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전쟁 전후 진주 민간인 희생 사건 76주기를 맞아 제18회 합동위령제가 10월 24일 초전공원 추모비 앞에서 봉행됐다. 진주시에 따르면 조규일 진주시장과 박미경 진주시의회 의장, 시의원, 유족회원 등 150여 명이 참석해 희생자를 기리고 유가족을 위로했다.
진실 규명 대상과 사건 경위
진주 민간인 희생사건은 한국전쟁 발발 직후인 1950년 7월께 국민보도연맹원과 진주형무소 재소자 등이 군경에 의해 집단 희생된 사건이다.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는 지금까지 약 220명을 민간인 희생자 진실 규명 대상자로 결정했으며, 아직 확인되지 않은 희생자에 대한 조사도 진행하고 있다.
유족회의 추모 활동
행사를 주관한 (사)한국전쟁 전후 진주 민간인 피학살자 유족회는 희생자 유가족들로 구성된 단체다. 2008년 창립 이후 유해 발굴과 관리, 진실 규명 조사 지원, 합동위령제 개최 등 희생자 명예 회복을 위한 활동을 이어왔다.
정연조 유족회장은 “전쟁 속에서 억울하게 희생된 분들의 넋을 기리고, 유가족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기 위해 18회째 합동위령제를 개최해 오고 있다”라며 “위령제뿐만 아니라 추모비 건립, 유해 발굴, 유해안치소 관리 등 다양한 위령 사업을 적극 지원해 준 진주시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라고 말했다.
조규일 시장은 “다시는 전쟁의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기를 기원하며, 희생자들의 영전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라며 “가슴 아픈 과거의 교훈이 평화의 가치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세심한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밝혔다.
출처 : 진주시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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