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군정발전위서 민선 9기 현안·성장전략 논의

  • 입력 2026.10.28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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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 제공

태안군이 군정발전위원회와 함께 민선 9기 군정 방향과 지역 현안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태안군은 27일 군청 본관 중회의실에서 윤희신 태안군수와 김기일 민간위원장, 군정발전위원회 위원, 실·국장과 관련 부서장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기 군정발전위원회 2026년 4분기 정기회의를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회의에서는 지난 1분기 위원들이 제안한 사안의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태안화력 폐지에 따른 지역경제 대응, 미래항공산업 육성, 기업도시 활성화 등 6대 현안을 다뤘다.

이번 회의는 민선 9기 출범에 맞춰 중장기 발전 전략을 군민 대표들과 공유하고 지역의 성장동력 확보 방안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태안군은 홍보영상 시청과 위원장 인사말에 이어 1분기 건의사항 검토 결과, 민선 9기 군정 방향, 군정 현안 및 홍보사항을 설명하고 종합토론을 진행했다. 관련 실·국장과 부서장 전원이 참석해 기존 건의사항의 추진 결과를 보고하고 위원들의 질문에 답했다.

앞선 건의사항 추진 결과를 위원들과 공유

태안군은 지난 1분기 정기회의에서 나온 제안에 대해 소나무재선충병 대응, 방문간호 확충, 장기간 방치된 폐가 정비 등 세 분야의 진행 상황을 보고했다. 소나무재선충병과 관련해서는 수종을 바꾸는 정책으로 전환하자는 건의에 따라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 수종전환 면적을 123ha로 늘렸다고 설명했다. 수종전환 규모는 전년보다 7.2배 확대된 것으로 제시됐다.

통합돌봄을 위한 방문간호 확충 건의에는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 참여와 의료·돌봄 연계 강화 계획을 내놨다. 장기 방치 폐가에 대한 제재를 강화해 달라는 요청과 관련해서는 실태조사를 마쳤으며, 12월까지 정비계획을 수립해 행정조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군은 해당 건의의 처리 경과를 위원들에게 설명하고, 회의에서 나온 질의에도 소관 부서가 답변했다고 전했다.

민선 9기 군정의 5대 목표도 공유됐다. 태안군은 ‘현장에 답하는 실행군정’을 위해 미래전략 대토론회와 10만 태안군민 시대를 제시했고, ‘기업이 모이는 첨단도시’의 과제로 K-미래항공산업 메가클러스터와 드론·무인기 기업 집적을 들었다. 교통 분야에서는 태안~안성 고속도로 조기 건설과 국도 38호선 확포장을, 복지 분야에서는 태안군보건의료원 이전 신축과 태안형 안심 돌봄을 제시했다. 관광 분야 목표는 반려식물 박람회 개최와 해양치유 프로그램 운영이다.

발전공기업 본사 유치와 항공산업단지 구상

회의에서 집중 논의한 현안 가운데 하나는 태안화력 1~6호기 폐지에 따른 지역경제 대응이다. 태안군은 발전소 폐지로 예상되는 13조 원 규모의 지역경제 충격을 상쇄하기 위한 대안으로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유치를 내걸었다. 군은 5만 5천여 군민의 염원을 담은 서명부를 청와대와 기후에너지환경부에 전달한 경과를 설명하고, 정부의 입지 결정 시점까지 유치 역량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미래항공 산업 육성안은 남면 신장리 일원에 추진 중인 국방미래항공연구센터와 연결해 제시했다. 태안군은 27.6만 평 규모의 미래항공 특화산업단지를 2031년까지 조성하고, 대한항공·LIG넥스원·KAI·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국내 4대 앵커기업과 협력해 드론·방산 기업을 단계적으로 유치한다는 구상을 밝혔다. 군은 이 계획을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유치, 기업도시 활성화와 함께 주요 성장 과제로 설명했다.

기업도시 활성화 방안에는 국제학교 유치를 위한 협력체계 구축과 은퇴자마을 조성이 포함됐다. 은퇴자마을은 300세대를 단계적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태안군UV랜드와 드론비즈니스센터를 연계해 드론·무인기 기업을 모으고, 기업 유치를 지원하는 원스톱 인허가 세일즈 행정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군은 국제학교와 은퇴자마을, 관련 기업 집적 계획을 함께 제시하며 기업과 인재가 모이는 자족형 기업도시를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사업·대응 항목규모·목표
태안화력 폐지에 따른 지역경제 충격13조원
미래항공 특화산업단지27.6만평
특화산업단지 조성 목표2031년
은퇴자마을 조성300세대

소나무림 대응에 112억원 투입

산림 분야에서는 태안의 소나무림 비중이 69%인 점을 언급하며 재선충병 대응 상황을 보고했다. 태안군은 올해 112억 원을 투입해 생활권 고사목 1만 1천여 본을 제거하고, 1,466ha에 예방나무주사를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종전환은 123ha 규모로 추진 중이며, 군은 2027년 국비 50억 원을 확보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설명했다. 앞서 1분기 회의에서 나온 수종갱신 정책 전환 건의와 올해 사업 추진 상황을 함께 공유했다.

치유농업과 관광을 연계하는 사업으로는 태안 반려식물 박람회가 제시됐다. 태안군은 10월 제정된 조례를 바탕으로 2027년 5월 제1회 태안 반려식물 박람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군은 박람회를 치유농업과 관광을 잇는 사업으로 육성하겠다는 방침을 설명했다. 군정 목표에 포함된 해양치유 프로그램 운영과 함께, 지역의 치유·관광 관련 계획도 위원들에게 안내했다.

회의에서는 허베이조합 삼성출연금 분쟁의 진행 상황도 다뤄졌다. 태안군은 최근 1심 판결에 따른 상급심 대응 동향을 살피고 있다고 보고했다. 해양수산부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참여하는 실무협의체를 가동해 향후 기금 집행 과정에서 군 단위 관리·감독 권한을 확보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군은 기금이 군민 복지와 피해 회복에 쓰이도록 행정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설명했다.

국화축제·거리축제와 전통시장 행사도 안내

태안군은 가을철 군정 홍보사항으로 10월 30일부터 옥파 이종일 선생 생가지에서 열리는 2026 꽃과바다 태안국화축제와 10월 31일 태안읍 중앙로 일원에서 개최되는 2026년 태안거리축제를 안내했다. 군은 위원들에게 두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당부했다. 관내 7개 전통시장과 상점가에서 진행하는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도 함께 알렸다.

윤희신 태안군수는 “군정발전위원회는 태안의 현재를 살피고 내일을 비추는 가장 든든한 동반자이자 소중한 나침반”이라며 “태안화력의 단계적 폐지라는 거대한 위기 앞에서도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유치와 국방미래항공 특화산단 조성, 기업도시 활성화 등 새로운 기회를 반드시 창출해 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위원님들께서 전해주신 현장의 귀한 목소리와 고견을 군정에 빠짐없이 담아내어 군민 누구나 살기 좋고 활력 넘치는 ‘현장에 답하는 실행군정’을 완성해 가겠다”고 밝혔다.

태안군은 회의에서 제안된 의견과 정책 제안을 소관 부서별로 검토해 향후 군정 정책과 세부 실행계획에 반영할 방침이다. 앞서 제시한 2027년 국비 확보와 반려식물 박람회 개최, 2031년 미래항공 특화산업단지 조성 등도 각 사업 계획에 따라 추진하기로 했다.

출처 : 태안군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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