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개국 퀀텀개발그룹, 서울서 생태계 협력 논의

  • 입력 2026.10.14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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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가 10월 13일부터 14일까지 서울에서 제6차 퀀텀개발그룹(QDG) 회의를 연다. 한국을 포함한 13개국이 참석하며, 외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 구성된 정부대표단은 박종한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을 수석대표로 참여한다. 회의에서는 신뢰할 수 있는 퀀텀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회원국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지난 제5차 런던회의 이후 보호·투자·표준화 분야에서 진행된 활동을 공유하고, 연구보안과 투자 환경 개선, 국제표준화 협력 방안 등을 다룬다. 회의 둘째 날에는 산업협회와 퀀텀기술 개발·수요 기업이 참여하는 행사도 마련된다.

13개국 참여하는 제6차 회의 서울서 개최

외교부에 따르면 이번 회의에는 한국과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일본, 호주, 덴마크, 핀란드, 캐나다, 스웨덴, 네덜란드, 스위스 등 13개국이 참여한다. 한국 정부대표단은 외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관계자로 구성되며, 박종한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이 수석대표를 맡는다. 회의는 10월 13일부터 14일까지 서울에서 열린다. 외교부는 회원국들이 퀀텀기술의 책임 있는 개발과 상용화를 뒷받침할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퀀텀개발그룹은 2024년 7월 미국 주도로 출범한 국제 협의체다. 회원국 간 퀀텀기술 협력을 통해 책임 있는 개발과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한국은 영국, 덴마크와 함께 투자 분야 공동 선도국으로 참여한다. 이번 서울 회의에서는 제5차 런던회의 이후 보호·투자·표준화 등 3개 분야에서 진행된 주요 활동을 공유하고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외교부는 회의에서 오간 의견을 토대로 회원국들과 후속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연구보안·투자환경·국제표준 협의

보호 분야에서는 연구보안을 강화하기 위한 회원국별 우수사례를 공유한다. 퀀텀기술 연구와 관련해 각국이 적용한 보안 사례를 나누고 보호 분야의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일정이다. 투자 분야에서는 퀀텀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투자 환경을 개선하는 방안을 다룬다. 투자자와 기업 사이의 교류를 확대하는 방안도 논의 대상이다. 외교부는 이 같은 논의를 통해 회원국 간 투자 협력 방안을 협의한다고 밝혔다.

표준화 분야에서는 퀀텀기술의 신뢰성을 높이고 산업 현장에서의 활용을 촉진하기 위한 국제표준화 협력 방안을 협의한다. 회의 의제는 보호·투자·표준화 3개 분야로 구성되며, 회원국들은 런던에서 열린 제5차 회의 이후 각 분야에서 진행된 활동을 공유한다. 외교부는 기술 신뢰성 제고와 산업 현장 활용 촉진을 표준화 협력의 목표로 제시했다. 정부대표단은 이 의제들을 중심으로 회원국 간 협력 방향을 논의한다.

기업·협회 참여하는 산업계 연계 행사

외교부는 회의 둘째 날인 10월 14일 산업계 연계 행사 ‘Partnering with Industry’를 개최한다. 행사에는 산업협회와 퀀텀기술 개발 기업, 수요기업이 참여한다. 한국 측 퀀텀기술 활용사례 발표에 이어 두 차례 패널토론이 진행된다. 외교부는 산업계 연계 행사를 통해 여러 산업 현장의 요구를 공유하고, 퀀텀기술 활용 확대를 위한 QDG 차원의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참여 대상으로는 한국양자산업협회(KQIA), 메가존클라우드, LG전자, SDT, SKT, IBM Korea, Quandela Korea 등이 제시됐다. 국내 기업과 협회뿐 아니라 미국·핀란드·호주·덴마크의 기업 협회도 참여한다. 행사는 퀀텀기술 활용사례 발표와 패널토론으로 구성되며, 기업과 산업협회가 현장 요구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외교부는 산업 현장의 의견을 바탕으로 기술 활용 확대를 위한 회원국 협력 방안을 다룰 계획이다.

정부, 공동연구·인재·공급망 협력 지원

김진아 외교부 제2차관은 개회사에서 한국이 7대 SEED 프로젝트 가운데 하나로 양자기술을 육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한국의 반도체 제조 역량을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들의 강점과 연결해 글로벌 퀀텀 생태계 성장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QDG 회원국 간 경제안보 협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신뢰를 바탕으로 연구협력을 촉진하고 민간 기업 간 협력을 확대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구혁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은 환영사에서 “양자기술이 산업화의 문턱에 서 있는 지금, 기술 발전과 산업화를 가속화하기 위해서는 각국과 기업이 보유한 강점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 반도체 정밀제조 등 우수한 산업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양자기술 협력의 허브 역할을 강화하고, 이번 QDG와 이어지는 MDQ에서의 논의가 공동연구, 인재 교류, 공급망 협력 등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번 회의에서 제시된 의견을 바탕으로 회원국들과 후속 논의를 이어가고, 퀀텀기술의 실증·상용화를 뒷받침하는 외교적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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