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자살예방센터는 자살로 가족을 잃은 유족 39명이 참여한 회복캠프 ‘디딤캠프’를 10월 24일부터 25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올해로 30회를 맞은 캠프는 ‘서로에게 기대어 다시 한 걸음’을 주제로 열렸다.
이번 캠프는 자살유족 모임 ‘자작나무’의 동료지원가들이 기획과 운영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레크리에이션과 고인과의 관계별 자조모임, 동료지원가의 나눔 활동인 미라클모닝, 야외활동 등에 참여하며 사별 경험과 감정을 나눴다.
센터는 고인과의 관계나 사별 경험이 서로 다르더라도 참가자들이 상대의 이야기를 듣고 공감하는 데 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당사자 주도형 운영은 유족의 경험을 프로그램에 반영하고, 참여자 간 상호 지지 관계를 만들어가는 데 의미를 둔 것으로 풀이된다.
캠프 운영에 참여한 자작나무 동료지원가 박지은 씨는 “서로 다른 사별 경험을 갖고 있어도 상대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진심으로 공감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며 “서로의 마음을 나누는 과정에서 저 역시 힘을 얻었다”고 말했다.
최남정 서울시자살예방센터장은 유족이 자신의 경험을 길게 설명하지 않아도 이해받고 마음을 나눌 관계가 중요하다며, 유족 당사자의 참여와 주도성을 바탕으로 회복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서울시자살예방센터는 자작나무를 통해 유족의 심리적 회복과 애도 과정을 지원하고 있다. 회복캠프는 상·하반기 한 차례씩 연 2회 운영되며, 관계별 자조모임과 걷기·글쓰기·젠탱글·합창 소모임, 전문가 초청 특강 등을 진행한다. 센터는 동료지원가 양성과 활동 지원도 함께하고 있다.
· · · · · · · · · ·
한국사회복지저널은 AI 기술의 도움을 받아 보도자료와 복지 정보를 보다 쉽고 정확하게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