 356만 명, 34.1% 늘어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하루 평균 방문객은 약 7만8,000명으로 집계됐고, 응답자의 약 91%가 박람회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행사는 서울숲을 중심으로 성수동·건대입구와 한강 일대까지 정원 공간을 넓혔으며, 10월에는 매헌시민의숲에서 가을 정원축제를 열었다. 박람회에서 조성한 정원 225개 가운데 191개는 행사 뒤에도 남겨 시민 휴식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역대 최장 180일 운영…누적 1,400만 명

올해 박람회는 ‘Seoul, Green Culture’를 주제로 5월 1일부터 10월 27일까지 운영됐다. 운영 기간은 역대 최장인 180일이다. 관람객은 2024년 뚝섬한강공원에서 열린 박람회 때 780만 명, 지난해 보라매공원 행사 때 1,044만 명으로 늘었고, 올해 다시 1,400만 명을 기록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356만 명 증가했으며 증가율은 34.1%다. 하루 평균 방문객은 약 7만8,000명으로, 지난해보다 22.9% 늘었다고 서울시는 밝혔다.

연도개최 장소누적 관람객
2024년뚝섬한강공원780만 명
2025년보라매공원1,044만 명
2026년서울숲·주변 지역1,400만 명

올해 행사 공간은 서울숲을 중심으로 성수동·건대입구와 한강 일대까지 이어졌다. 서울숲 내부에 132개 정원, 서울숲과 맞닿은 한강 둔치에 5개 정원을 조성했다. 성수동·건대입구 일대의 도로와 골목에도 선형정원·매력정원·작은 플랜터정원 등 30개를 마련했다. 이들 지역에 조성된 정원은 모두 167개다. 10월에는 매헌시민의숲에서 가을 정원축제를 열어 별도의 정원 공간을 선보였다.

서울숲·성수동 넘어 한강·매헌시민의숲까지

박람회 기간 조성한 정원은 서울숲과 주변 지역 167개, 매헌시민의숲 58개를 합쳐 모두 225개다. 매헌시민의숲에는 시민정원사 367명이 참여한 정원을 비롯해 공모정원과 기업정원 등이 들어섰다. 서울시는 행사 공간을 한 곳에 한정하지 않고 서울숲 주변과 성수동·건대입구, 한강 둔치, 매헌시민의숲으로 나눠 정원을 조성했다. 이에 따라 박람회 공간에는 서울숲 내부 정원뿐 아니라 도로와 골목의 정원, 가을 정원축제의 정원도 포함됐다.

정원 감상 외에 해설과 체험, 전시, 학술행사 등 정원문화 프로그램 170개도 운영됐다. 프로그램 참여 인원은 21만 명으로 집계됐다. 서울시는 도슨트 프로그램을 비롯해 체험·전시·학술 행사 등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행사 종료 뒤에는 정원 일부를 철거하지 않고 유지하는 계획을 세웠다.

기업과 기관의 사회공헌 활동을 연계한 민관협력도 진행됐다. 서울시는 민간자본 약 90억 원을 유치해 서울숲 56개소, 매헌시민의숲 6개소 등 모두 62개소에 참여정원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참여정원은 전체 225개 정원 가운데 기업·기관 등의 참여로 마련된 정원이다. 이와 별도로 정원마켓과 푸드트럭, 농부시장 마르쉐 등 박람회장 안의 정원산업·연계판매 시설에서는 10월까지 42억 원 이상의 매출이 발생했다.

만족도 90.9%…주변 상권 지표도 증가

서울시가 19일부터 25일까지 온라인 여론조사시스템으로 2,358명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0.9%가 박람회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매우 만족’은 18.4%, ‘만족’은 72.5%였다. 서울시가 제시한 약 91%의 만족도는 두 응답을 합한 수치다. 응답자의 70.8%는 서울숲이 박람회 이전보다 좋아졌다고 평가했고, 87.5%는 박람회가 정원문화 확산과 정원에 대한 인식 개선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내년도 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도 방문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은 82.8%였다.

박람회가 열린 기간 서울숲·성수동 일대의 생활인구와 카드매출도 전년 같은 기간보다 늘었다. 서울시 집계에 따르면 올해 5월부터 9월까지 일평균 생활인구는 7.1%, 카드매출은 11.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외국인 생활인구는 22.9%, 외국인 카드 이용 건수는 38.2% 늘었다. 이 수치는 박람회 개최 기간과 겹치는 5~9월의 서울숲·성수동 일대를 대상으로 한 집계다. 박람회장 안 판매시설의 매출은 행사 종료월인 10월까지 42억 원 이상으로 집계됐다.

정원 191개 존치…휴게시설 5,650석으로

서울시는 박람회에서 조성한 정원 225개 가운데 191개를 행사 종료 뒤에도 유지·관리할 계획이다. 존치 정원의 면적은 9만㎡ 이상이다. 시는 이 정원들을 시민들이 일상에서 이용하는 휴식공간으로 활용한다고 밝혔다. 정원 유지와 함께 서울숲·매헌시민의숲의 전기·수도 등 기반시설도 확충했다.

벤치 등 휴게시설의 좌석 수는 기존 2,279석에서 5,650석으로 늘었다. 서울시는 휴게시설을 두 배 이상 확충하고 노후 기반시설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행사 종료 뒤에도 존치 정원과 휴게시설을 지속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김영환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올해 서울국제정원박람회는 역대 최장 기간 운영과 최다 관람객 기록에 더해 일평균 방문객도 크게 늘며 정원문화에 대한 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며 “박람회의 성과가 시민의 일상에 오래 남을 수 있도록 정원과 시설을 세심하게 관리하고, 누구나 가까운 곳에서 정원을 즐기는 ‘정원도시 서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람회는 27일 폐막했지만 서울시는 존치하기로 한 191개 정원과 확충한 휴게시설을 관리할 계획이다. 행사에서 조성한 정원과 기반시설을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유지·관리하는 일이 서울시가 밝힌 향후 계획이다.

출처 : 서울특별시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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