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학 11편, 생성형 AI로 드라마 13편 재탄생

  • 입력 2026.10.14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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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제공

한국 고전과 근·현대 문학 작품을 생성형 인공지능(AI)으로 재해석한 프로그램 〈EBS AI 문학관〉이 오는 10월 16일 첫 방송을 시작한다. 김유정의 「봄봄」과 「동백꽃」, 현진건의 「B사감과 러브레터」와 「고향」, 이효석의 「풀잎」 등 한국문학 11편을 바탕으로 제작한 AI 기반 창작 드라마 13편을 매주 금요일 오후 1시 55분 EBS 1TV에서 방송한다. 첫 작품은 「봄봄」을 토대로 한 ‘호구의 봄’이다.

EBS에 따르면 프로그램은 원작의 이야기와 정서를 바탕으로 새로운 공간과 인물, 시각적 표현을 더해 작품을 영상으로 풀어낸다. 원작 서사를 드라마 형식으로 극화하거나 배경을 다른 공간으로 옮기고, 서로 다른 작품의 인물들을 한 이야기 안에서 만나게 하는 방식도 활용한다. 작품 선정은 교과서 수록작과 수능 출제·연계 작품 등 교육 현장에서 다뤄져 온 한국문학을 중심으로 이뤄졌으며, 관련 전문가 자문을 거쳐 영상화했다.

문학 작품 11편을 바탕으로 드라마 13편 제작

〈EBS AI 문학관〉은 익숙한 한국문학의 이야기와 인물을 생성형 AI를 활용한 드라마로 다시 만나는 프로그램이다. EBS는 고전부터 근·현대 문학까지 11편을 바탕으로 총 13편을 제작했다. 작품에 따라 원작의 주요 이야기를 유지하면서 새로운 공간을 구성하거나, 원작의 서사를 보다 극적인 형식으로 재구성한다. 서로 다른 작품의 인물을 한 이야기 속에 함께 등장시키는 등 한 가지 형식에 한정하지 않고 영상화를 시도한다.

구분규모
한국문학 원작11편
AI 기반 창작 드라마13편

작품 목록에는 김유정의 「봄봄」과 「동백꽃」, 현진건의 「B사감과 러브레터」와 「고향」, 이효석의 「풀잎」과 「메밀꽃 필 무렵」이 포함됐다. 현진건의 「술 권하는 사회」, 조위한의 「최척전」, 강경애의 「소금」, 최서해의 「탈출기」, 작자 미상의 「규중칠우쟁론기」도 영상으로 소개된다. EBS는 이들 작품이 교과서에 실리거나 수능 출제·연계 작품으로 다뤄지는 등 교육 현장에서 꾸준히 접해 온 한국문학이라고 설명했다.

프로그램은 원작을 그대로 재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작품별로 다른 재해석 방식을 적용한다. 이야기의 시대와 공간을 사실적으로 재현하는 대신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처럼 보이는 장소로 옮기거나, AI 애니메이션으로 문학 속 풍경을 구현하는 방식이다. EBS는 관련 전문가의 자문을 거쳐 영상화했다고 밝혔다. 각 작품에서 원작의 이야기와 정서를 살리면서 새로운 공간과 시각적 표현을 더하는 것이 프로그램의 제작 방향이다.

「봄봄」의 해학부터 「B사감과 러브레터」의 기묘한 공간까지

첫 방송작 ‘호구의 봄’은 김유정의 단편소설 「봄봄」을 바탕으로 한 창작 드라마다. 결혼을 약속받고도 좀처럼 뜻을 이루지 못하는 남자와 그를 둘러싼 인물들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삼았다. 결혼을 둘러싼 남녀 주인공의 관계와 그 과정에서 벌어지는 상황을 극적인 드라마 형식으로 풀어내며, 원작 특유의 해학과 익살을 새 영상 표현으로 전달한다.

두 번째 작품 ‘비밀’은 현진건의 「B사감과 러브레터」를 원작으로 한다. 원작의 주요 이야기와 인물 관계는 유지하되, 당시 시대상과 공간을 사실적으로 재현하는 대신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에 놓인 듯한 공간으로 이야기를 옮겼다. 차갑고 절제된 분위기의 공간과 인물 연출을 활용해 B사감이 감추고 있는 내면과 작품의 기묘하고 아이러니한 정서를 시각적으로 표현한다.

