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이 인도네시아 산불 담당 공무원 15명을 초청해 한국의 산불 예방·대응·복구 체계를 공유하는 연수를 진행한다. 연수단은 산림청 중앙산림재난상황실에서 국가 차원의 대응 체계를 살펴본 뒤, 7일간 동부지방산림청과 강원도산불관리센터, 울진산림항공관리소 등을 방문한다. 울진과 의성 등 산불 피해지역에서는 피해 현황과 산불 이후 복구 상황을 확인할 예정이다. 산림청은 이번 연수에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간 협력, 산불 업무 종사자 교육 등도 다루고, 한국의 산불관리 경험을 인도네시아 실정에 맞게 적용하도록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산불 담당 공무원 15명 초청해 예방부터 복구까지 공유
이번 연수에는 인도네시아 산불 담당 공무원 15명이 참여한다. 연수 내용은 산불 예방과 대응, 피해 복구를 비롯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간 협력, 산불 업무 종사자 교육 등 산불관리 전반이다. 산림청은 한국의 체계를 소개하고 인도네시아가 현지 여건에 맞춰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연수단은 산림청 중앙산림재난상황실을 찾아 국가 산불 대응체계를 살핀 뒤 산림 현장과 산불 피해지역을 방문한다.
연수에 동행한 리스티안토 프리바디 인도네시아 산림부 국제협력국장은 올해 자국의 산불 상황과 연수 필요성을 언급했다. 그는 “올해 인도네시아는 엘니뇨의 영향으로 건조한 날씨가 몇 달간 이어지면서 예년보다 많은 산불이 발생했다.”며 “산불예방과 진화를 위해 보다 체계적인 대응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산림청은 산불의 예방 단계부터 대응, 피해 복구까지 이어지는 내용을 공유하고, 현장 기관 방문을 통해 운영 체계를 확인하도록 연수 일정을 마련했다.
1979년 시작한 산림협력, 산불 분야로 이어져
한국과 인도네시아는 1979년 정부 차원의 산림협력을 시작한 뒤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해 왔다. 양국 협력은 산불 관리 분야에서도 이어졌다. 2022년부터는 인도네시아 남부 수마트라주에 산불재난관리센터를 구축하는 사업을 진행했다. 산림청에 따르면 올해는 사업 마지막 해로,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산불상황실과 산불교육장, 기숙사 등을 설치하고 현지 산불진화대의 역량 강화를 지원했다.
| 시점 | 협력 내용 |
|---|---|
| 1979년 | 정부 차원의 산림협력 시작 |
| 2022년 | 남부 수마트라주 산불재난관리센터 구축사업 시작 |
| 지난 4월 | 산불관리 및 산불피해지 복원 양해각서 체결 |
| 올해 | 산불상황실·교육장·기숙사 설치 및 연수 진행 |
지난 4월에는 박은식 산림청장과 라자 줄리 안토니 인도네시아 산림부 장관이 서울에서 ‘산불관리 및 산불피해지 복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산림청은 양해각서 체결에 이어 산불 대응과 피해지 복원에 관한 협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남부 수마트라주 사업에서는 시설 구축과 함께 산불진화대인 망갈라 아기(Manggala Agni)의 역량 강화도 지원했다. 산림청은 이번 연수를 통해 한국의 산불관리체계와 현장 대응 경험을 인도네시아 공무원들에게 공유한다.
중앙 상황실에서 산불 현장까지 7일간 방문
연수단은 먼저 산림청 중앙산림재난상황실을 방문해 국가 산불 대응체계를 살펴본다. 이후 7일간 동부지방산림청, 강원도산불관리센터, 울진산림항공관리소 등을 찾아 현장 중심의 대응체계를 확인할 예정이다. 연수는 상황실에서 국가 차원의 대응체계를 확인하는 일정과 지역 산림기관을 방문하는 현장 일정으로 구성됐다.
연수단은 울진과 의성 등 산불 피해지역도 방문해 피해 현황과 산불 이후 복구 상황을 살펴본다. 피해지역 방문은 한국의 산불관리체계 가운데 복구 단계와 관련한 내용을 확인하는 일정이다. 산림청은 예방과 대응뿐 아니라 피해 복구까지 연수 범위에 포함했고, 산불 업무 종사자 교육도 공유하기로 했다. 각 기관 방문과 피해지역 확인을 통해 연수단은 산불 대응 현장과 복구 상황을 함께 살펴볼 예정이다. 산림청은 이 같은 내용을 인도네시아 실정에 맞게 적용하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잠비주 이탄지 복원과 지휘센터 구축도 지원
산림청은 남부 수마트라주 산불재난관리센터 구축사업에 이어 올해부터 잠비주의 이탄지 복원 확대와 인도네시아 산림부의 국가산불지휘센터 구축을 지원할 계획이다. 임하수 산림청 차장은 “현재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산림협력은 산불 대응에 맞춰져 있다.”며 “남부 수마트라주 산불재난관리센터 구축사업에 이어 올해부터는 산불 피해를 입은 잠비주의 이탄지 복원 확대와 인도네시아 산림부의 국가산불지휘센터 구축을 지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탄지는 식물 잔해가 완전히 분해되지 않은 채 오랜 기간 쌓여 이탄이 축적된 땅이다. 원문 자료는 산불 피해를 입은 잠비주에서 이탄지 복원 사업을 확대하고, 인도네시아 산림부의 국가산불지휘센터 구축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산불재난관리센터를 구축해 온 남부 수마트라주 사업과 함께 복원 및 지휘센터 지원 계획이 양국 산불협력의 다음 사업으로 제시됐다. 산림청은 이번 연수에서 산불 대응체계를 공유하고, 인도네시아의 산불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한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연수단은 중앙산림재난상황실 방문에 이어 7일간 국내 산림기관과 울진·의성 산불 피해지역을 찾는다. 산림청은 남부 수마트라주 산불재난관리센터 사업을 올해 마무리하고, 잠비주 이탄지 복원 확대와 국가산불지휘센터 구축 지원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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