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 성대 야구장 부지에 주택 2100호…2027년 6월 착공 목표

  • 입력 2026.10.27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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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 제공

서울 도봉구 도봉동 성대 야구장 부지에 공공주택 2100호를 공급하는 사업이 추진 단계에 들어갔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19일 국토교통부에 공공주택사업계획 승인을 신청했다. 관계 기관 협의 등을 거쳐 오는 12월 사업 승인을 받고, 2027년 6월 분양과 착공에 나서 2031년 준공하는 일정이 목표다. 전체 주택 가운데 공공분양은 1709호, 청년 특화 공공임대는 391호로 계획됐다. 청년을 위한 학습 공간과 카페, 라운지, 창업 지원 센터도 들어선다. 주택과 함께 도봉2동 주민센터·보건지소 등이 포함된 공공복합청사와 공원·도로도 조성될 예정이다.

10년 가까이 멈춘 개발, 공공주택사업으로 재추진

사업 대상지는 도봉구 도봉동 성대 야구장 부지로, 면적은 약 4만8000㎡다. 이곳은 2014년 서울시 사전협상 대상지로 선정돼 개발 계획이 논의됐지만 학교 측과 시행사 간 소송 등이 이어지면서 사업이 10년 가까이 중단됐다. 도봉구는 27일 장기간 개발이 지연된 부지의 공공주택 사업이 본격적인 추진 단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개발 논의가 시작된 뒤 사업이 멈춰 있던 기간을 거쳐, 현재는 LH가 사업 시행자로 참여하는 공공주택사업계획 승인 절차가 진행 중이다.

도봉구는 사업 재개를 위해 2022년부터 성균관대학교와 협의했다. 이어 2023년 10월부터 2025년 2월까지 관·학 전담 조직을 구성해 부지 활용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해 9월 정부의 주택 공급 확대 방안에 해당 부지가 포함되면서 LH가 사업 시행자로 참여하는 방향으로 추진 계획이 구체화됐다.

공공분양 1709호·청년 임대 391호 계획

현재 사업계획상 주택은 모두 2100호다. 이 가운데 1709호는 공공분양주택으로 전체의 약 81%이며, 나머지 391호는 청년 특화 공공임대주택이다. 구분별 공급 물량은 다음과 같다.

구분계획 물량
공공분양주택1,709호
청년 특화 공공임대주택391호
전체 주택2,100호

청년 특화 공공임대주택과 함께 개방형 학습 공간, 청년 카페, 라운지, 창업 지원 센터, 요일가게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이들 공간은 청년을 위한 특화 시설로 사업계획에 포함됐다. 도봉구가 밝힌 주택 구성은 공공분양과 청년 특화 임대의 두 유형이며, 주택 공급과 특화 공간 조성이 한 사업 안에서 추진된다.

주민센터·보건지소 포함 공공시설도 조성

주택 외에 도봉2동 주민센터, 보건지소, 문화예술 활동 지원 공간 등을 갖춘 약 5000㎡ 규모의 공공복합청사 조성계획도 반영됐다. 주민센터와 보건지소, 문화예술 활동 지원 공간이 함께 들어가는 계획이다. 도봉구는 주택 공급과 함께 지역에 필요한 시설을 확충하는 사업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청사 규모는 사업 자료에 약 5000㎡로 제시됐다.

공원과 도로 등 공공 기반 시설은 약 1만㎡ 규모로 계획됐다. 주택 단지와 공공복합청사뿐 아니라 공원·도로를 포함해 부지 안의 공공시설 조성 계획을 함께 세운 것이다. 지난 5월에는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민간 참여 사업자로 선정됐다. 컨소시엄에는 현대건설과 중흥건설, 태영건설이 참여하며, 주택은 힐스테이트 브랜드로 공급될 예정이다. 사업계획에는 공공주택과 청년 특화 공간, 공공복합청사, 공공 기반 시설이 함께 담겼다.

사업계획 승인 신청…2027년 6월 분양·착공 목표

LH는 지난 19일 공공주택사업계획 승인을 국토교통부에 신청했다. 앞으로 지방자치단체와 관계 기관 협의 등 관련 절차를 거쳐 사업계획 승인과 고시가 이뤄질 예정이다. 사업은 아직 승인 절차를 밟고 있으며, 제시된 일정은 각 단계의 목표 시점이다.

LH는 토지 비축제도를 활용하면 일반적인 공공주택지구 지정 및 보상 절차를 거치는 방식보다 부지 확보 기간을 1년 이상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토지 비축제도는 공공이 필요한 토지를 미리 매입해 확보하고 주택 공급 등 사업 추진 시점에 활용하는 방식이다. 이후 LH는 국토교통부에 사업계획 승인을 신청했고, 도봉구는 관계 기관 협의를 거쳐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민간 참여 사업자로 선정된 가운데 주택 브랜드와 공공시설 계획도 제시된 상태다.

도봉구는 주민들에게 사업 추진 상황을 알리고 의견을 수렴하면서 관계 기관과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향후 사업계획 승인·고시 절차를 거쳐 분양과 착공, 준공으로 이어지는 일정이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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