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립문래청소년센터, 청소년 16명 수필집 발간 기념 북콘서트 열어

  • 입력 2026.10.17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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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립문래청소년센터가 청소년들이 직접 쓴 수필집 ‘함께 키운 이야기’ 발간을 기념하는 북콘서트를 지난 10월 6일 달촌공연장에서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의 ‘2026년도 우수 청소년활동 프로그램 지원사업’ 사회정서 분야 선정 프로그램인 ‘마음을 읽다, 마음을 잇다’의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마음을 읽다, 마음을 잇다’는 식물을 돌보는 경험을 바탕으로 청소년이 자신의 감정을 들여다보고 글로 풀어내는 프로그램이다. 당산중학교 1학년 청소년 16명은 각자 식물을 분양받아 이름을 붙이고 돌보며 떠오른 생각과 감정을 글로 정리했고, 그 결과물이 수필집 ‘함께 키운 이야기’로 묶였다. 책에는 수필과 소설이 함께 실렸고, 일반 인쇄도서와 함께 점자도서, 오디오북으로도 제작됐다.

청소년들은 식물의 잎이 노랗게 변한 모습을 보며 자신의 마음 상태를 돌아보거나, 식물의 이름을 잘못 지은 일을 계기로 미안한 마음을 편지로 적는 등 각기 다른 방식으로 이야기를 완성했다. 오랜 세월을 살아온 식물의 시선에서 역사를 상상한 글도 담겼다. 청소년들이 일상 속 감정을 문장으로 옮기고 이를 책과 목소리로 확장했다는 점에서 이번 작업은 단순한 창작을 넘어 자기이해의 과정으로 읽힌다. 북콘서트는 그 결과를 직접 소개하는 무대가 되며 청소년들의 표현 경험을 한층 넓힌 것으로 보인다.

행사에서는 청소년들이 무대에 올라 자신을 소개하고 집필 과정에서 겪은 고민과 에피소드를 나눴다. 시립문래청소년센터는 청소년들이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이를 글로 표현하는 과정이 쉽지 않았을 것이라며, 각자의 속도로 완성한 이야기가 한 권의 책이 되고 다른 사람들과 공유된 점에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감정을 건강하게 표현하고 서로 다른 마음을 이해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사회정서 지원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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