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olly Park의 동양풍 「거문고 줄방을 다시 열었더니 장악원 악사가 매일 끊어진 줄을 들고 온다」가 전 80화로 완결됐다. 웹소설 사이트 스토리하나(storyhana.com)에서 첫 화부터 마지막 화까지 이어 읽을 수 있다.
장르는 동양풍·로맨스로 분류돼 있다. 전체 분량은 약 47만 자다.
어떤 이야기인가
도성 풍월골 끝 채가줄방, 채유라는 개업 사흘째인 줄방에서 월세 2냥을 셈하고 있다. 아버지는 5년 전 궁중 연회에서 거문고 줄이 끊긴 일로 쫓겨났고, 유라에게는 줄 꼬는 손과 어린 동생과 한 달의 시간이 있을 뿐이다.
그런데 해 질 녘 장악원 악사가 낡은 줄을 들고 찾아와 값 5푼 대신 한 소절을 치고 간다. «내일도 낡은 줄을 들고 오겠소.»
그날부터 그는 매일 와서 줄을 맡기고, 소절을 치고, 값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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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화 첫 장면
1화 「줄 한 가닥에 한 소절」은 이렇게 시작한다.
끊어진 거문고 줄 한 가닥이 장부 위에 툭 떨어졌다.
유라는 엽전을 세던 손을 멈췄다. 탁자 위에는 2냥에서 한참 모자란 엽전이 줄지어 있었고, 그 한가운데에 누렇게 바랜 명주 줄이 똬리를 틀고 있었다. 끝이 터진 줄이었다. 올이 풀려 나와 붓끝처럼 갈라져 있었다.
“밖에 걸린 글, 주인장이 쓴 것이오?”
문턱에 사내가 서 있었다. 해 질 녘 빛을 등지고 있어서 얼굴보다 키가 먼저 보였다. 짙은 남색 관복 위에 겉옷을 걸쳤고, 왼팔에는 보자기에 싼 긴 것을 안고 있었다. 보자기 끝으로 거문고 머리가 비죽 나와 있었다.
유라는 엽전을 손바닥으로 쓸어 모아 서랍에 넣었다. 개업 사흘 만에 처음 들어온 손님이었다. 손님 앞에서 돈을 세고 있던 꼴을 들킨 게 부끄러웠지만, 얼굴에는 내지 않았다.
“예, 제가 썼습니다.”
사내는 고개를 돌려 문 위를 다시 보았다. 낡은 간판 『채가줄방』 아래에 유라가 새로 붙인 나무판이 있었다. 먹을 3번이나 덧칠한 글씨였다.
『줄 한 가닥에 곡 한 소절』
“값이 소절이라는 말이오?”
작품 정보
| 구분 | 내용 |
|---|---|
| 제목 | 거문고 줄방을 다시 열었더니 장악원 악사가 매일 끊어진 줄을 들고 온다 |
| 지은이 | Dolly Park |
| 장르 | 동양풍 · 로맨스 |
| 분량 | 전 80화 완결 (약 47만 자) |
| 키워드 | 누명, 능력녀, 동양풍, 사이다, 신분차이, 재회 |
| 연재처 | 스토리하나 (storyhana.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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