‘비밀’은 생성형 AI를 활용해 현실과 상상이 교차하는 공간과 분위기를 구현한다. ‘호구의 봄’이 결혼을 둘러싼 인물 관계와 유쾌한 상황을 드라마로 구성했다면, ‘비밀’은 공간과 분위기를 통해 원작의 정서를 시각화하는 방식이다. EBS는 이 같은 재구성을 통해 익숙한 작품을 새로운 이미지와 감각으로 경험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첫 두 작품에 이어 이효석의 「풀잎」을 원작으로 한 ‘닿을 듯 닿지 않는’과 현진건의 「고향」을 바탕으로 한 ‘어디서 오십니까’도 방송한다. ‘닿을 듯 닿지 않는’은 사랑조차 자유롭지 못했던 1930년대를 배경으로, 시대적 제약 속에서 엇갈리는 인물들의 감정과 관계를 드라마로 풀어낸다. 생성형 AI로 당대의 공간과 분위기를 다시 구성해 소설 속 인물과 정서를 영상으로 옮긴다.

일제강점기 유랑과 고전 속 이야기까지 영상화

‘어디서 오십니까’는 현진건의 「고향」을 원작으로 한 AI 애니메이션이다. 일제강점기 조선 민중이 겪어야 했던 가난과 유랑, 상실의 풍경을 AI 애니메이션으로 재구성한다. 「고향」의 시대적 배경과 작품 속 풍경을 영상으로 풀어내는 작품으로 소개된다. 앞서 방송되는 ‘닿을 듯 닿지 않는’과 함께 근대 문학의 인물과 시대를 AI 기반 영상으로 구현한다.

이 밖에 김유정의 「동백꽃」과 이효석의 「메밀꽃 필 무렵」, 현진건의 「술 권하는 사회」 등 근·현대 작품이 프로그램에 포함된다. 고전 작품으로는 조위한의 「최척전」과 작자 미상의 「규중칠우쟁론기」가 이름을 올렸다. 강경애의 「소금」과 최서해의 「탈출기」도 영상화 대상이다. EBS는 한국 고전과 근·현대 문학을 함께 다루며 각 작품마다 서로 다른 방식의 영상화를 시도한다고 설명했다.

원작별 영상화 방식은 드라마와 애니메이션을 아우른다. 「봄봄」에서는 결혼을 둘러싼 관계와 익살을 극적인 드라마로 풀고, 「B사감과 러브레터」는 현실과 비현실이 겹치는 공간으로 옮겼다. 「풀잎」은 1930년대를 배경으로 시대적 제약 속 인물들의 관계를 그리며, 「고향」은 AI 애니메이션으로 일제강점기 조선 민중의 가난과 유랑, 상실을 재구성한다. 나머지 작품도 각기 다른 방식으로 한국문학의 영상화를 시도한다.

작품 선정은 교육 현장에서 꾸준히 다뤄져 온 문학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EBS는 교과서 수록작과 수능 출제·연계 작품 등을 포함해 관련 전문가의 자문을 거쳤다고 밝혔다. 작품별로 한 명의 연출자가 중심이 돼 기획에서 영상 완성까지 제작 전반을 이끄는 방식도 적용한다. 제작진은 원작의 이야기와 정서를 살리는 한편, 인물과 공간, 장면을 생성형 AI를 활용해 구현한다.

1인 연출 제작 방식으로 2027년 1월까지 방송

〈EBS AI 문학관〉은 2025년 국내 방송사 최초의 생성형 AI 1인 제작 파일럿으로 소개된 〈EBS AI 단편극장〉의 제작 방식을 정규 프로그램으로 확장해 제작한다. 작품마다 한 명의 연출자가 중심이 돼 기획부터 영상 완성까지 제작 전반을 이끈다. 생성형 AI를 창작 도구로 활용해 인물과 공간, 장면을 구현하고 연출자의 구상을 영상으로 확장하는 방식이다.

EBS는 기존 방송 제작에서 쌓은 전문성과 창작 경험에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한다고 밝혔다. 프로그램을 연출·제작한 정영재·최지영·구태림·김진호 네 감독은 “청소년에게는 한국문학을 보다 친근하게 이해하는 계기가 되고, 중·장년층에게는 익숙한 문학 작품을 새로운 영상과 드라마의 재미로 다시 만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프로그램은 총 13부작으로, 2026년 10월 16일부터 2027년 1월 8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1시 55분 EBS 1TV에서 방송된다. 첫 회는 「봄봄」을 바탕으로 한 ‘호구의 봄’이며, 두 번째 작품은 「B사감과 러브레터」를 원작으로 한 ‘비밀’이다. 이후 ‘닿을 듯 닿지 않는’과 ‘어디서 오십니까’를 비롯해 한국문학 작품을 바탕으로 한 드라마와 애니메이션을 선보인다.

방송 후에는 EBS 홈페이지에서 다시 볼 수 있다. 〈EBS AI 문학관〉은 한국 고전과 근·현대 문학 11편을 바탕으로 만든 13편의 AI 기반 창작 드라마를 10월 16일부터 내년 1월 8일까지 매주 금요일 시청자에게 소개한다.

출처 : EBS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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