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ICT 수출 751억달러…반도체가 80.3% 차지

  • 입력 2026.10.15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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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9월 정보통신산업(ICT) 수출이 751억5000만달러로 집계돼 처음으로 700억달러를 넘어섰다. 무역수지는 537억1000만달러 흑자로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부가 지난 14일 발표한 ICT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수출은 전년 동월보다 195.8% 늘었고, 수입은 214억3000만달러로 55.3% 증가했다. 수출을 이끈 반도체는 603억3000만달러를 기록해 ICT 전체 수출의 80.3%를 차지했다. 컴퓨터·주변기기 수출도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에 따른 SSD 수요 증가로 큰 폭으로 늘었다.

수출 700억달러 첫 돌파…무역흑자도 최대

9월 ICT 수출액은 751억5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은 195.8%였다. 수입액은 214억3000만달러로 전년 동월보다 55.3% 늘었다. 정부 발표 자료는 이달 무역수지를 537억1000만달러 흑자로 집계했다. 수출액과 수입액 모두 증가했지만 수출 증가 폭이 더 컸고, 무역수지는 500억달러를 넘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수출이 700억달러를 넘긴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8월 무역수지가 세운 최고 기록을 한 달 만에 다시 경신했다는 점도 발표 자료에 담겼다.

구분9월 실적전년 동월 대비
ICT 수출751.5억 달러195.8% 증가
ICT 수입214.3억 달러55.3% 증가
무역수지537.1억 달러흑자

수출 실적의 대부분은 반도체에서 나왔다. 반도체 수출액은 603억3000만달러로 ICT 수출의 80.3%를 차지했다. 컴퓨터·주변기기 수출은 71억6000만달러였고, 휴대전화 수출액은 19억달러였다. 디스플레이는 17억달러, 통신장비는 2억2000만달러로 집계됐다. 품목별로는 반도체와 컴퓨터·주변기기, 휴대전화 수출이 증가한 반면 디스플레이와 통신장비 수출은 감소했다.

반도체 603억달러…ICT 수출의 80.3%

반도체 수출은 603억3000만달러로 전년 동월보다 262.8% 증가했다. 월별 최고 실적을 두 달 연속 경신한 것으로 집계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의 발표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인공지능 인프라 수요 확대에 따른 고부가 제품 판매 증가와 범용 메모리 고정거래 가격 상승세가 반도체 실적에 반영됐다. 반도체 수출액은 ICT 전체 수출액 751억5000만달러의 80.3%에 해당한다. ICT 수출 증가율 195.8%보다 반도체 수출 증가율이 높았고, 전체 ICT 수출액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도 8할을 넘어섰다.

반도체 가운데 메모리 수출액은 540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358.6% 증가했다. 시스템 반도체 수출은 54억9000만달러로 28.9% 늘었다. 시스템 반도체는 후공정과 팹리스 실적이 크게 증가했으며, 파운드리 실적은 소폭 감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메모리와 시스템 반도체 모두 수출이 늘었지만 증가 폭은 메모리 쪽이 컸다. 메모리 수출액은 반도체 전체 수출액의 대부분을 차지했고, 시스템 반도체는 후공정과 설계 분야 실적 증가가 수출 확대에 반영됐다.

지역별로는 중국과 홍콩으로 향한 반도체 수출이 266억3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반도체 수출의 44.1%이며, 전년 동월보다 290.7% 증가한 규모다. 반도체 수출 실적이 늘어난 가운데 중국·홍콩이 큰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 수치는 ICT 전체 수출액이 아니라 반도체 수출액을 기준으로 한 지역별 집계다. ICT 수출 전체의 지역별 증가율과 반도체의 지역별 수출액은 서로 다른 기준으로 발표됐다.

SSD 수출 67억달러…품목별로는 엇갈려

컴퓨터·주변기기 수출은 71억6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393% 증가했다. AI 데이터센터 투자가 이어지면서 SSD와 중대형 컴퓨터 수출이 늘어난 결과로 발표됐다. 이 가운데 SSD 수출액은 67억7000만달러로 532.0% 증가했다. 컴퓨터·주변기기 수출액 가운데 SSD가 큰 몫을 차지했다. 해당 품목의 수출 증가율은 반도체 수출 증가율 262.8%보다 높았으며, 전체 ICT 수출 증가에 함께 기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휴대전화 수출은 19억달러로 전년 동월보다 28.2% 늘었다. 카메라 모듈과 3D 센싱 모듈 등 부분품 수출이 증가했고, 고가 완제품 판매량도 늘었다. 반면 디스플레이 수출액은 17억달러로 11.5% 감소했다.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 일정 조정에 따라 일부 수요가 줄었고, 전방기업의 단가 인하 압박이 지속된 점이 감소 배경으로 제시됐다. 통신장비 수출은 2억2000만달러로 2.3% 줄었다. 폴란드와 튀르키예의 항행용 장비, 일본의 무선통신용 기기 수요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수출 품목별 실적을 보면 증가한 분야와 감소한 분야가 함께 나타났다. 반도체와 컴퓨터·주변기기는 각각 603억3000만달러와 71억6000만달러를 기록했고, 휴대전화는 19억달러였다. 디스플레이와 통신장비는 각각 17억달러, 2억2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증가율 기준으로는 SSD가 532.0%, 컴퓨터·주변기기가 393%, 메모리 반도체가 358.6%였다. 휴대전화는 28.2% 증가했고, 디스플레이와 통신장비는 각각 11.5%, 2.3% 감소했다.

주요 지역 수출 늘고 수입도 증가

지역별 ICT 수출은 미국, 중국, 인도, 베트남, 일본, 대만, 유럽연합 등 주요 지역에서 모두 전년 동월보다 증가했다. 증가율은 미국 420.1%, 중국 228.9%, 인도 104.3%, 베트남 66.8%였다. 일본은 119.6%, 대만은 110.9%, 유럽연합은 128.5% 증가했다. 이 가운데 미국의 증가율이 가장 높았고 베트남은 주요 지역 가운데 증가율이 가장 낮았다. 발표된 수치는 지역별 수출 증가율이며, 각 지역으로 향한 ICT 수출액은 자료에 별도로 제시되지 않았다.

9월 ICT 수입은 214억3000만달러로 전년 동월보다 55.3% 늘었다. 수입 품목별로는 반도체가 94.5%, 휴대전화가 40.9%, 컴퓨터·주변기기가 48.4% 증가하는 등 주요 품목 다수가 늘었다. 수출과 수입이 모두 전년 동월보다 증가했지만, 수출은 751억5000만달러를 기록해 수입액을 크게 웃돌았다. 정부가 발표한 무역수지는 537억1000만달러 흑자였다. 수출에서는 반도체와 SSD를 포함한 컴퓨터·주변기기의 증가가 두드러졌고, 디스플레이와 통신장비는 감소했다.

9월 ICT 수출입 동향에서 확인된 수출액은 751억5000만달러, 수입액은 214억3000만달러, 무역수지는 537억1000만달러 흑자다. 반도체 수출은 603억3000만달러로 전체 ICT 수출의 80.3%를 차지했고, 지역별로는 주요 수출 대상지 모두 증가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부는 이번 실적을 9월 ICT 수출입 동향으로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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