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억만장자는 어떻게 세계를 지배하는가

  • 입력 2026.10.30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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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문책 제공

「억만장자는 어떻게 세계를 지배하는가」(부제 거짓된 신화를 넘어 희망의 정치로)이 2026년 11월 6일 나왔다. 지은이는 칼 로즈 지음, 오숙은 옮김이다. 펴낸 곳은 여문책이다.

분야는 사회과학, 정가는 22,000원, ISBN은 9791124088074이다.

책소개는 다음과 같다.

글로벌 금권정치에 맞서는 민주주의를 위한 예방 접종 같은 책!

“선한 억만장자 신화를 깨부수지 않는다면, 언젠가 억만장자들이 모든 것의 주인이 될 날이 올지도 모른다.”

◆ 극단적인 부의 집중과 억만장자들을 향한 대중의 환상을 날카롭게 해부하다

◆ ‘선한 억만장자’라는 네 가지 신화 극심한 불평등은 재앙이다. 억만장자들은 경제적 불평등이라는 재앙을 대표한다. 그런데 그들은 어떻게 그 재앙의 책임을 피하는 것일까? 위험하고 기만적으로 서로 얽혀 있는 신화들은 그들을 ‘선한 영향력’이라는 그럴듯한 말로 포장한다.

저자 칼 로즈는 ‘선한 억만장자’라는 프레임이 감추고 있는 네 가지 신화를 낱낱이 파헤친다.

첫째, ‘영웅적 억만장자’는 그들이 전 세계로 퍼진 아메리칸드림의 용감한 주인공이라 주장한다. 억만장자들은 평범한 사람으로서는 불가능한 위대함을 이룰 수 있는 자질을 갖춘 영웅으로 대접받는다. 비록 이 신화는 매력적으로 보일지라도, 실상은 부자가 칭송받고 가난한 사람은 삶이라는 게임의 패자로 내몰리는 적자생존의 잔인한 사회 다윈주의를 감추고 있다.

둘째, ‘관대한 억만장자’는 그들의 자선 사업과 개인적 선행이 보여주는 관대함과 자비로움에 찬사를 보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러나 억만장자의 자선 활동이 관대한 기부처럼 보여도 실제로는 정치적·사회적 권력과 맞바꾸는 거래를 수반하는 게 현실이다.

이 신화의 이면을 살펴보면 훨씬 더 위험한 현상이 존재하는데, 억만장자들이 자신의 부를 이용해 공적 영역의 정치 권력을 사적 소유의 영역으로 이전시키려 하면서 결국 민주주의를 희생시킨다는 것이다.

셋째, ‘능력 있는 억만장자’는 막대한 부야말로 개인적 노력과 재능에 대한 당연한 보상이라 주장한다. 과연 그럴까? 우선 억만장자의 능력주의적 자격 요건 자체가 매우 의심스럽다. 억만장자의 성공에는 실력보다는 운과 유산, 가문의 인맥 등 복합적인 요인이 뒷받침되는 경우가 많다.

게다가 억만장자들이 실력으로 그 부를 얻었다고 가정하더라도, 능력주의는 본질상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불공정한 시스템이며, 불평등을 잘못 정당화할 위험이 다분하다.

넷째, ‘자경단원 억만장자’는 관료와 정치가들이 풀어내지 못한 세계의 중대한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들은 정치인들이 해결하지 못한 최대의 난제를 해결하려는 과정에서 정부를 우회한다.

이들은 자경단원처럼 관료적 개입을 무시한 채 일을 처리하며, 단독으로 행동하면서 어떠한 공적 책임도 지지 않는다. 자경단원 억만장자 신화는 억만장자들의 사회적·정치적 개입을 정당화한다. 그러는 과정에서 이 신화는 세계가 부자들의 방식대로 부자들이 통치하는 새로운 글로벌 금권정치의 기반을 다진다.

이와 같은 신화가 허구임을 폭로하고 그 이면의 진실을 깨닫는 것은 국민 주권에 대한 믿음, 다시 말해 정치 권력 행사를 유일하게 정당화하는 것은 부유한 소수의 의지가 아닌 모든 국민의 의지라는 민주적 대의정치에 대한 믿음을 되살리고 더욱 강화하는 지름길이다.

◆ 억만장자가 이끄는 정치의 성공은 곧 민주주의의 실패다 ◆ 자본주의와 시장의 힘에 민주주의가 훼손되지 않기를 바라는 모든 이에게!

목차는 다음과 같다.

추천의 말: 조얼 바칸 들어가는 말 1장 의로운 부자 2장 돈과 권력 3장 영웅적 억만장자 신화 4장 관대한 억만장자 신화 5장 능력 있는 억만장자 신화 6장 자경단원 억만장자 신화 7장 희망의 이유 감사의 말 미주와 참고문헌 찾아보기

지은이 소개는 다음과 같다.

칼 로즈 (Carl Rhodes) (지은이)

시드니 공과대학교 조직학 연구 교수이자 경영대학원 학과장이며 비즈니스와 경제, 노동의 윤리적·민주적 차원을 연구한다.

주요 저서로는 2022년 조지 R.

테리 도서상과 비즈니스 도서상 최종 후보에 오른 베스트셀러 『깨어있는 자본주의』(여문책, 2025)를 비롯해 『CEO 사회: 기업의 일상 장악CEO Society: The Corporate Takeover of Everyday Life』(Zed Books, 2018, 피터 블룸Peter Bloom 공저), 『충격적인 기업 윤리Disturbing Business Ethics』(R 시드니 공과대학교 조직학 연구 교수이자 경영대학원 학과장이며 비즈니스와 경제, 노동의 윤리적·민주적 차원을 연구한다.

주요 저서로는 2022년 조지 R.

테리 도서상과 비즈니스 도서상 최종 후보에 오른 베스트셀러 『깨어있는 자본주의』(여문책, 2025)를 비롯해 『CEO 사회: 기업의 일상 장악CEO Society: The Corporate Takeover of Everyday Life』(Zed Books, 2018, 피터 블룸Peter Bloom 공저), 『충격적인 기업 윤리Disturbing Business Ethics』(Routledge, 2019) 등이 있으며, 한국어, 중국어, 네덜란드어, 헝가리어, 이탈리아어, 폴란드어, 스페인어, 튀르크어 등으로도 번역·소개되고 있다.

그는 『가디언The Guardian』, 『타임스The Times』, 『패스트 컴퍼니Fast Company』, 『비즈니스 인사이더Business Insider』, 『컨버세이션The Conversation』 같은 언론 매체와 간행물에 자주 기고하며 대중과 소통하는 데도 힘쓴다.

오숙은 (옮긴이)

한국 브리태니커 회사에서 일한 뒤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깨어있는 자본주의』(칼 로즈), 『친절한 불안 상담소』(조슈아 플래처·딘 스탓), 『식물의 힘』(스티븐 리츠), 『정치철학』(스티븐 스미스), 『세상과 나 사이』(타네하시 코츠), 『공감 연습』, 『리커버링』(이상 레슬리 제이미슨), 『등대지기들』(에마 스토넥스), 『거기 눈을 심어라』(M.

리오나 고댕), 『숄』(신시아 오직), 『자유』(레아 이피), 『문명과 전쟁』(아자 가트, 공역), 『유럽 문화사 1~5』(도널드 서순, 공역)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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