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 한미 재계회의서 경제·기술·안보 동맹 강조

  • 입력 2026.10.16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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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 외교부 장관이 한미 재계회의 총회에서 경제·기술·안보를 아우르는 한미동맹의 발전을 강조했다. 조 장관은 15일 FKI타워에서 열린 제36차 한미 재계회의 총회 오찬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한국이 반도체·배터리·원자력·조선 등 전략 산업에서 보유한 역량을 바탕으로 미국의 제조업 기반과 공급망 강화에 협력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미 정상 간 소통으로 다져온 미래형 포괄적 전략동맹 구상을 구체적인 협력으로 이어가고, 양국 기업의 교류와 활동을 뒷받침하겠다는 정부 방침도 설명했다.

민간 경제협의체 총회서 동맹의 경제적 기반 강조

외교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15일 제36차 한미 재계회의 총회 오찬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했다. 올해 총회는 ‘글로벌 정책 전환기의 新 한미 협력’을 주제로 FKI타워에서 개최됐다. 조 장관은 연설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제시한 국정 비전인 ‘대체불가 대한민국’이 한미관계의 전략적 가치를 잘 보여준다고 말했다. 경제와 기술, 안보 분야의 협력 관계를 함께 발전시키겠다는 우리 정부의 의지도 밝혔다.

한미 재계회의(KUSBC)는 한미 경제교류 강화를 위해 1988년 출범한 민간 차원의 협의체다. 한국경제인협회(FKI)와 미국 상공회의소(U.S. Chamber of Commerce)가 공동 운영하고 있다. 외교부는 올해 총회가 제36차 회의라고 설명했다.

구분내용
출범1988년
올해 총회제36차

전략 산업 역량과 미국 제조업·공급망 협력 연결

조 장관은 한국이 반도체, 배터리, 원자력, 조선 등 전략 산업에서 최고의 역량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이런 산업 역량이 미국의 제조업 기반을 강화하고 공급망을 확충하는 데 필요한 협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취지다. 외교부 자료는 한국을 미국의 제조업 기반과 공급망 강화에 없어서는 안 되는 협력국으로 제시했다. 조 장관은 한미동맹이 양국 번영의 핵심 축으로 기능해 왔으며, 대체불가능한 동맹으로 발전해 왔다고 밝혔다.

연설에서 언급된 협력 분야는 특정 산업에 한정되지 않았다. 반도체와 배터리, 원자력, 조선을 전략 산업으로 열거하는 한편, 경제·기술·안보를 포괄하는 관계를 발전시키겠다는 정부의 구상을 설명했다. 조 장관은 양국 정상 간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미래형 포괄적 전략동맹의 비전을 구체화해 왔다고 했다. 외교부는 정상 간 소통과 전략 산업 협력을 한미관계의 발전 방향을 설명하는 주요 내용으로 소개했다.

조 장관은 한미동맹을 양국의 번영을 뒷받침하는 핵심 축으로 설명하면서, 한국의 산업 역량과 미국의 제조업 기반 및 공급망을 연결하는 협력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다만 외교부 자료에는 각 산업별 사업 내용이나 투자 규모, 참여 기업, 사업 일정은 제시되지 않았다. 연설에서 밝힌 내용은 전략 산업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고 이를 통해 경제·기술·안보를 함께 아우르는 동맹으로 발전시키겠다는 정부의 방향이다.

전략투자 프로젝트와 정상 공동 설명자료 후속 협의

조 장관은 최근 발표된 한미 전략투자 프로젝트를 미래형 포괄적 전략동맹 구상을 실현하는 데 중요한 역사적 이정표라고 평가했다. 외교부 자료는 프로젝트의 세부 사업이나 투자액, 참여 주체를 따로 밝히지 않았다. 조 장관은 한미 정상 간 지속적인 소통으로 마련해 온 동맹의 비전을 구체적인 협력으로 옮기는 과정에서 이 프로젝트가 의미를 갖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 11월 발표한 한미 정상 공동 설명자료(Joint Fact Sheet·JFS)를 토대로 조선과 원자력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 양국 간 협의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외교부가 제시한 후속 협의 분야는 조선과 원자력이다. 조 장관은 전략투자 프로젝트와 정상 공동 설명자료를 각각 언급하며, 정상 간 소통으로 형성된 협력 방향을 분야별 성과로 이어가겠다는 방침을 전했다.

외교부 자료에는 조선·원자력 분야 협의의 구체적인 일정이나 사업별 목표, 향후 발표 시점은 담기지 않았다. 조 장관은 양국이 관련 협의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했으며, 전략투자 프로젝트를 동맹 구상 실현의 이정표로 평가했다. 이에 따라 연설에서 확인된 후속 과제는 공동 설명자료를 바탕으로 한 조선·원자력 협의와 전략투자 프로젝트 추진이다. 정부는 해당 분야에서 양국 간 논의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총회에서 밝혔다.

교역·투자 확대와 기업 활동 지원 약속

조 장관은 한미 양국이 교역과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공급망 다변화와 회복력 강화라는 공동의 경제안보 목표 아래 협력을 심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공급망 협력은 이번 연설에서 전략 산업 협력과 함께 제시된 경제 분야 의제다. 외교부 자료는 양국이 공급망을 다변화하고 회복력을 강화하는 목표를 공유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양국 기업의 상대국 시장 활동을 지원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조 장관은 한국 기업과 미국 기업이 상대국 시장에서 원활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미국 측과 긴밀한 협의를 이어가겠다고 했다. 기업의 시장 활동을 위한 협의와 교역·투자 확대는 경제계와의 소통을 강조한 연설 내용에 포함됐다. 외교부 자료에는 기업이 겪는 구체적인 애로사항이나 개별 규제 현안, 협의 대상 기관은 명시되지 않았다.

조 장관은 동맹을 강화하는 과정에서 기업들의 기여와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미 재계회의를 비롯해 양국 경제계와 더욱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정부가 미국 측과 협의를 이어가는 한편 민간 경제계와의 대화도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그는 상호 신뢰와 열린 대화를 통해 한미동맹을 더욱 굳건히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외교부는 조 장관이 이번 총회에서 경제·기술·안보를 아우르는 한미동맹 발전 의지를 강조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해 11월 발표된 정상 공동 설명자료를 토대로 조선과 원자력 분야 협의를 이어가고, 양국 기업의 상대국 시장 활동과 경제계 소통을 위한 협의도 계속할 계획이다. 한미 재계회의는 양국 경제교류 강화를 목적으로 운영되는 민간 협의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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