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부제 이영훈 작곡가 가사 필사집)이 2026년 10월 29일 나왔다. 지은이는 이영훈 지음, 이영채 그림이다. 펴낸 곳은 알에이치코리아(RHK)이다.
분야는 에세이, 정가는 24,000원, ISBN은 9788925567419이다.
책소개는 다음과 같다.
우리의 삶에 늘 함께한 이영훈의 음악
<소녀>, <옛사랑>, <광화문 연가>, <기억이란 사랑보다>…
사랑과 이별, 인생의 순간들을 노래한 스물다섯 곡의 명곡을 듣고 쓰다 노랫말 속 한 장면 한 장면을 그림으로 만나는 한 편의 그림책 같은 필사집 *노래 QR ‧ 미공개 곡 <추운날> 수록* “라일락 꽃향기 맡으면” 이 한 소절이면 자연스럽게 다음 가사를 따라 부르게 되는 노래.
“남들도 모르게 서성이다 울었지”나 “난 너를 사랑해 이 세상은 너뿐이야”도 마찬가지다.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 <붉은 노을>는 1980년대에 세상에 나왔지만 오늘도 우리가 흥얼거리는, 세대를 넘어 불리는 노래들이다.
우리가 흔히 ‘이문세의 노래’로 기억하는 이 곡들은 모두 ‘이영훈 작곡가’의 작품이다. 사랑과 이별, 인생의 순간들을 섬세하게 담아낸 그의 노래는 오랜 시간이 흐른 지금까지도 많은 이의 마음을 울린다.
그가 세상을 떠난 뒤에도 노래는 사라지지 않고, 각자의 삶에 스며들어 지금도 우리 마음 깊이 머물러 이따금씩 꺼내보는 추억함이 되었다.
이 책은 우리 삶에 함께해 온 이영훈의 명곡 중 스물다섯 곡을 듣고, 노랫말을 손으로 써보는 가사 필사집이다. 익숙한 노래를 한 소절씩 손으로 감각하다 보면 무심코 흘려들었던 노랫말의 아름다움이 새롭게 다가온다. 노래에 담긴 감정과 장면을 곱씹으며, 오래 알고 지낸 음악을 조금 다르게 감상하게 된다. 특히 한 번도 공개된 적 없는 곡 〈추운 날〉을 만나볼 수 있다는 점도 이 책의 특별한 매력이다.
이 책에는 노랫말 속 풍경과 정서를 담아낸 일러스트레이터 이영채의 그림이 풍성하게 실려 있다. 가사 한 줄이 한 장면으로 펼쳐져, 필사의 경험은 한 편의 그림책을 감상하는 시간으로 확장된다. 노래를 듣고, 그림을 감상하고, 연필로 가사를 써 내려가며 좋아하는 노래에 천천히 머물러보자. 잊고 지냈던 애틋한 기억과 감정들이 되살아날 것이다.
한 편의 시처럼 아름다운 이영훈의 노랫말을 손끝으로 음미하다
<옛사랑>, <사랑이 지나가면>, <광화문 연가> 등 오랜 세월 우리의 입에서 불리고 또 불려 온 불후의 명곡들은 이영훈 작곡가의 손에서 탄생했다. 한국 대중가요의 스펙트럼이 지금처럼 다채롭지 않았던 시기, 그는 서정적인 멜로디와 시적인 가사로 한국형 ‘팝 발라드’라는 장르를 개척했다. 그의 음악으로 채워진 이문세의 음반들은 ‘명반’으로 불리며 높은 판매고를 기록했고, 한국 대중음악사에 뚜렷한 발자취를 남겼다.
이토록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은 음악이지만, 이영훈 작곡가가 음악을 만들 때 우선시한 것은 대중성이나 유행이 아니었다. 그는 음악이 지닌 예술성을 지키며 사람들이 잊고 있던 아름다움을 되찾게 만드는 음악을 만들고자 했다. 한 곡을 완성하기까지 모든 것을 쏟아부었던 그는 특히 가사 쓰기를 어려워했다고 전해진다. 멜로디보다도 몇 배는 더 고심하며 써 내려간 그만큼 노래에 대한 애정과 치열한 고민이 담겨 있다.
그의 노랫말이 아름다운 것은 사랑의 기쁨만큼이나 지나간 사랑의 쓸쓸함을, 다시 돌아갈 수 없는 시절의 풍경을 깊이 들여다보기 때문이다. 붙잡고 싶어도 붙잡을 수 없는 마음, 잊었다고 생각했지만 되살아나는 기억. 이영훈은 쉽게 설명할 수 없는 감정들을 자신만의 서정적인 언어로 길어 올린다. 그의 노랫말을 따라가다 보면 한 편의 시를 읽듯 마음속에 장면이 펼쳐지고, 듣는 우리 각자의 사랑과 추억을 떠올리게 된다.
이 책은 이영훈의 명곡 가운데 스물다섯 곡을 선정해 세 개의 장으로 엮었다. 지나간 사랑에 대한 아쉬움에서 시작해 짙은 그리움과 회한으로 번지고, 삶을 향한 찬가에 이르기까지, 사랑과 인생의 여러 순간을 담은 노랫말을 따라간다.
아름답고 서정적인 그의 언어 속을 거닐며, 가사 속 정경을, 이영훈이 포착한 마음과 풍경을 천천히 따라가보자. 노래를 듣고 부를 때와는 또 다른 감각이 손끝에서 되살아나고, 오래된 노래는 어느새 나의 이야기가 된다.
