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unny Oh의 동양풍 「세자빈 간택에서 떨어지려고 회귀했더니 세자가 장독대로 찾아왔다」가 전 80화로 완결됐다. 웹소설 사이트 스토리하나(storyhana.com)에서 첫 화부터 마지막 화까지 이어 읽을 수 있다.
장르는 동양풍·로맨스로 분류돼 있다. 전체 분량은 약 47만 자다.
어떤 이야기인가
세자빈으로 7년, 남편과 나눈 말은 손에 꼽았다. 친정 장독대는 그새 남의 손에 넘어갔다.
그리고 눈을 뜨니, 장 담그는 날 아침이었다. 금혼령 방이 붙기 바로 그날.
«이번 생엔 간택에서 떨어진다. 빚 40냥 갚고, 장독 87개 지킨다.»
장맛 하나로 묵은 해를 맞히는 혀와, 궁에서 산 7년의 기억. 떨어지는 건 쉬울 줄 알았다.
그런데 초간택에서 «세상에서 가장 귀한 것은 간장 한 종지»라고 대답한 날, 재간택 명단에 내 이름이 올랐다.
그리고 새벽, 장독대 앞에 선비 하나가 서 있었다.
“장을 사러 왔소. 그리고, 재간택에도 나오시오.”
지난 생엔 말 한마디 없던 그 세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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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화 첫 장면
1화 「소금물」은 이렇게 시작한다.
달걀이 소금물 위로 엽전만큼 떠올랐다.
“워메, 딱 좋구먼.”
끝분이 함지 가장자리에 손을 얹었다. 달걀은 물에 잠긴 채 둥실 떠 있었다. 그 모습을 본 새미는 숨을 들이켰다.
방금 전까지 새미는 궁 장고에서 쓰러져 있었다. 스물다섯 살 세자빈으로 일곱 해를 살고, 장독 앞에 미끄러져 넘어진 참이었다. 할머니 장맛이 나는 간장을 입에 댄 순간, 놀라서 손을 뻗었었다.
그다음은 기억나지 않았다.
“새미야. 왜 그러냐?”
끝분의 목소리가 들렸다. 새미는 눈을 깜빡였다. 소금물 함지, 장독대, 끝분의 굵은 손가락. 무명 끈으로 묶은 제 머리카락이 뺨에 붙었다. 손등에는 장독을 닦다 생긴 흉터 두 개가 있었다. 손이 작아 보였다.
새미는 손바닥을 펴고 손가락을 접었다. 하나, 둘, 셋. 손가락 마디가 다시 어렸다.
“할매.”
“왜.”
“오늘이 며칠이여?”
“아침부터 별소리를 다 하네. 장 담그는 날이지.”
끝분이 달걀을 건져 소금물에 다시 넣었다.
“그게 며칠이냐고.”
“2월 3일.”
작품 정보
| 구분 | 내용 |
|---|---|
| 제목 | 세자빈 간택에서 떨어지려고 회귀했더니 세자가 장독대로 찾아왔다 |
| 지은이 | Sunny Oh |
| 장르 | 동양풍 · 로맨스 |
| 분량 | 전 80화 완결 (약 47만 자) |
| 키워드 | 간택, 궁정로맨스, 능력녀, 동양풍로맨스, 장담그기, 직진남 |
| 연재처 | 스토리하나 (storyhana.com) |
▶ 「세자빈 간택에서 떨어지려고 회귀했더니 세자가 장독대로 찾아왔다」 전편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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