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과 외교로 살펴본 독도 수호의 근거

  • 입력 2026.10.25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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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사진= 외교부)

독도는 대한민국 영토임을 알리고 수호 의지를 다지는 대상이지만, 일본 정부는 지금도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다. 독도 관련 역사·문학 서적을 소개한 자료는 영토 문제를 이해하는 데 역사적 기록과 외교적 맥락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신라의 우산국 복속 기록부터 대한제국의 칙령, 전후 행정 조치와 외교 선언까지 이어지는 기록은 독도 영유권 논의의 근거로 제시된다. 역사 연구서와 외교관 출신 작가의 소설은 이 기록을 따라가거나 외교 현장의 대응을 이야기로 풀어낸다. 독도를 지키는 문제를 기록과 외교라는 두 갈래로 살펴본다.

우산국 복속부터 대한제국 칙령까지 이어진 기록

512년 『삼국사기』에는 신라 이사부 장군이 우산국을 정복해 신라에 복속시켰다는 기록이 있다. 1454년에 편찬된 『세종실록지리지』에는 우산도와 무릉도 두 섬이 기록돼 있다. 한국은 이 문헌의 우산도를 독도로 해석하고, 이를 독도가 우리 영토임을 뒷받침하는 역사적 근거로 제시한다. 두 기록은 작성 시기와 문헌은 다르지만, 독도 관련 자료가 소개하는 초기 역사 기록으로 함께 거론된다.

시기기록자료에 소개된 내용
512년『삼국사기』이사부 장군의 우산국 정복·복속 기록
1454년『세종실록지리지』우산도와 무릉도 두 섬 기록
1900년 10월 25일대한제국 칙령 제41호울도군 관할 구역에 울릉전도·죽도·석도 명시
1946년SCAPIN 제677호독도를 일본 통치 행정 범위에서 제외
1952년인접 해양 주권 선언이승만 대통령의 선언 발표

1900년 10월 25일 고종 황제의 재가를 받은 대한제국 칙령 제41호 제2조는 울도군의 관할 구역을 울릉전도와 죽도, 석도라고 명시했다. 자료는 이 조치가 당시 울릉도에서 일본인의 벌목 등으로 문제가 발생한 가운데 울릉도의 행정 체계를 정비하면서 이뤄졌다고 설명한다. 칙령은 독도에 대한 주권 행사를 보여주는 국가 법령이자 공식 문서로 제시된다. 문헌에 등장하는 섬의 명칭과 행정구역을 정한 법령이 역사적 근거를 살피는 과정에서 함께 다뤄지는 이유다.

전후 행정 조치와 영유권 논의의 맥락

독도와 관련한 기록은 대한제국 칙령에 이어 전후 조치와 선언으로 이어진다. 1946년 연합군 최고사령부지령(SCAPIN) 제677호에 따라 독도는 일본의 통치 행정 범위에서 제외됐다. 자료는 이 지령을 독도 영유권을 뒷받침하는 기록 가운데 하나로 소개한다. 이어 1952년 이승만 대통령은 ‘인접 해양에 대한 주권에 관한 선언’을 발표했다. 각 기록은 나온 시점과 형식은 다르지만, 자료가 제시한 역사적 흐름 안에서 독도에 대한 한국의 영유권을 뒷받침하는 근거로 나란히 언급된다.

독도 문제는 역사적 문헌만이 아니라 국제법과 외교의 맥락에서도 다뤄진다. 자료는 독도가 우리 영토라는 사실을 확인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그 근거와 의미를 살펴봐야 한다고 설명한다. 특히 전후 행정 범위에서 독도가 제외된 일과 인접 해양에 대한 주권 선언은 독도를 둘러싼 논의를 역사적 기록과 외교적 조치가 만나는 지점에서 바라보게 한다. 일본 정부가 지금도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다는 점도 자료가 제시한 문제의 배경이다.

독도 관련 역사서를 쓴 호사카 유지는 『독도, 1500년의 역사』에서 역사적 기록을 따라가며 독도가 우리 민족의 땅일 수밖에 없는 이유와 영토 문제를 움직이는 역사의 힘을 설명한다. 『우리 역사 독도』에서는 한일관계사를 중심으로 19세기 초까지 한일 양국의 역대 왕조와 정권이 독도를 어떻게 인식하고 규정했는지 살핀다. 두 책은 각각 역사 기록을 따라가고 한일 양국의 인식 변화를 다루는 방식으로 독도 문제를 설명한다.

