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정, 밀정 첫 임무 직후 정체 위기…‘100일의 거짓말’ 동시간대 1위

  • 입력 2026.10.18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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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제공

김유정이 연기한 이가경이 통역생 ‘금서희’라는 신분으로 조선총독부에 들어가 밀정 활동을 시작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tvN 20주년 특별기획 토일드라마 ‘100일의 거짓말’ 3회에서 이가경은 유소란의 제안을 받아들여 총독부에 잠입했고, 선임 통역관 사토 히데오와 다시 마주쳤다. 사토 히데오의 의심을 피하려고 거짓 고백을 한 뒤 첫 임무인 사토 신이치의 일정 확보까지 마쳤지만, 임무를 끝내고 돌아가던 길에 누군가에게 정체를 들켰다. 이날 방송은 수도권 가구 평균 7.5%, 최고 9.2%, 전국 가구 평균 7.0%, 최고 8.9%를 기록해 케이블·종편을 포함한 동시간대 시청률 1위에 올랐다.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이다.

구분평균 시청률최고 시청률
수도권 가구7.5%9.2%
전국 가구7.0%8.9%

경찰 수색으로 다시 만난 두 사람

3회에서 이가경과 사토 히데오는 ‘원조’ 종로 전당포에서 뜻밖에 마주쳤다. 두 사람의 재회 직후 사토 신이치 암살을 시도한 구국단을 추적하던 경찰들이 현장에 들이닥쳤다. 이가경과 사토 히데오도 경찰의 수색 대상이 됐지만, 사토 히데오가 자신은 정무총감의 아들이며 이가경은 자신의 일행이라고 설명해 위기를 넘겼다.

사토 히데오가 경찰의 요청에 응한 사이 이가경은 다른 투숙객과 옷을 바꿔 입고 현장을 빠져나갔다. 두 사람은 다시 헤어졌고, 이가경은 이후 총독부 통역생으로 들어가면서 사토 히데오와 재회하게 된다. 두 사람은 앞서 경성역과 희원, ‘원조’ 종로 전당포에서 마주친 사이였다. 사토 히데오는 총독부에서 이가경을 다시 본 뒤 네 번째 만남이 단순한 우연이 아닐 수 있다고 의심했다. 이가경은 자신의 과거와 목적을 감춘 채 새 이름으로 총독부에 들어가야 했고, 사토 히데오는 그를 이미 여러 차례 마주친 인물로 기억하고 있었다.

구국단의 정보 공백, 이가경에게 건넨 제안

사토 신이치 암살 작전이 실패한 뒤 구국단은 수세에 놓였다. 사토 신이치는 구국단 소탕을 지시했고, 총독부는 한철룡을 지명 수배했다. 총독부 통역관으로 일하면서 구국단에 정보를 전달해 온 스즈키도 총상을 입었다. 구국단은 총독부 내부 정보를 얻을 통로가 필요한 상황이었고, 유소란은 통역생 자리에 새로운 밀정을 투입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유소란이 선택한 인물은 상황 판단이 빠르고 거짓말에 능숙하며 영어도 할 수 있는 이가경이었다.

유필립을 비롯한 구국단원들은 이가경이 밀정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의심했지만, 유소란은 이가경이 바라는 미국행을 조건으로 내걸면 설득할 수 있다고 봤다. 유소란과 단원들은 이가경을 끌어들이기 위해 계획을 세웠다. 미국으로 갈 기회를 얻었다고 생각한 이가경은 자신이 구국단의 계획에 이용됐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유소란은 미국행을 보장하는 대신 구국단의 밀정이 돼 총독부에 잠입해 달라고 제안했다. 독립운동에 참여하거나 목숨을 걸고 밀정으로 활동하는 것은 이가경이 생각해 온 일이 아니었다. 그러나 이가경은 자신의 현실에서 벗어나기 위해 유소란의 제안을 받아들였고, ‘금서희’라는 이름으로 총독부 통역생이 됐다.

거짓 신분으로 총독부에 들어간 이가경

이가경이 총독부 통역생 자리를 얻는 과정에도 거짓말이 동원됐다. 유필립은 사토 신이치에게 이가경이 자신의 내연녀라고 설명해 통역생 자리를 마련했다. 사토 히데오는 유필립과 이가경의 대화를 들은 뒤 총독부에 들어온 이가경을 마주했다. 처음에는 정중하게 인사했지만, 태연하게 행동하는 이가경을 향해 “금서희 씨는 거짓말 말고 진짜 얘길 해본 적이 있기는 합니까?”라고 물었다. 두 사람이 경성역과 희원, 전당포에 이어 다시 만난 일을 언급하며 우연이 아니라고 의심한 것이다.

사토 히데오는 “한 번만이라도 거짓말 아닌 진짜 얘기를 한다면 내 동료로 인정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이가경은 “좋아해요, 처음 만났을 때부터요”라고 답했다. 사토 히데오의 의심을 피하려고 내놓은 말이었고, 이가경은 총독부 안에서도 거짓말로 신분을 지켜야 했다. 밀정 임무를 맡기 전부터 두 사람 사이에는 이가경의 정체를 둘러싼 의심이 쌓여 있었다. 이가경이 총독부에 잠입한 뒤에는 사토 히데오가 선임 통역관으로 함께 근무하게 됐고, 이가경은 새 이름과 거짓으로 자신을 감춰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첫 임무 완수 뒤 골목에서 닥친 위기

밀정이 된 이가경에게 주어진 첫 임무는 사토 신이치의 일정을 알아내 구국단에 전달하는 일이었다. 이가경은 사토 히데오가 퇴근한 뒤 정무총감인 사토 신이치의 일정을 확보했고, 이를 구국단에 전달하는 데 성공했다. 앞서 구국단은 사토 신이치의 암살 실패와 한철룡의 지명 수배, 스즈키의 부상으로 정보 수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가경은 총독부 통역생으로 들어간 뒤 첫 임무를 수행해 구국단에 필요한 정보를 건넸다.

그러나 임무를 마친 뒤 이가경은 인적이 드문 어두운 골목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인물과 마주쳤다. 상대는 총을 겨누며 “너 밀정이지? 금서희, 아니 이가경”이라고 말했고, 이가경의 머리에 자루를 씌웠다. 금서희라는 신분으로 총독부에 들어가 첫 임무를 끝낸 직후, 누군가가 그를 이가경이라고 불렀다. tvN 20주년 특별기획 토일드라마 ‘100일의 거짓말’ 4회는 18일 밤 9시 1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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