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전국 산악사고 구조 건수는 3만583건으로 집계됐다. 구조 인원은 3년간 2만1466명, 연평균 7155명이다. 월별로는 단풍이 절정에 이르는 10월에 연간 전체 구조 건수의 12.4%가 몰려 연중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했다. 사고는 9월부터 11월까지 가을철 전반에 걸쳐 잦았다. 소방청은 산행 전 기상과 체력을 고려하고 지정된 등산로를 이용하는 등 안전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사고가 발생하면 위치를 정확히 확인해 119에 신고하고, 구조대가 도착할 때까지 보온과 응급처치를 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3년간 구조 3만583건…연도별 건수는 감소
소방청 통계연보를 보면 2023년 산악사고 구조 건수는 1만1215건, 2024년은 1만276건, 2025년은 9092건이었다. 3년 합계는 3만583건이다. 연도별 건수는 2023년 이후 줄었지만, 전체 구조 인원은 2023년 7563명, 2024년 7386명, 2025년 6517명으로 3년간 2만1466명에 달했다. 이를 연평균으로 환산하면 7155명이다. 소방청은 본격적인 가을 단풍철을 맞아 등산객이 늘고 있다며 산행 중 사고 위험에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밝혔다.
| 구분 | 2023년 | 2024년 | 2025년 | 3년 합계 |
|---|---|---|---|---|
| 구조건수 | 11,215건 | 10,276건 | 9,092건 | 30,583건 |
| 구조인원 | 7,563명 | 7,386명 | 6,517명 | 21,466명 |
구조 건수와 구조 인원은 서로 다른 지표다. 구조 건수는 구조 활동이 이뤄진 횟수이고, 구조 인원은 구조된 사람 수를 뜻한다. 연도별 구조 건수는 2023년 1만1215건에서 2025년 9092건으로 집계됐지만, 소방청은 가을철에 사고가 집중되는 점을 들어 단풍철 산행 안전수칙 준수를 요청했다. 10월 한 달에만 연간 전체 구조 건수의 12.4%가 발생해 월별 발생률이 가장 높았고, 9월부터 11월까지도 사고가 빈번하게 이어졌다. 기온이 선선해지고 단풍이 절정에 이르는 시기에 산행객이 늘어나는 만큼, 소방청은 산행 전후의 안전 준비와 사고 발생 때의 신속한 신고를 함께 당부했다.
실족·추락 9806건…조난·수색도 8954건
최근 3년간 사고 원인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유형은 실족·추락이었다. 모두 9806건으로 전체 구조 건수의 32.1%였다. 연도별로는 2023년 3353건, 2024년 3306건, 2025년 3147건이다. 조난·수색은 8954건, 29.3%로 두 번째로 많았다. 이 유형은 2023년 3016건, 2024년 3181건, 2025년 2757건으로 집계됐다. 두 유형을 합하면 1만8760건으로, 전체 3만583건 가운데 큰 부분을 차지한다.
개인 질환으로 구조된 경우는 3149건으로 전체의 10.3%였다. 소방청 통계의 개인 질환에는 경련과 저체온증, 기타 질환이 포함됐다. 탈진·탈수는 1502건, 4.9%였으며, 연도별로 2023년 430건, 2024년 525건, 2025년 547건으로 나타났다. 낙석·낙빙은 249건, 0.8%였고 고온환경질환은 144건, 0.5%였다. 이 밖에 기타 유형은 6779건으로 전체의 22.2%를 차지했다. 소방청이 분류한 사고 유형과 건수는 3년간 전국 산악사고 구조활동 실적을 집계한 결과다.
개인 질환과 탈진·탈수도 구조 사유에 포함됐다. 소방청은 산행 과정에서 자신의 체력과 당일 컨디션을 고려해 코스를 정하고, 기상정보를 확인하라고 당부했다. 길을 잃거나 사고가 발생했을 때는 무리하게 이동하지 말고 주변의 위치 정보를 확인해 119에 신고해야 한다.
헬기 34대 출동 태세…위치 확인해 119 신고
산악사고는 지형 특성상 응급환자가 발생했을 때 구조대의 신속한 접근과 환자 이송에 어려움이 있다. 소방헬기는 이런 상황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소방청은 전국 34대의 소방헬기로 긴급 출동 태세를 갖추고 산악사고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고 신고 때는 구조대가 현장에 접근할 수 있도록 신고자가 자신의 위치를 가능한 한 정확히 전달해야 한다.
등산로 곳곳에 설치된 국가지점번호판이나 산악위치표지판을 확인해 번호를 알리고, 주변에 눈에 띄는 지형지물이 있다면 함께 설명하는 방식이다.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표지판과 지형지물은 구조대가 사고 지점을 찾는 데 활용된다. 산행 중 응급상황이나 조난이 생기면 즉시 119에 신고하라는 게 소방청의 안내다.
신고한 뒤에는 등산로에 비치된 ‘간이구조구급함’의 비상 의약품을 활용해 응급처치를 할 수 있다. 이후에는 체온을 유지하면서 침착하게 구조대를 기다려야 한다. 소방청은 응급환자 발생 시 신속한 출동과 이송이 쉽지 않은 산악 지형의 특성을 고려해 헬기 출동 체계를 갖췄다고 설명했다. 현장에서 신고자가 위치를 전달하고 구조를 기다리는 동안 응급처치와 보온을 하는 절차도 함께 안내했다. 산행 중 구조가 필요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는 지정된 등산로와 위치 표지판 등 주변 정보를 활용해 신고하는 것이 소방 당국의 대응 절차다.
기상 확인부터 음주 금지까지…7대 수칙 준수
소방청은 가을철 산행 안전수칙으로 7가지를 제시했다. 먼저 산행 전 기상정보를 확인하고 나 홀로 산행을 자제해야 한다. 둘째, 개인의 체력과 당일 컨디션을 고려해 등산 코스를 정해야 한다. 셋째, 산행은 일찍 시작하고 해가 지기 전에 하산해야 한다. 넷째, 등산 전에는 가벼운 준비운동을 한다. 다섯째, 큰 일교차에 대비해 가벼운 겉옷을 준비한다. 여섯째, 지정된 등산로를 벗어나지 않는다. 일곱째, 음주 산행을 하지 않는다.
소방청은 급격한 일교차와 이른 일몰 때문에 작은 방심이 중대한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주영국 소방청 119대응국장은 “가을철 산행은 급격한 일교차와 이른 일몰 등으로 인해 작은 방심이 중대한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기상정보를 사전에 확인하고 본인 체력에 맞는 과정(코스) 선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지정된 등산로 이용과 음주 산행 금지 등 기본 안전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소방청이 제시한 수칙은 산행 전 확인과 준비, 산행 중 경로 준수, 하산 시간 관리와 음주 금지를 포함한다.
산행 전 준비와 사고 뒤 신고·대기 당부
소방청은 가을철 산행에 앞서 기상정보와 자신의 체력을 살피고, 무리하지 않는 코스를 선택할 것을 당부했다. 산행을 일찍 시작해 해지기 전에 하산하고, 지정된 등산로를 이용하며, 음주 산행을 삼가는 것도 7대 안전수칙에 포함됐다. 조난이나 응급상황이 생기면 국가지점번호판·산악위치표지판·주변 지형지물을 확인해 119에 신고하고, 간이구조구급함의 비상 의약품으로 응급처치를 한 뒤 보온을 유지하며 구조대를 기다려야 한다. 소방청은 전국 34대 소방헬기의 긴급 출동 태세를 갖추고 가을철 산악사고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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