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디지털 신약개발 전략, 서울서 3일간 논의

  • 입력 2026.10.13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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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와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KoNECT)이 10월 13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중구 더그랜드롯데 서울에서 ‘2026 코넥트 임상시험 국제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올해로 12회를 맞는 이번 행사는 ‘급변하는 글로벌 환경에 대응하는 임상개발 혁신’을 주제로 열린다. 국내외 제약·바이오기업과 임상 연구자, 규제기관, 임상시험수탁기관(CRO), 의료기관, 학계 전문가 등 약 1,5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콘퍼런스는 신약 후보물질 발굴부터 임상시험, 허가와 시장 진출까지 개발 전 과정에서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는 방안을 다룬다. 학술 프로그램과 전시, 비즈니스 파트너링, 임상시험 채용박람회, 전문가 일대일 상담도 마련됐다. 행사 관련 보도에 따르면 발표 주제는 94개이며 연자와 좌장 132명이 참여한다. 보건복지부와 재단은 이번 행사를 통해 신약개발과 임상시험의 최신 동향을 공유하고 국내외 산·학·연·관 협력을 촉진할 계획이다.

12회 맞는 국제 행사, 사흘간 임상개발 의제 공유

보건복지부와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은 이번 행사를 아시아 최대 규모의 임상시험 국제 콘퍼런스로 소개했다. 국내외 제약·바이오기업과 임상 연구자뿐 아니라 규제기관, CRO, 의료기관, 학계 전문가가 함께 참석해 신약개발과 임상시험의 동향을 나눈다. 행사 주제는 급변하는 글로벌 환경에서 임상개발을 혁신하는 방안이다. 후보물질을 찾는 초기 과정부터 임상시험, 규제 허가, 시장 진출에 이르기까지 여러 단계의 현안이 프로그램에 포함됐다.

행사 기간은 10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이다. 첫날에는 렉라자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한 기조강연과 K-바이오 전략 토론회가 진행된다. 둘째 날에는 차세대 비만 치료 전략과 AI를 활용한 신약개발이 주요 주제로 다뤄진다. 마지막 날에는 항암제와 당뇨·비만 치료제, 희귀질환 치료제 등 분야별 임상개발 전략과 한국 신약의 해외 진출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행사 안내에 따르면 전문 세션은 21개로 구성됐으며, 전체 발표 주제는 94개다.

콘퍼런스는 발표와 토론 외에도 기업 간 사업 협력 상담, 전시, 임상시험 분야 채용박람회, 전문가 오피스아워를 운영한다. 오피스아워는 전문가와 일대일로 상담하는 프로그램이다. 제약·바이오기업과 임상 연구자, 규제기관 관계자 등이 한자리에 모이는 만큼 학술 논의뿐 아니라 기업 간 협력과 인력 채용을 위한 일정도 함께 마련됐다. 참석자는 3일 동안 신약개발과 임상시험 현장에서 다루는 주제들을 접할 수 있다.

렉라자 개발 경험과 정부의 신약 지원 방향

첫날 기조강연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종양내과 조병철 교수가 맡는다. 조 교수는 국산 항암제 렉라자(LECLAZA)의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 신약 임상개발의 미래 방향을 제시한다. 행사 관련 보도에 따르면 강연에서는 렉라자 개발 과정에서의 임상연구 경험과 한국 신약의 해외 임상시험 및 시장 진출 전략도 소개될 예정이다. 렉라자 개발 사례를 통해 국내 신약 임상개발이 글로벌 시장을 향해 나아가는 과정이 논의된다.

이어 ‘변화하는 글로벌 환경 속 K-바이오 전략과 향후 과제’를 주제로 정책 토론회가 열린다. 정부와 제약·바이오산업계, 학계 전문가들이 참여해 글로벌 바이오 강국과 임상시험 선도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을 논의한다. 성창현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AI와 디지털 기반 신약개발 생태계 조성을 가속화하고 범부처 연구개발과 정책펀드, 민간투자를 연계하는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정부는 신약개발 전 과정에 대한 지원 방향도 함께 다룬다.

