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철 10월 산악사고 최다…3년간 3만583건 구조

  • 입력 2026.10.13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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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단풍철을 맞아 등산객이 늘면서 산악사고 위험도 커지고 있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전국 산악사고 구조건수는 3만583건으로 집계됐다. 구조 인원은 3년간 2만1466명, 연평균 7155명이다. 월별로는 단풍이 절정에 이르는 10월에 연간 전체 구조건수의 12.4%가 집중돼 가장 높은 발생률을 기록했다. 사고 원인 가운데는 실족·추락이 가장 많았고, 조난 수색과 개인 질환이 뒤를 이었다.

소방청은 산에서는 지형 특성상 응급환자에게 신속히 접근하고 이송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전국 34대 소방헬기로 긴급 출동 태세를 갖추고 있으며, 산행 중 조난이나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등산로의 위치표지판 등을 확인해 119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기상정보 확인, 체력에 맞는 코스 선택, 지정 등산로 이용과 음주산행 금지 등 가을철 산행 안전수칙도 제시했다.

3년간 구조 3만583건…연평균 7155명

소방청 통계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전국 산악사고 구조건수는 2023년 1만1215건, 2024년 1만276건, 2025년 9092건이었다. 3년 합계는 3만583건이다. 구조 인원은 2023년 7563명에서 2024년 7386명, 2025년 6517명으로 집계됐다. 3년간 구조 인원 합계는 2만1466명이며, 연평균으로는 7155명이다.

구분2023년2024년2025년3년 합계
구조건수11,215건10,276건9,092건30,583건
구조인원7,563명7,386명6,517명21,466명

연도별 구조건수와 구조 인원은 모두 2023년부터 2025년까지 낮아졌다. 다만 3년 동안 구조 활동이 이뤄진 사고는 3만건을 넘었고, 구조 인원도 해마다 6500명 이상이었다. 소방청은 본격적인 가을 단풍철을 앞두고 등산객이 급증하면 산악사고 발생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며 산행 때 안전수칙을 지켜 달라고 밝혔다. 통계는 소방청 통계연보를 바탕으로 집계됐다.

소방청은 지형 특성상 응급환자의 신속한 출동과 이송에 어려움이 있어 소방헬기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전국 34대 소방헬기로 긴급 출동 태세를 갖추고 가을철 사고에 대비하고 있다.

10월에 집중된 사고…실족·추락이 가장 많아

월별로 보면 기온이 선선해지고 단풍이 절정에 이르는 10월 한 달에 연간 전체 구조건수의 12.4%가 발생했다. 소방청은 10월이 연중 산악사고 구조건수가 가장 많은 달이라고 밝혔다. 사고는 9월부터 11월까지 가을철 전반에 걸쳐 빈번하게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풍을 보러 산을 찾는 사람이 늘어나는 시기인 만큼 소방청은 가을 산행에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근 3년간 사고 원인별로는 실족·추락이 9806건으로 전체의 32.1%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조난 수색은 8954건(29.3%), 개인 질환은 3149건(10.3%)이었다. 개인 질환에는 경련과 저체온증, 기타 질환이 포함됐다. 탈진·탈수는 1502건(4.9%)으로 집계됐다. 낙석·낙빙은 249건(0.8%), 고온환경질환은 144건(0.5%)이었고, 기타 유형은 6779건(22.2%)이었다.

연도별 수치를 보면 실족·추락 사고는 2023년 3353건, 2024년 3306건, 2025년 3147건으로 3년 합계 9806건이었다. 조난 수색은 각각 3016건, 3181건, 2757건으로 총 8954건이었다. 개인 질환은 같은 기간 1176건, 1056건, 917건으로 모두 3149건이다. 소방청은 사고 유형별 통계를 공개하면서 산행 중 지정된 등산로를 이용하고, 본인 체력과 당일 컨디션에 맞춰 코스를 정할 것을 강조했다.

사고 원인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실족·추락뿐 아니라 조난과 신체 이상도 구조가 필요한 상황으로 이어졌다. 등산로에 설치된 국가지점번호판이나 산악위치표지판, 주변의 뚜렷한 지형지물을 활용하면 구조대에 사고 위치를 알릴 수 있다.

