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늘, 유시민 불송치에 “애초에 처벌받을 일이냐”

  • 입력 2026.10.29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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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늘 SNS

가수 이하늘이 이재명 대통령의 처벌불원 의사에 따라 명예훼손 고발 사건에서 불송치된 유시민 작가를 옹호하며, 대통령의 처벌불원 의사를 두고 “애초에 처벌받을 일이냐”고 비판했다. 이하늘은 지난 26일 유튜브 채널 ‘잡기왕 이하늘’ 라이브 방송에서 유 작가와 낚시를 다녀온 뒤 함께 식사하던 중 채팅창에 올라온 댓글을 언급했다. 그는 유 작가의 발언이 처벌 대상인지 의문을 제기하고,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대통령의 뜻을 마치 호의나 선처처럼 받아들이는 반응에 불편함을 드러냈다.

라이브 방송에서 처벌불원 반응 비판

이하늘은 유 작가와 낚시를 다녀온 뒤 식사하는 모습을 자신의 유튜브 채널 ‘잡기왕 이하늘’에서 생중계했다. 방송 도중 채팅창을 살펴보던 그는 일부 댓글을 확인한 뒤 “조금 전에 거슬리는 글이 하나 보여서 얘기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이 취소하니 슬슬 얘기가 나오는 것 같은데, 상식적으로 그게 처벌받고 조사할 일이냐”고 반문했다. 유 작가의 발언에 대한 고발과 경찰 수사, 이 대통령의 처벌불원 의사에 반응한 댓글을 두고 한 말이었다.

이하늘은 처벌불원 의사 자체를 호의로 설명하는 반응에도 이의를 나타냈다. 그는 “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 이게 말이 되나”라며 “그걸 되게 호의인 것 마냥 뭔가 베풀어주는 것처럼 하는 것도 보고 있으면 짜증이 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의 뜻을 유 작가에게 관대한 조치를 해준 것으로 보는 일부 반응에 불쾌감을 표시한 것이다. 참고 기사들에 따르면 이날 방송에서는 유 작가를 향한 조롱성 댓글과 관련한 언급도 나왔다. 이하늘은 댓글을 본 뒤 유 작가에게 향한 반응을 비판하고, 처벌 여부를 따지는 것 자체에 의문을 제기했다.

유시민 발언 뒤 시민단체가 고발

사건의 발단은 유 작가가 지난달 22일 유튜브 방송에서 이 대통령의 검찰개혁 방향을 비판한 발언이다. 유 작가는 이 대통령이 추진하는 검찰개혁이 대선 공약이나 더불어민주당의 기존 입장과 다르다는 취지로 말하며 “대통령이 지금까지 국민을 속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참고 기사에 실린 유 작가의 발언에는 이 대통령이 생각한 검찰개혁이 자신들이 생각한 검찰개혁, 민주당 입장, 대통령 공약으로 설명된 내용과 달랐다는 취지가 담겼다.

시민단체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은 해당 발언이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에 해당한다고 주장하며 유 작가를 경찰에 고발했다. 참고 기사들은 고발 혐의를 정보통신망법상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이라고 설명했다. 고발 이후 이 대통령은 유 작가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뜻을 밝혔고, 청와대는 지난 23일 관련 서면을 경찰에 전달했다. 고발 대상이 된 발언과 그에 대한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 경찰의 사건 처리 과정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하늘은 라이브 방송에서 유 작가의 발언이 애초에 처벌받을 일인지 물었다.

대통령 처벌불원 의사에 경찰 불송치

이 대통령의 처벌불원 의사가 전달된 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공공범죄수사대는 지난 27일 유 작가 사건을 ‘공소권 없음’으로 불송치 결정했다. 원문에 따르면 청와대는 지난 23일 이 대통령이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뜻을 담은 서면을 경찰에 전달했다. 경찰은 그 뒤 사건을 불송치 처리했다.

참고 기사들은 명예훼손죄가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밝히면 형사처벌할 수 없는 반의사불벌죄라고 설명했다. 이 사건에서 이 대통령의 처벌불원 의사가 경찰에 전달된 뒤 경찰이 ‘공소권 없음’으로 불송치 결정을 한 경위도 이 법적 특성과 관련해 보도됐다. 이하늘은 이 같은 법적 처리와 별개로 유 작가의 발언이 처벌받을 사안인지 질문하며,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베푸는 조치처럼 표현하는 데 짜증이 난다고 말했다. 유 작가에 대한 고발과 불송치 결정은 각각 시민단체의 고발, 대통령의 처벌불원 의사 전달, 경찰의 사건 처리 순으로 진행됐다.

유시민 향한 댓글에도 반박

이하늘은 채팅창에 올라온 다른 댓글에도 반응했다. 참고 기사에 따르면 유 작가를 둘러싼 이른바 ‘신라젠 의혹’을 언급하는 댓글이 나오자 이하늘은 “뭐가 있느냐. 뭐가 나왔느냐”라고 말했다. 이어 “멀쩡한 사람 괜히 혐오하고 공격하지 말라”고 지적했다. 다른 보도에는 그가 “신라젠, 신라젠 하는데 뭐 있냐, 뭐가 나왔냐”고 말했다고 전해졌다. 이는 유 작가를 둘러싼 의혹을 거론하는 시청자 댓글에 대한 대응으로 보도됐다.

이하늘은 댓글을 확인한 뒤 유 작가가 있는 자리로 돌아와 “채팅방을 보면 알겠지만 우리를 응원해 주고 좋아해 주는 사람들이 더 많다”고 말했다. 이에 유 작가는 “나는 안 힘든데 왜 나를 위로하려고 해”라고 답했다. 방송은 이하늘과 유 작가가 낚시를 다녀온 뒤 함께 식사하는 자리에서 진행됐고, 이하늘은 채팅창의 댓글을 계기로 처벌불원 결정과 유 작가를 향한 공격성 댓글을 모두 언급했다. 경찰은 앞서 지난 27일 사건을 ‘공소권 없음’으로 불송치 결정했다.

유 작가에 대한 고발은 이 대통령의 검찰개혁 방향을 비판한 발언을 두고 이뤄졌으며, 대통령의 처벌불원 의사가 경찰에 전달된 뒤 불송치 결정으로 이어졌다. 이하늘은 방송에서 처벌 여부에 의문을 제기하고 유 작가를 향한 댓글에도 반박했다. 사건은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가 ‘공소권 없음’으로 불송치 결정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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