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이 한우 유전정보를 활용해 올해 하반기 씨수소 40마리를 선발했다. 유전정보를 바탕으로 씨수소를 조기 선발한 것은 올해 3월에 이어 두 번째다. 이번 선발에서는 후보 수소 495마리의 유전능력과 안심·등심·채끝 등 주요 부위의 생산성을 함께 평가해 최종 대상자를 정했다. 선발된 씨수소의 정액은 2027년 8월부터 농협 한우개량사업소를 통해 농가에 공급될 예정이다. 기존에는 후보 수소의 자손을 키워 성장과 고기 품질을 확인한 뒤 보증씨수소를 뽑았지만, 새 체계에서는 유전정보 분석으로 자손에게 물려줄 능력을 미리 평가한다. 이 방식으로 선발 시점을 생후 12개월 무렵으로 앞당기고 농가 정액 공급 기간을 약 3년 줄일 수 있게 됐다.
후보 수소 495마리 평가해 40마리 선발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이번 선발 대상은 수소 495마리였다. 평가에서는 후보 개체의 유전능력뿐 아니라 안심, 등심, 채끝 등 주요 부위의 생산성도 함께 살폈다. 평가를 거쳐 최종 선발된 씨수소는 40마리다. 씨수소는 우수한 능력을 자손에게 물려줄 목적으로 선발한 수소를 뜻한다. 이번 절차는 한우 유전정보를 이용한 조기 선발 체계를 도입해 진행됐으며, 해당 체계로 씨수소를 뽑은 사례는 올해 3월에 이어 두 번째라고 농촌진흥청은 밝혔다.
이번 선발에서 유전능력과 주요 부위 생산성을 함께 평가한 것은 농가에 공급할 씨수소를 정하는 기준과 관련된다. 농가에서는 씨수소 정액을 암소의 인공수정에 사용하고, 씨수소가 가진 능력을 자손에게 전달해 한우의 성장과 고기 품질 등을 개선한다. 이번 자료는 최종 선발된 개체별 이름이나 부위별 평가 결과를 제시하지 않고, 평가 대상 수와 선발 마릿수, 평가에 포함한 항목을 공개했다. 선발된 개체의 상세 정보는 국립축산과학원 누리집에서 2027년 8월부터 확인할 수 있다. 2026년 하반기 선발 씨수소 정보는 누리집의 축산소식 공지사항에 게시될 예정이다.
자손을 키우던 방식에서 유전정보 조기 평가로
기존 선발 체계는 먼저 씨수소 후보를 고른 뒤 그 자손을 키우는 방식이었다. 자손의 성장과 고기 품질을 확인하고 성적이 좋은 후보를 최종적으로 보증씨수소로 선발했다. 자손이 성장해 관련 성적을 확인할 때까지 기다려야 했기 때문에 후보 선정부터 정액이 농가에 보급되기까지 약 5년이 걸렸다. 씨수소의 능력을 확인하는 과정에 자손의 성장 기간이 포함됐던 것이다. 이에 따라 후보를 고르는 일과 최종 선발, 정액 공급 사이에는 긴 시간이 필요했다.
새 체계는 한우 유전정보를 분석해 후보가 자손에게 물려줄 능력을 미리 평가한다. 자손이 자랄 때까지 기다리지 않고 생후 12개월 무렵 씨수소를 조기에 선발할 수 있다는 것이 농촌진흥청이 설명한 변화다. 정액의 농가 보급 기간도 기존보다 약 3년 단축할 수 있다. 두 방식의 차이는 선발에 활용하는 정보와 정액 공급까지 걸리는 기간에 있다. 기존에는 자손의 성장·고기 품질 성적을 확인한 뒤 최종 선발했지만, 새 방식은 유전정보를 활용해 자손의 성적을 기다리지 않고 능력을 평가한다. 농촌진흥청은 이 체계를 올해 3월에 이어 하반기에도 적용했다.
| 구분 | 기존 체계 | 유전정보 조기 선발 체계 |
|---|---|---|
| 선발 시점 | 자손 성적 확인 뒤 | 생후 12개월 무렵 |
| 정액 보급까지 | 약 5년 | 약 2년 |
| 보급 기간 단축 | 해당 없음 | 약 3년 |
정액은 2027년 8월부터 농가에 공급
이번에 선발한 씨수소의 정액은 2027년 8월부터 농협 한우개량사업소를 통해 농가에 공급될 예정이다. 씨수소 선발과 정액 공급은 서로 다른 단계로 진행된다. 올해 하반기에 40마리를 선정했지만, 농가 공급 시점은 약 1년 뒤인 2027년 8월로 안내됐다. 농가에서는 공급되는 씨수소 정액을 보유 암소의 인공수정에 활용한다. 정액을 이용한 교배는 한우의 성장과 고기 품질 등을 개선하기 위한 개량 과정의 일부다.
씨수소 선발은 농림축산식품부, 국립축산과학원, 농협경제지주 한우개량사업소, 한국종축개량협회가 협력해 추진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가축개량평가과 박병호 과장은 “한우 유전정보를 활용해 우수한 씨수소를 어릴 때 선발하고, 정액 공급 시기를 앞당길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 박 과장은 농가가 씨수소와 보유 암소의 유전능력을 함께 살피고, 혈연관계가 가까운 소끼리 교배하지 않도록 개량 계획을 세우라고 당부했다.
선발 정보는 국립축산과학원 누리집에 공개
이번 선발의 세부 정보는 국립축산과학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은 2026년 하반기 선발 씨수소 관련 정보를 2027년 8월부터 누리집의 ‘축산소식’ 공지사항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개 시점은 정액 공급이 시작되는 시기와 같다. 이번 자료에서 확인할 수 있는 내용은 선발 규모와 평가 대상 수, 평가 항목, 공급 계획이다. 개체별 상세 정보는 이후 누리집 공지를 통해 확인하도록 안내됐다.
농촌진흥청은 선발된 씨수소 정액이 농협 한우개량사업소를 통해 농가에 공급된다고 밝혔다. 농가가 정액을 이용할 때는 보유 암소의 유전능력도 함께 살피고, 혈연관계가 가까운 개체끼리 교배하지 않도록 계획을 세워야 한다는 것이 박 과장의 설명이다. 이번 선발은 유전정보를 이용한 조기 선발 체계를 적용한 두 번째 사례이며, 올해 하반기에는 495마리를 평가해 40마리를 최종 선정했다. 정액 공급은 2027년 8월부터 이뤄질 예정이다.
농촌진흥청은 유전정보를 활용해 씨수소를 생후 12개월 무렵 선발하고, 농가 정액 보급 기간을 약 3년 줄이는 체계를 적용했다. 선발된 40마리의 정액은 2027년 8월부터 농협 한우개량사업소를 통해 공급되며, 개체별 자세한 정보도 같은 시기 국립축산과학원 누리집에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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