역사 연구서가 살핀 한일 양국의 인식

『독도, 1500년의 역사』는 신라의 기록부터 이어지는 역사적 자료를 따라 독도 문제를 설명하는 책으로 소개됐다. 저자 호사카 유지는 인문학자이자 독도 연구가다. 이 책은 기록을 통해 독도가 우리 민족의 땅인 이유를 살피고, 영토 문제와 역사의 관계를 다룬다. 자료는 이를 독도 영유권을 이성과 논리의 관점에서 이해하기 위한 접근으로 소개한다. 독도 문제를 주장만으로 설명하기보다 근거가 된 문헌과 역사적 흐름을 함께 살펴보는 방식이다.

『우리 역사 독도』는 한일관계사를 중심에 놓는다. 이 책은 19세기 초까지 한일 양국의 역대 왕조와 정권이 독도를 어떻게 인식하고 규정했는지를 살핀다. 독도에 대한 한국의 기록뿐 아니라 한일 양국의 역사적 인식이 책의 검토 대상이다. 자료는 두 저서가 기록을 살피는 일이 영유권을 이성과 논리의 관점에서 이해하는 토대가 된다고 설명한다. 한 책은 1500년의 역사적 기록을 따라가고, 다른 책은 양국의 인식과 규정을 한일관계사 속에서 검토한다.

역사 연구서와 나란히 자료가 소개한 작품은 전직 외교관 박희권의 장편소설 『독도의 눈물』이다. 실제 한일 갈등을 바탕으로 독도 문제를 다루며, 영토 갈등이 외교 전략의 문제로 이어지는 과정을 그린다. 역사서가 문헌과 양국의 인식을 중심으로 독도를 살핀다면, 소설은 외교 현장에서 갈등에 대응하는 인물과 전략을 이야기의 형식으로 다룬다. 자료는 이를 독도를 둘러싼 싸움의 이면을 파고드는 작품으로 소개했다.

감정적 대응 대신 외교 전략을 다룬 소설

『독도의 눈물』의 주인공은 박정도 조약국장이다. 소설 속 일본은 한국이 물리적으로 대응하도록 자극해 독도를 분쟁 지역으로 만들고자 한다. 이에 정치권에서는 강경 대응을 주장하지만, 박정도는 감정적 대응 대신 무력 충돌 없이 독도를 지키기 위한 설계를 선택한다. 이는 작품이 실제 한일 갈등을 바탕으로 구성한 이야기 속 상황과 인물의 대응이다. 자료는 이 과정을 통해 영토 갈등이 외교 전략의 문제로 이어지는 모습을 다룬다고 설명한다.

작품에는 국제법과 관할권, 국제 여론, 국내 정치가 복잡하게 얽힌 상황이 담겼다. 박희권은 외교 현장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외교전의 논리와 심리를 작품에 녹였다. 자료는 소설이 외교적 대응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싸우는 법이 아니라 지키는 법에 대해 질문한다고 소개했다. 역사 기록과 법령을 따라 독도 영유권의 근거를 살피는 역사서와 달리, 소설은 외교 현장에서 무력 충돌 없이 대응하는 방식을 서사로 다룬다.

자료가 소개한 책들은 독도 문제를 서로 다른 방식으로 접근한다. 호사카 유지의 저서들은 역사적 기록과 한일관계사 속 양국의 인식을 살피고, 박희권의 소설은 국제법과 관할권, 국제 여론 및 국내 정치가 얽힌 외교적 대응을 이야기로 구성한다. 공통적으로 독도를 우리 땅이라고 말하는 데서 멈추지 않고, 영유권의 역사적 근거와 이를 둘러싼 외교 문제를 함께 다룬다.

독도 영유권을 뒷받침하는 기록으로는 『삼국사기』와 『세종실록지리지』, 대한제국 칙령 제41호, SCAPIN 제677호와 1952년 선언이 소개됐다. 이 기록과 함께 역사 연구서와 외교 현장을 다룬 소설이 독도 문제를 설명하는 자료로 제시된다. 독도 관련 서적은 역사적 근거와 외교적 대응이라는 두 주제를 통해 독도가 우리 영토인 이유와 그 의미를 살펴보는 통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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