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마이크로소프트, 수도권 누수 저감 590만㎥ 물 복원

  • 입력 2026.10.28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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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자원공사와 마이크로소프트가 수도권 수도관 누수 저감과 부산 에코델타시티 하천수 정화를 위한 추가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소양강댐 상류 인공습지 조성 사업에 이어 국내 두 지역에서 물 복원 사업을 새로 추진한다. 수도권 사업은 관망에서 새는 물을 줄여 한강 유역의 물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부산 사업은 평강천 하천수를 정화해 도시 내 호수공원과 주운수로의 유지용수로 공급하는 내용이다. 한국수자원공사는 28일 마이크로소프트와 ‘워터 포지티브(Water Positive)’ 실현을 위한 협력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두 사업은 물 복원 효과를 측정하고 국제적으로 인정된 방법론에 따라 독립 검증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소양강댐 사업 이어 두 지역으로 협력 확대

한국수자원공사에 따르면 양 기관은 지난해 소양강댐 상류 인공습지 조성 계약을 맺었다. 이번 추가 계약으로 협력 대상은 수도권 지역과 부산 에코델타시티로 넓어졌다. 새 사업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지속가능성 투자와 한국수자원공사의 공공 물관리 전문성을 결합해 지역에서 확인할 수 있는 물 복원 성과를 내도록 설계됐다. 수자원공사는 첨단산업 활성화에 따른 수자원 부족 우려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물관리 전문성과 글로벌 ESG 투자를 결합한 민·공 협력 모델을 강화한다고 설명했다.

워터 포지티브는 기업이 사용하는 물보다 더 많은 양의 물을 자연과 지역사회에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환원하거나 재이용하는 자발적 물 복원 활동을 뜻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30년까지 워터 포지티브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관련 행동을 경영 전반에 반영하고 있다. 이번 계약에 포함된 각 사업은 마이크로소프트의 목표 달성을 지원하고, 사업을 통해 보충되거나 절감되는 물의 양인 ‘물 복원 효과(Volumetric Water Benefit)’를 산출하도록 마련됐다. 양 기관은 효과를 국제적으로 인정된 방법론에 따라 독립적으로 산정·검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수도권 관망 누수 줄여 한강 유역 물 확보

수도권 사업은 서울 인근 지역의 수도 관망에서 유실되는 물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춘다. 사업에는 첨단 누수 탐지와 보수 기술, 인공지능(AI) 기반 분석, 사물인터넷(IoT) 모니터링 등이 활용된다. 관망에서 물이 새는 지점을 탐지하고 보수하는 한편, AI 분석과 IoT 모니터링을 활용해 누수 저감 작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수자원공사는 이를 통해 한강 유역의 물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실질적인 용수 확보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했다.

수도권 프로젝트가 10년 동안 창출할 것으로 예상되는 물 복원 효과는 약 590만㎥다. 수자원공사는 이 규모가 우리나라 국민 약 5만 3천여 명이 1년 동안 사용하는 물의 양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부산 사업의 예상 물 복원 효과는 약 190만㎥다. 두 사업은 대상 지역과 사업 내용이 다르며, 수자원공사는 각각의 물 복원 효과를 측정해 독립 검증할 예정이다. 수자원공사가 밝힌 주요 수치는 다음과 같다.

지역사업기간예상 물 복원 효과
수도권수도 관망 누수 저감10년약 590만㎥
부산 에코델타시티평강천 하천수 정화미정약 190만㎥

부산 평강천 정화해 도시 수로와 공원에 공급

부산 에코델타시티에서는 도시를 관통하는 평강천의 하천수를 정화하는 통합 수처리시설을 구축하고 운영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정화한 하천수는 도시 내 호수공원과 주운수로의 유지용수로 공급할 예정이다. 수자원공사는 이 사업으로 약 190만㎥의 물 복원 효과를 창출하고 낙동강 유역 전반의 수질을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천수를 처리한 뒤 도시 안의 물 이용 공간에 공급하는 방식으로, 지역의 수질 개선과 물 복원 효과를 함께 추진한다는 설명이다.

사업에는 주민 이용 공간과 교육 프로그램도 포함된다. 수자원공사는 사업을 통해 쾌적한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 어린이와 학생,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지속가능한 물관리와 수자원 보전의 중요성을 알리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교육 일정이나 시설 운영 개시 시점은 발표 자료에 제시되지 않았다. 평강천 하천수를 정화해 호수공원과 주운수로 유지용수로 공급하는 사업 내용과 함께,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한 교육 운영도 부산 협력 사업의 일부로 제시됐다.

물 복원 효과 검증하고 지역 성과로 연결

수자원공사는 이번 협력이 글로벌 기업의 ESG 투자를 국내 지역사회의 물환경 개선으로 연결하는 모델이라고 밝혔다. 기업은 객관적으로 검증된 물 복원 실적을 확보하고, 지역사회는 물 안보 강화와 생태계 회복에 관련한 혜택을 얻는 구조라는 설명이다. 양 기관은 물 복원 효과를 국제적으로 인정된 방법론에 따라 독립 산정·검증하기로 했다. 사업의 성과를 물의 보충·절감량으로 측정하고 검증하는 절차가 두 사업에 적용된다.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지난해에 이어 수도권 지역과 부산에서 추가 협력 사업을 발굴한 것은 글로벌 물 복원 시장에서 한국수자원공사가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서 선도적 역할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기업과 다양한 협력을 확대하여 국가 물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고 기후위기 대응에 앞장서겠다”라고 밝혔다. 비키 로빈슨 마이크로소프트 에너지·연결성·지속가능성 부문 총괄은 “물 문제는 지역마다 서로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의미 있는 변화는 지역사회와 유역의 필요를 이해하는 것에서 시작된다”고 말했다.

로빈슨 총괄은 이어 “마이크로소프트는 한국수자원공사와의 협력을 통해 물 손실을 줄이고 도시 물관리 시스템을 개선하며, 대한민국의 장기적인 물관리 회복력을 강화할 수 있는 실질적인 해결책을 지원하고 있다”라며, “이번 사업은 신뢰할 수 있는 지역 협력 기관과 함께 지역사회와 환경에 측정 가능하고 지속적인 혜택을 제공하려는 마이크로소프트의 폭넓은 물관리 책임(Water Stewardship) 접근 방법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밝혔다. 수자원공사는 이번 계약을 바탕으로 수도권 누수 저감과 부산 평강천 정화 사업을 추진하고, 양 사업에서 창출될 물 복원 효과를 측정·검증할 계획이다.

출처 : 한국수자원공사 보도자료 (https://www.kwater.or.kr/news/repoView.do?seq=141121&brdId=KO26&orderByField=&orderByDirection=&s_mid=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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