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8월 출생아 수가 2만3703명으로 집계돼 같은 달 기준 7년 만에 가장 많았다. 전년 동월보다 13% 늘었고, 출생아 수는 2024년 7월 이후 26개월 연속 전년 같은 달보다 증가했다.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긴 증가 기록이다. 올해 1~8월 누적 출생아도 19만3783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14.5% 많았다. 국가데이터처가 28일 발표한 ‘2026년 8월 인구동향’에 담긴 수치다.
8월 합계출산율은 0.87명으로 1년 전보다 0.09명 상승했다. 연령대별로는 30대 여성의 출산율 증가 폭이 컸고, 출산 순위별로는 첫째아 비중이 높아졌다. 한편 혼인 건수는 8월에 전년 동월보다 줄었으며, 사망자가 출생아보다 많아 인구 자연감소가 이어졌다. 출생아 증가와 혼인·사망 등 인구동향 지표가 함께 발표되면서 출생 규모와 지역별 차이, 자연감소 현황도 확인됐다.
| 구분 | 2026년 8월 또는 1~8월 | 전년 동기 대비 |
|---|---|---|
| 8월 출생아 | 23,703명 | 13.0% 증가 |
| 1~8월 누적 출생아 | 193,783명 | 14.5% 증가 |
| 8월 합계출산율 | 0.87명 | 0.09명 증가 |
| 8월 혼인 | 19,218건 | 1.2% 감소 |
| 8월 사망자 | 30,308명 | 4.9% 증가 |
| 8월 자연감소 | 6,605명 | 감소 규모 1,313명 축소 |
26개월 증가, 종전 최장 기록 넘어
8월 출생아 2만3703명은 전년 동월의 2만983명보다 2720명 많다. 같은 달 기준으로는 2019년 2만4371명 이후 가장 많은 규모다. 출생아 수는 2019년 이후 2023년까지 감소해 한때 월 2만명 아래로 내려갔지만, 2024년 반등한 뒤 지난해와 올해까지 3년 연속 늘었다. 국가데이터처 발표에 따르면 월별 출생아 수는 2024년 7월부터 26개월째 전년 동월보다 많았다.
이는 2006년 2월부터 2008년 2월까지 이어진 종전 최장 기록인 25개월을 넘어선 것이다. 올해는 1월부터 8월까지 매달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월별 증가율은 1월 11.9%, 2월 13.8%, 3월 19.5%, 4월 18.1%, 5월 13.8%, 6월 15.6%, 7월 11.1%, 8월 13.0%였다. 8월 증가율은 전월보다 1.9%포인트 높았고, 증가율 자체는 2007년 8월 17.6%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았다.
1~8월 누적 출생아는 19만3783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16만9211명보다 2만4572명 증가했다. 같은 기간 누적 출생아 수는 2019년 이후 가장 많았고, 증가율 14.5%는 1981년 통계 작성 이래 최고치다. 증가한 출생아 수 규모는 2007년 이후 두 번째로 컸다. 국가데이터처 관계자는 “동월 기준으로 2019년 이후 가장 많은 출생아 수를 기록하는 흐름이 몇 달째 이어지고 있다”며 “높아진 출생아 수 수준이 유지되는 모습이 누계에서도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30대 출산율 상승, 첫째아 비중 확대
8월 합계출산율은 0.87명으로 전년 동월 0.78명보다 0.09명 올랐다. 합계출산율은 여성 한 명이 가임기간 동안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다. 지난해 1월부터 20개월 연속 전년 동월 수치를 웃돌았다. 모의 연령별 출산율은 30~34세 여성 1000명당 79.5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8.9명 증가했다. 35~39세는 59.8명으로 8.2명 늘어 두 연령대의 증가 폭이 컸다.
25~29세 출산율은 여성 1000명당 21.4명으로 1.2명 증가했고, 40세 이상은 4.7명으로 0.5명 늘었다. 24세 이하는 1.8명으로 0.3명 감소했다. 출산 순위별 출생아 비중에서는 첫째아가 63.8%로 전년 동월보다 1.6%포인트 높아졌다. 둘째아 비중은 30.5%로 1.0%포인트, 셋째아 이상은 5.7%로 0.6%포인트 각각 낮아졌다.