이형훈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대한민국은 우수한 의료진과 최첨단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시설(인프라)을 갖춘 임상시험 강국이며, 정부는 신약 개발 전과정을 전폭 지원하는 중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전 세계를 위협하는 감염병과 희귀질환 신약 개발을 위해서는 국제 협력이 필수적이다”라며 “글로벌 제약 바이오 기업들이 우수한 임상시험 인력과 인프라를 가진 한국 시장에 더 많은 투자를 해주기를 희망한다”라고 밝혔다.

차세대 비만 치료제와 AI 임상 활용 논의

둘째 날에는 일라이 릴리의 심혈관·대사질환 임상개발 총괄인 토마스 섹(Thomas Seck) 수석부사장이 차세대 비만 치료 전략을 발표한다. 발표 주제는 ‘GLP-1 이후 차세대 비만 치료 전략’이다. 행사 안내는 대표적인 비만 치료제인 GLP-1 치료제를 넘어서는 치료 전략을 다룬다고 밝혔다. 행사 관련 보도에 따르면 차세대 인크레틴 치료제와 약물 병용요법 등 비만·대사질환 치료제 개발 방향이 소개될 예정이다.

AI 세션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제너레이트 바이오메디슨스(Generate:Biomedicines), 언런(Unlearn.ai), 사노피(Sanofi), 아이큐비아(IQVIA)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이들은 신약 설계, 디지털 트윈, 데이터 분석 등 신약개발 전 과정에서 AI를 활용하는 방안을 공유한다. 행사 관련 보도에 따르면 FDA 의약품평가연구센터(CDER) AI 위원회 공동의장인 치 리우 박사도 참여해 FDA의 신약 심사에서 AI 활용 방안을 소개한다. 제너레이트 바이오메디슨스와 언런, 사노피, 아이큐비아의 전문가들도 발표자로 나선다.

디지털 트윈은 실제 환자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가상의 환자나 대조군을 구현하는 기술로 소개됐다. AI를 활용한 신약 타깃 발굴과 임상시험 기관 선정, 환자 모집, 임상 데이터 관리 자동화도 논의 대상이다. 임상시험 설계와 데이터 분석에 AI와 디지털 기술을 적용하는 방법을 공유하고, 후보물질 발굴에서 임상시험으로 이어지는 과정의 활용 사례를 다룬다. 이와 함께 글로벌 규제 허가 전략과 항암·비만·당뇨·희귀질환 치료제 개발, 임상시험용 의약품 공급 등 신약개발 현장의 주요 현안도 의제로 제시됐다.

규제 변화부터 시장 진입·협력 프로그램까지

콘퍼런스는 글로벌 규제와 임상개발 전략도 폭넓게 다룬다. 보건복지부가 제시한 주요 주제에는 글로벌 규제 허가 전략, 항암·비만·당뇨·희귀질환 치료제 개발, 글로벌 임상개발과 기술이전, 첨단재생의료, 임상시험용 의약품 공급이 포함됐다. 행사 관련 보도에 따르면 미국의 약가·관세·규제 정책 변화가 한국 제약·바이오기업에 미치는 영향과 국내 업계의 대응 방안도 논의된다. 미국·유럽·중국의 규제 동향, 가속승인, 희귀질환 치료제의 신속심사, 실사용데이터(RWD)의 규제 활용 역시 관련 의제로 소개됐다.

일정주요 프로그램
13일렉라자 기조강연·K-바이오 정책 토론회
14일차세대 비만 치료 전략·AI 신약개발
15일분야별 임상개발·한국 신약 해외 진출

행사 기간에는 전시와 비즈니스 파트너링, 임상시험 채용박람회, 전문가 일대일 상담도 함께 진행된다. 김혜진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 이사장은 “12회째를 맞은 이번 콘퍼런스는 임상시험의 최신 동향부터 신약개발과 규제 변화까지 폭넓게 공유하는 중요한 장으로 자리매김하였다”라며 “국내외 전문가와 기업이 한국의 우수한 임상시험 역량을 직접 확인하고 더 많은 글로벌 임상시험이 한국에서 활발히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콘퍼런스는 10월 13일 서울 중구 더그랜드롯데 서울에서 시작해 15일까지 이어진다. 첫날 렉라자 개발 경험과 K-바이오 전략을 다루고, 둘째 날 AI와 차세대 비만 치료제, 마지막 날 분야별 임상개발과 해외 진출 전략을 논의한다. 보건복지부와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은 학술 프로그램과 전시, 상담·채용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국내외 전문가와 기업의 참여를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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