위치표지판 확인해 신고…전국 소방헬기 34대 대비

소방청은 산악사고 발생 때 신속한 구조를 위해 신고자가 정확한 사고 위치를 파악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등산로 곳곳에 설치된 국가지점번호판이나 산악위치표지판의 번호를 확인하고, 주변에 눈에 띄는 지형지물이 있으면 이를 함께 살펴 119에 알려야 한다. 위치를 설명할 수 있는 정보가 확보되면 구조대가 현장을 찾는 데 활용할 수 있다.

산악 지형에서는 응급환자에게 접근하고 병원 등으로 이송하는 데 어려움이 있어 소방헬기의 역할이 크다. 소방청은 전국 34대의 소방헬기를 긴급 출동 태세로 운영하며 가을철 산악사고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헬기 운영과 별도로 현장에서 사고 위치를 확인하고 119에 신고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소방청은 신고할 때 등산로 표지판이나 주변 지형지물을 확인해 정확한 위치를 전달해 달라고 당부했다.

신고한 뒤에는 등산로에 비치된 간이구조구급함의 비상 의약품을 활용해 응급처치를 할 수 있다. 구조를 기다리는 동안에는 보온을 유지하고 침착하게 대기해야 한다는 것이 소방청의 안내다. 간이구조구급함은 등산로에 비치돼 있으며, 소방청은 비상상황 때 그 안의 의약품을 이용해 응급처치를 하도록 설명했다. 부상이나 조난이 발생했을 때 사고 위치를 알리고 구조대가 도착할 때까지 대응하는 절차를 함께 안내한 것이다.

소방청은 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하기 전 신고자가 위치를 설명할 수 있도록 등산로의 표지판과 지형지물을 확인하라고 거듭 당부했다. 산행 중 응급상황이나 조난이 생기면 119에 신고하고, 신고 뒤에는 간이구조구급함의 비상 의약품을 활용해 응급처치를 한 다음 보온을 유지하며 구조대를 기다리는 방식이다. 전국 소방헬기 34대도 긴급 출동 태세를 갖추고 산악사고에 대비하고 있다.

기상·체력 확인부터 해지기 전 하산까지

소방청이 제시한 가을철 7대 산행 안전수칙은 기상정보 확인과 나홀로 산행 자제, 체력과 당일 컨디션을 고려한 코스 선택, 일찍 산행을 시작해 해지기 전 하산하기, 산행 전 가벼운 준비운동, 큰 온도차에 대비한 가벼운 겉옷 준비, 지정 등산로 이용, 음주산행 금지다. 소방청은 이 수칙을 숙지하고 실천해 달라고 요청했다.

산행 전에는 기상정보를 확인하고 혼자 산행하는 것을 자제해야 한다. 코스는 개인의 체력과 당일 컨디션을 고려해 정하고, 일찍 출발해 해가 지기 전에 하산하는 것이 수칙에 포함됐다. 산행을 시작하기 전에는 가벼운 준비운동을 하고 큰 온도차에 대비해 가벼운 겉옷을 준비해야 한다. 산행 중에는 지정 등산로를 벗어나지 말고 음주를 하지 말아야 한다고 소방청은 당부했다.

주영국 소방청 119대응국장은 가을철에는 급격한 일교차와 이른 일몰 등으로 작은 방심이 중대한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기상정보를 미리 확인하고 체력에 맞는 코스를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정된 등산로 이용과 음주산행 금지 등 기본 안전수칙도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소방청은 산행 전 준비부터 하산 시각, 등산로 선택까지 안전수칙을 지키는 한편 사고가 발생하면 위치를 확인해 119에 신고해 달라고 밝혔다.

소방청은 가을 단풍철을 맞아 산행 안전수칙 준수와 정확한 사고 위치 확인을 당부하고 있다. 등산객은 기상정보와 자신의 체력을 살펴 코스를 정하고, 해가 지기 전에 하산해야 한다. 조난이나 응급상황 때는 등산로의 위치표지판과 주변 지형지물을 확인해 119에 신고하고, 구조를 기다리는 동안 보온을 유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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