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 고덕 신사옥 건립 철회…성내동 인근 건물 매입

  • 입력 2026.10.09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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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청 제공

JYP엔터테인먼트가 서울 강동구 고덕동에 추진하던 신사옥 건립 사업을 철회했다. 신사옥 예정지 앞 토지의 용도 변경을 올해 4월 처음 파악한 뒤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강동구청과 협의를 이어갔지만, SH공사가 해당 변경에 절차상 문제가 없고 공원으로 되돌리는 것도 불가능하다고 답하면서 사업을 계속하기 어렵다고 결론 내렸다. JYP는 고덕동 신사옥 대신 현재 성내동 사옥 인근 건물을 매입해 업무 공간을 보강하기로 했다.

JYP는 8일 공식 입장을 내고 고덕 신사옥 건립 사업 철회를 발표했다. 회사는 신사옥 부지 앞 토지의 용도 변경을 인지한 뒤 사업을 지속하기 위해 여러 방안을 검토하고 관계 기관과 협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앞 부지의 용도 변경이 확정된 상황에서 현 사옥 이외 임차 건물들의 여건 등 여러 사안을 함께 살핀 결과, 최종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기 어렵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2023년 낙찰받은 고덕강일지구 부지

JYP는 현재 성내동 사옥이 협소해 업무 공간을 확충하기 위해 고덕동 신사옥 건립을 추진했다. 참고 기사에 따르면 회사는 2023년 SH공사로부터 고덕강일지구 유통판매시설용지 2블록을 낙찰받았다. 토지 면적은 1만675㎡다. 신사옥은 사무 공간만을 두는 건물이 아니라 대형 연습실과 공연장, 임직원 업무 공간을 함께 갖춘 시설로 계획됐다. 당초 계획된 연면적은 6만9259㎡이며, 건물 규모는 지하 5층에서 지상 17층까지였다.

항목규모·시점
부지 낙찰2023년
토지 면적10,675㎡
계획 연면적69,259㎡
계획 층수지하 5층~지상 17층
앞 부지 변경 관련 공식 답변2026년 8월 31일

고덕동 사업은 협소한 기존 사옥의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계획으로 출발했다. JYP는 신사옥 예정지에 연습·공연 시설과 사무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건립 계획이 진행되는 동안 예정지 앞의 토지 이용 계획이 바뀌면서 사업 조건도 달라졌다. JYP가 발표한 철회 사유는 단순히 건물 설계를 조정하는 문제가 아니라, 신사옥 부지 앞 토지의 용도 변경에 따라 사업 추진의 핵심 환경이 달라졌다는 것이다. 회사는 사업을 계속할 수 있는지 살피는 과정에서 현 사옥 외 임차 건물들의 상황을 포함해 제반 사항을 검토했다고 밝혔다.

앞 근린공원 부지 용도 변경이 쟁점

갈등의 대상은 신사옥 예정지 바로 앞에 있는 근린공원 부지다. 참고 기사에 따르면 SH공사는 해당 부지를 18층 규모 상업시설이 들어설 수 있도록 용도를 변경했다. JYP는 신사옥 앞에 높은 상업시설이 들어설 경우 소속 아티스트의 사생활 보호와 작업 환경에 심각한 지장이 생긴다며 반발했다. 회사는 앞 부지의 용도 변경을 올해 4월 처음 인지한 뒤 SH공사와 강동구청을 상대로 사업을 지속하기 위한 협의를 수차례 진행했다.

그러나 JYP는 8월 31일 SH공사로부터 신사옥 부지 앞 토지의 용도 변경에 절차상 문제가 없고, 공원으로 원상회복하는 것도 불가능하다는 공식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해당 답변은 사업 철회 결정에 앞서 회사가 받은 최종 공식 회신이다. JYP는 앞 부지의 변경으로 사업 추진의 핵심 환경이 달라졌다고 설명했고, 임차 건물들의 여건을 비롯한 여러 조건을 함께 검토한 끝에 사업을 더 진행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JYP는 공식 입장에서 “2026년 8월 31일 SH공사로부터 ‘신사옥 부지 앞 토지 용도 변경에 절차상 문제가 없으며 공원으로의 원상회복 또한 불가하다’는 공식 답변을 수신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용도 변경을 처음 파악한 4월부터 관계 기관과 여러 차례 협의하며 건립 사업을 이어갈 방법을 찾았다고 설명했다. 다만 SH공사의 답변을 받은 뒤에는 사업 추진의 핵심 조건이 바뀐 것으로 보고, 사옥과 업무 공간 운영에 관한 여러 사안을 다시 검토했다. 이 같은 과정을 거쳐 고덕 신사옥 건립 계획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

고덕 사업 접고 성내동 업무 공간 보강

고덕동 신사옥 계획이 철회되면서 JYP는 대안을 기존 성내동 사옥 주변에서 찾기로 했다. 회사는 현 사옥 인근 건물을 매입해 업무 공간을 보강하겠다고 밝혔다. 참고 기사에서는 인접 건물을 매입하는 등 업무 공간을 분산해 보강하는 방향으로 선회했다고 전했다. 고덕동에 한데 모으려던 연습실·공연장·사무 공간을 포함한 신사옥 계획 대신 성내동 사옥을 중심으로 필요한 업무 공간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JYP는 고덕동 사업을 철회하면서 현재 분산돼 있는 임차 건물들의 상황도 검토했다고 밝혔다. 다만 매입할 건물의 위치와 규모, 매입 금액, 업무 공간 보강 일정 등 구체적인 실행 계획은 이번 공식 발표에 포함하지 않았다. 회사가 밝힌 대안은 현 성내동 사옥 인근 건물 매입을 통한 업무 공간 보강이다. 고덕동 부지의 향후 활용 방안이나 낙찰받은 토지와 관련한 후속 계획도 발표 내용에는 담기지 않았다.

회사는 성내동 사옥을 주축으로 강동구와 협력하겠다는 방침도 내놨다. JYP는 2018년 6월 강동구로 이전한 뒤 성장을 이어왔다고 설명하고, 앞으로도 소속 지방자치단체와 긴밀히 협력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철회 결정과 관련해서는 오랜 검토와 신중한 협의 끝에 내린 결정이라며 이해와 양해를 부탁했다. 고덕동 신사옥 건립은 취소됐지만, 회사가 밝힌 업무 공간 확충 계획은 성내동 사옥 인근 건물 매입으로 이어진다.

JYP는 고덕동 신사옥 사업 철회와 함께 성내동 사옥 인근 건물 매입을 통한 공간 보강 방침을 밝혔다. 매입 대상과 일정 등 후속 세부 사항은 공개하지 않았다. 회사는 성내동 사옥을 주축으로 강동구와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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