그림책을 넘기듯 노랫말 속 정경을 그려보는 가사 필사집 나만의 기억과 감정을 비추는 한 편의 이야기가 된다 이 책은 여느 가사 필사집과 달리, 노랫말 속 풍경을 담아낸 그림을 풍성하게 수록했다.
<가을이 오면>이 노래하는 가을하늘은 어떤 빛깔일까, <광화문 연가> 속 눈 덮인 교회당은 어떤 모습일까,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의 화자는 어떤 길목에 서 있을까. 막연히 상상해 보던 노랫말 속 장면들이 일러스트레이터 이영채의 그림으로 눈앞에 펼쳐진다.
계절마다 달라지는 풍경과 그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섬세하게 포착한 그림은 노래에 담긴 정서를 한층 풍부하게 느끼게 하고, 익숙한 가사에 저마다의 색과 표정을 더한다.
그림을 감상하며 노랫말을 따라 쓰다 보면, 어느새 내 삶의 한 장면도 함께 떠오른다. 노래를 처음 들었던 날의 풍경, 사랑했던 사람과 함께한 계절, 가슴 아픈 이별의 순간, 오래 잊고 지냈던 어느 시절의 순수한 마음.
한 편의 시처럼 아름다운 이영훈의 문장들을 옮겨 적으면, 그 문장 속에 담긴 지은이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동시에 나만의 추억 속을 거닐게 된다. 눈으로 그림을 감상하고, 귀로 노래를 듣고, 손으로 가사를 써 내려가 보자. 특별하고도 충만한 시간을 선물해 줄 것이다.
목차는 다음과 같다.
Part1. 가끔씩 빈손을 바라보네 가을이 오면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 해바라기 광화문 연가 애수 사랑은 한줄기 햇살처럼 겨울 채비 사랑이 지나가면 Part2.
나의 마음 이렇게 빗속에 남겨두고 빗속에서 옛사랑 난 아직 모르잖아요 안개꽃 추억으로 이별이야기 휘파람 그녀의 웃음소리뿐 기억이란 사랑보다 끝의 시작 밤이 머무는 곳에 Part3. 사랑은 아름다운 꿈결처럼 소녀 붉은 노을 깊은 밤을 날아서 이 세상 살아가다 보면 보리울의 여름 시를 위한 시 추운날
지은이 소개는 다음과 같다.
이영훈 (지은이)
우리 대중음악의 역사를 새로 쓴 이영훈(1960년생)은 본래 연극, 방송, 무용 등 순수 예술 영역에 속해 있던 뮤지션이었다. 그러다 1985년에 이문세와 함께 2001년까지 정규 앨범 8장과 기획 앨범 3장을 함께 만들면서 1980년대 한국 대중음악에 ‘팝 발라드’라는 장르를 개척했다.
최초로 골든디스크 연속 3회 수상 기록을 세운 그는, 이전의 국내 발라드에서 벗어나 서정적인 멜로디에 현악기를 이용하는 클래식 기법을 도입했다.
그가 만든 음악은 변진섭, 신승훈, 조성모 등의 노래로 이어졌으며, 20대 젊은 가수들의 목소리 우리 대중음악의 역사를 새로 쓴 이영훈(1960년생)은 본래 연극, 방송, 무용 등 순수 예술 영역에 속해 있던 뮤지션이었다.
그러다 1985년에 이문세와 함께 2001년까지 정규 앨범 8장과 기획 앨범 3장을 함께 만들면서 1980년대 한국 대중음악에 ‘팝 발라드’라는 장르를 개척했다.
최초로 골든디스크 연속 3회 수상 기록을 세운 그는, 이전의 국내 발라드에서 벗어나 서정적인 멜로디에 현악기를 이용하는 클래식 기법을 도입했다. 그가 만든 음악은 변진섭, 신승훈, 조성모 등의 노래로 이어졌으며, 20대 젊은 가수들의 목소리로 끊임없이 리메이크되고 있다.
여러 영화와 드라마의 주제 음악을 만들기도 한 그는 이민용 감독의 「보리울의 여름」 영화 음악 작업을 끝으로 잠시 활동을 쉬고 자신의 히트곡으로만 구성된 뮤지컬 「광화문 연가」를 준비하던 중 2008년 2월 14일 새벽, 대장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그는 생을 마감하는 순간까지도 “천국에 가서도 좋은 음악 많이 쓰겠다.”라는 말을 남김으로써 음악에 대한 열정을 놓지 않았다.
그리고 한 달여 후, 국내 최초로 대중음악 작곡가를 위한 헌정 음악회가 열렸다. 이문세를 비롯하여 정훈희, 한영애, 윤도현, 성시경, SG워너비, 노영심 등 많은 선후배 뮤지션들이 노개런티로 참여했고, 티켓 예매를 시작한 지 한 시간 만에 모든 좌석이 매진되었다.
그 음악회를 기점으로 고인의 1주기에 맞춰 그의 음악적 업적을 기리기 위한 노래비 건립이 추진 중이다. 이제 우리는 그를 그의 노래가사에 나오는 광화문에서 만날 수 있을 것이다. 그는 떠났지만, 그의 노래는 연인들의 가슴속에 영원히 남아 있을 것이다.
이영채 (그림)
큰 풍경과 작은 사람들, 구경하고 지켜보는 것을 좋아하며 열심히 본 것들을 가지고 그림을 그립니다.
여러 분야의 일러스트레이션 작업을 하며 개인적으로 책과 굿즈를 만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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