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 각 지역의 민속예술을 한자리에서 만나는 제31회 강원민속예술축제가 10월 28일부터 29일까지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종합경기장에서 열린다. 춘천시가 10월 23일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강원특별자치도와 KBS춘천방송총국이 공동 주최하고 춘천시와 춘천문화원이 공동 주관하는 행사다. 도내 17개 시·군 민속단 850여 명이 참가해 지역에 전해 내려오는 생업과 의례, 놀이 등을 무대에서 선보인다.
축제는 격년제로 열리는 민속예술 경연대회다. 춘천시는 지역의 사라져 가는 민속을 발굴하고 재현하는 행사로, 강원 사람들의 생활과 공동체 문화를 다음 세대에 전하는 취지도 있다고 설명했다. 참가팀 경연 외에도 시연과 축하공연, 지역 체험·홍보 행사 등이 마련된다. 입장료는 없으며, 비가 오면 경연 장소를 호반체육관으로 옮긴다.
지역의 생업과 놀이를 무대에
이번 경연에는 지역마다 다른 생활문화와 노동의 모습을 담은 작품들이 오른다. 춘천시가 밝힌 참가 작품에는 동해의 ‘삼화 보역새놀이’, 영월의 ‘동강뗏목 당타래 목도놀이’, 정선의 ‘탄광 갱도 동발 세우기’, 철원의 ‘토성농악’ 등이 포함됐다. 춘천 대표로는 지역에 전해지는 기우제 문화를 재현한 ‘백로주 신용연 기우제’가 출전한다. 춘천 민속단의 경연은 10월 29일 오후 12시 30분으로 예정됐다.
지역지 ‘진주지’에는 놀이의 시작이 조선 인조 병술년인 1646년으로 기록돼 있다. 삼화지역 홍월평은 평야가 있었지만 수리시설이 부족해 농사철 물을 대는 문제로 윗마을과 아랫마을 사이에 갈등과 분쟁이 잦았고, 주민들이 물을 확보하기 위해 ‘홍월보’를 쌓은 일이 놀이의 바탕이 됐다. 보 쌓기와 농업 의례, 노동요 등을 통해 당시 농경사회의 생활을 담은 작품이다.
양구민속예술단도 ‘양구백자놀이’를 준비해 축제에 참가한다. 작품은 입장과 가마터 고사지내기, 가마터 파기 및 백토 채굴, 가마터 다지기 및 토련 작업, 가마 쌓기 및 백자 굽기, 대동놀이 등 여섯 과정으로 구성됐다.
이틀간 이어지는 개막식과 시·군 경연
첫날인 10월 28일 행사는 오전 9시 40분 청소년예술단 타발림의 식전 공연으로 시작한다. 이어 17개 시·군 민속단 입장식과 개막식, 한국전통문화예술원 태극의 축하공연이 진행된다. 인제 민속단은 ‘뗏목 소리’를 시연한다. 낮 12시부터는 동해와 태백, 화천, 영월 등 8개 시·군 민속단이 경연을 이어간다.
둘째 날인 10월 29일에는 삼척과 횡성, 원주, 평창, 양양, 춘천, 속초 등 7개 시·군 민속단이 경연한다. 춘천의 ‘백로주 신용연 기우제’도 이날 무대에 오른다. 경연 뒤에는 홍천의 ‘홍천강 상여소리’ 시연과 강원예맥취타대 축하공연이 예정돼 있다. 춘천시 일정에 따르면 시상식과 폐막식은 오후 2시 35분부터 열린다.
| 날짜 | 주요 일정 | 시간 |
|---|---|---|
| 10월 28일 | 식전 공연 | 오전 9시 40분 |
| 10월 28일 | 8개 시·군 경연 시작 | 낮 12시 |
| 10월 29일 | 춘천 ‘백로주 신용연 기우제’ 경연 | 오후 12시 30분 |
| 10월 29일 | 시상식·폐막식 | 오후 2시 35분 |
최우수상은 내년 전국대회 참가 자격
경연 결과에 따라 전국대회 참가 기회도 주어진다. 춘천시에 따르면 이번 축제 최우수상 수상 민속단은 2027년 한국민속예술제 전국대회에 참가할 자격을 얻는다. 우수상 수상 민속단에는 2028년 전국대회 참가 자격이 주어진다. 축제는 이틀 동안 시·군별 경연을 진행한 뒤 둘째 날 시상식과 폐막식으로 일정을 마친다.
경기장 진입광장에는 경연과 별도로 의병문화 체험과 춘천 관광홍보관이 운영된다. 춘천 클래식 커피 시음·체험 행사도 마련되며 지역 농·특산물 전시와 판매가 진행된다. 춘천시는 전통문화 공연과 함께 지역 관광자원과 특산품을 알리는 프로그램을 준비한다고 밝혔다. 관람객은 축제장 안팎에서 경연과 시연, 체험·전시 행사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춘천 기우제는 둘째 날 무대에
개최지 춘천의 ‘백로주 신용연 기우제’는 29일 오후 12시 30분 경연에 나선다. 이 작품은 지역에 전해지는 기우제 문화를 재현한다. 동해와 영월, 정선, 철원 등 다른 지역 작품도 각 지역의 생활과 노동, 의례에 바탕을 두고 마련됐다. 축제 기간에는 이들 민속단의 경연과 인제·홍천 민속단의 시연, 태극과 강원예맥취타대의 축하공연이 차례로 진행될 예정이다.
축제장에서는 지역별 민속예술 경연과 함께 춘천의 의병문화 체험, 관광홍보관, 커피 체험, 농·특산물 전시·판매가 운영된다. 행사 관람은 무료이며 우천 시에는 호반체육관에서 열린다. 춘천시 관계자는 “강원 각 지역의 소중한 민속문화가 춘천에서 한자리에 모이는 뜻깊은 행사”라며 “이번 축제가 전통 민속예술의 가치를 되새기고 지역 간 문화교류와 화합을 더욱 확대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축제는 10월 28일 개막식과 첫날 경연을 시작으로 이틀간 이어진다. 29일에는 7개 시·군 경연과 홍천 민속단 시연, 축하공연을 거쳐 오후 2시 35분부터 시상식과 폐막식이 열린다. 최우수상과 우수상 수상 민속단에는 각각 2027년과 2028년 한국민속예술제 전국대회 참가 자격이 주어진다.
출처 : 춘천시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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