지역별로는 8월 출생아 수가 모든 시도에서 전년 동월보다 늘었다. 경기에서 7147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4315명, 인천 1551명, 전남광주 1421명, 부산 1295명 순이었다. 출생아 수를 인구 1000명당 연간 수치로 환산한 조출생률은 전국 5.5명이었다. 세종이 7.3명으로 가장 높았고 대전과 경기 각각 6.1명, 인천 6.0명이 뒤를 이었다. 1~8월 누계 출생아 증가율은 서울 17.6%, 대전 16.0%, 경기 15.2%, 부산 15.0%, 인천 14.8%로 집계됐다. 증가율이 가장 낮은 제주도 6.8% 늘었다.
혼인은 누계 증가, 8월에는 감소
8월 혼인 건수는 1만9218건으로 전년 동월 1만9442건보다 224건, 1.2% 감소했다. 혼인 건수가 전년 동월보다 줄어든 것은 5월 이후 3개월 만이다. 지난 5월에는 6.4% 감소했고, 6월과 7월에는 각각 14.0%, 9.3% 증가했다. 국가데이터처는 2024~2025년 혼인 건수가 크게 늘어난 데 따른 기저효과로 분석했다. 관계자는 “지난해와 재작년 혼인이 크게 늘어난 데 따른 기저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며 “8월 혼인 건수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같은 달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월별 감소와 달리 1~8월 누적 혼인은 16만5874건으로 전년 동기보다 5.2%, 8179건 늘었다. 시도별로는 대전·울산 등 13개 시도에서 혼인이 증가했고 경기·세종·경북에서는 감소했다. 서울 혼인은 4013건으로 전년 동월 3687건보다 326건 증가했다. 경기는 5335건으로 집계돼 전년 동월 6578건보다 1243건 줄었다. 국가데이터처는 혼인 증가와 30대 인구 확대, 결혼·출산에 대한 인식 개선을 출생아 증가세를 뒷받침하는 요인으로 들었다.
참고 기사에 인용된 국가데이터처 관계자는 30대 여성 인구와 그간의 혼인 증가, 결혼·출산에 대한 긍정적 인식 변화가 출생아 증가세를 뒷받침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국가데이터처 관계자는 2차 에코붐 세대가 출산 연령인 30대에 들어선 점과 정부의 출산 장려 정책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8월 출산율 통계에서는 30~34세와 35~39세의 증가 폭이 각각 8.9명, 8.2명으로 나타났다. 8월 혼인이 줄었지만 누계 혼인은 전년보다 많은 상태다.
사망자 3만명 넘어…자연감소는 지속
8월 사망자는 3만308명으로 전년 동월 2만8901명보다 1407명, 4.9% 증가했다. 사망자는 5월부터 4개월 연속 전년 동월보다 많았다. 시도별로는 세종·대구 등 13개 시도에서 사망자가 늘었고, 대전·경북·충남에서는 감소했다. 출생아보다 사망자가 많아 8월 인구는 6605명 자연 감소했다. 지난해 8월 자연감소 규모 7918명과 비교하면 감소 폭은 1313명 줄었다.
시도별 인구 자연증가는 경기 553명, 세종 81명, 대전 42명, 울산 1명 등 4곳이었다. 서울·부산 등 12개 시도에서는 자연감소가 나타났다. 1~8월 누적 자연감소는 4만4269명으로 집계됐다. 출생아가 늘어난 달에도 사망자가 더 많아 전국 단위 자연감소가 이어진 것이다. 이혼 건수는 8월 7510건으로 전년 동월보다 4.4% 증가했다. 울산·부산 등 11개 시도에서 늘었고 세종·경북 등 5개 시도에서는 줄었다.
참고 기사에 인용된 전망에서는 올해 연간 출생아 수가 20만명대 후반에서 30만명 수준에 이를 수 있다고 제시됐다. 8월까지 누적 출생아는 19만3783명이며, 연간 수치와 합계출산율은 남은 달의 통계 발표를 거쳐 확인될 예정이다.
· · · · · · · · · ·
관련기사
▶ 원주시 육아기본수당 안내…2019년 1월 1일 이후 출생아 월 최대 50만 원
· · · · · · · · · ·
한국사회복지저널은 AI 기술의 도움을 받아 보도자료와 복지 정보를 보다 쉽고 정확하게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