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능연 “청년 쉬었음 비율, 20대 후반까지 확대”

  • 입력 2026.10.20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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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직업능력연구원은 경제활동인구조사 청년층 부가조사 원자료를 바탕으로 2003년부터 2026년까지 청년 ‘쉬었음’ 추이를 분석한 KRIVET Issue Brief 329호를 발표했다. 분석 결과, 2020년을 전후해 높아진 청년 ‘쉬었음’ 비율은 2026년까지 이어졌고 높은 비율이 나타나는 연령대가 20대 후반까지 넓어졌다.

2023년~2026년 21세~25세 청년의 ‘쉬었음’ 비율은 7.1%로, 2015년~2019년 같은 연령대의 4.9%보다 2.2%포인트 높았다. 2024년~2026년 25세~28세의 비율은 6.1%로, 2015년~2019년의 3.4%보다 2.7%포인트 상승했다.

학력과 노동시장 진입 후 경과 기간별로 나눠도 전반적인 상승 경향이 확인됐다. 고졸 이하 청년 가운데 진입 0년~1년 집단의 비율은 2015년~2019년 7.8%에서 2023년~2026년 14.3%로 6.5%포인트 올랐다. 진입 2년차 이상 집단은 같은 기간 8.5%에서 14.8%로 6.3%포인트 상승했다. 전문대졸과 대졸 이상 집단에서도 진입 후 두 경과 기간 모두 비율이 확대됐다.

연령대뿐 아니라 학력과 노동시장 진입 시점별로도 상승세가 나타났다는 점에서 ‘쉬었음’ 현상을 특정 연령이나 학력 집단에 한정해 해석하기는 어렵다. 학교 이탈 이후 경과 기간과 첫 취업 여부 등 노동시장 이행 과정에 따른 차이를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정지운 한국직업능력연구원 데이터분석·성과확산센터장은 “2026년까지의 분석에서도 청년 ‘쉬었음’이 20대 초반에서 높은 수준을 보이는 동시에 20대 후반까지 높은 비율이 나타나는 현상이 확인됐다”며 “이를 하나의 세대적 상흔으로 설명하기보다는 학교 이탈 이후의 경과 기간과 첫 취업 여부 등 노동시장 이행 단계에 따른 차이를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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