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교외 차량 총격에 1명 사망·4명 부상…테러 가능성 수사

  • 입력 2026.10.23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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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 캡처

프랑스 파리 서부 교외에서 차량을 타고 이동하던 남성이 행인들을 향해 총격을 가해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부상자 중에는 12세 어린이도 포함됐다. 용의자는 총격 직후 차량을 몰고 달아났다가 인근에서 경찰에 붙잡혀 구금됐다. 프랑스 국가대테러검찰청은 테러 관련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로 수사에 착수했고, 인종·민족·국적·종교 등에 따른 혐오 범죄 가능성도 조사하고 있다. 범행 동기는 확인되지 않았다. 사건 다음 날인 24일 노동조합과 학생들의 대규모 시위가 예고돼 당국은 치안 병력을 늘리고 주요 시설 경계도 강화했다.

트라프와 인근 지역에서 이어진 총격

현지 보도에 따르면 총격은 23일 오전 10시 30분쯤 파리 서부 이블린주 트라프와 라베리에르 일대에서 발생했다. 차량에 탄 남성이 차를 몰고 이동하면서 행인들을 향해 여러 차례 총을 쐈다. 사건 현장을 조사하던 경찰은 트라프의 한 주유소 주변에서도 수사를 벌였다.

이번 사건으로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부상자 가운데는 12세 어린이가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언론은 용의자가 자동화기를 사용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트라프 시장 알리 라베는 현지 방송에 용의자가 여러 장소에서 행인들을 향해 무차별적으로 총격을 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놀이터도 총격이 발생한 장소 가운데 하나로 거론됐다. 라베 시장은 “희생자가 더 많이 발생하지 않은 것이 기적”이라고 말했다. 시장은 용의자가 다수의 사상자를 내려고 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도 밝혔다.

차량 몰고 달아난 용의자 인근에서 체포

용의자는 총격이 끝난 뒤 차량을 몰고 현장을 벗어났다. 프랑스 당국은 용의자가 인근 지역으로 이동한 뒤 경찰에 붙잡혔다고 밝혔다. 원문 보도에 따르면 용의자는 코이니에르에서 체포돼 구금됐다. 경찰은 사건 직후 용의자를 확보했으며, 현재 구금 상태에서 수사를 받고 있다.

프랑스 당국은 사건의 정확한 경위와 추가 피해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대테러검찰청, 테러·혐오 범죄 가능성 조사

프랑스 국가대테러검찰청(PNAT)은 테러와 관련한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로 수사를 시작했다. 수사 당국은 테러 가능성을 염두에 두는 동시에 인종·민족·국적·종교 등을 이유로 한 혐오 범죄였는지도 들여다보고 있다. 다만 용의자의 구체적인 범행 동기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세바스티앵 르코르뉘 프랑스 총리는 엑스를 통해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며 치안 당국과 사법기관이 모든 수단을 동원해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희생자와 유가족에게 위로를 전하고 용의자를 신속하게 체포한 경찰의 대응에 감사를 표했다. 국가대테러검찰청은 사건 수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현지 당국은 피해 상황과 범행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 현재까지 공개된 내용에는 용의자의 범행 동기나 총격 대상 선정 이유가 포함되지 않았다.

다음 날 시위 앞두고 치안 병력 증강

총격 사건은 생활비 상승과 공공 서비스 악화 등에 항의하는 노동조합·학생들의 대규모 시위가 24일 예고된 가운데 발생했다. 프랑스에서는 지난주 전국적인 시위가 열렸고 경찰과 시위대가 충돌했으며, 약탈과 방화도 잇따랐다. 당시 약 2,700명이 체포됐다고 현지 보도는 전했다. 정부는 주말 시위에서 폭력 사태가 재발하는 것을 막기 위해 지난주보다 20% 많은 치안 병력을 투입할 방침을 밝혔다.

항목수치
지난주 대비 치안 병력 증원 폭20%

당국은 경찰 특수부대와 군대, 장갑차 등을 동원할 계획이다. 루브르박물관과 오르세미술관 등 주요 문화시설은 24일 임시 휴관하기로 했다. 파리 도심 상점들은 약탈에 대비해 출입문과 유리창을 나무판자 등으로 막는 등 경계를 강화했다. 시위가 예고된 날을 앞두고 주요 시설과 도심 상권에 대한 대비가 진행되는 동안, 수사 당국은 트라프 총격 사건의 추가 피해와 범행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

현지 당국은 용의자를 구금한 상태에서 테러 및 혐오 범죄 가능성을 포함해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 용의자의 범행 동기와 총격의 구체적인 경위는 확인되지 않았다. 당국은 추가 피해 여부를 살피고 있으며, 24일 예고된 시위에 대비해 치안 병력 증강과 주요 시설 경계를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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