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이집트, 청정에너지·전력망 협력 양해각서 체결

  • 입력 2026.10.12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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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이집트가 태양광·풍력 등 청정에너지 분야에 더해 송배전망 확충과 전력설비 현대화까지 협력 범위를 넓히기로 했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10월 8일 청와대에서 열린 한·이집트 정상회담을 계기로 이집트 전력재생에너지부와 양해각서 두 건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체결 문서는 ‘청정에너지 분야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와 ‘전력 기반시설(인프라) 협력 관계(파트너십) 구축에 관한 양해각서’다.

양해각서에는 청정에너지 분야의 정책 정보 교류와 전력 기반시설 관련 정책·기술 공유가 담겼다. 양국은 관계기관과 기업 간 교류를 확대하고 청정에너지와 전력 기반시설 분야의 공동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이번 협력을 통해 청정에너지 생산부터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한 전력망 구축까지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정상회담 계기 체결한 두 건의 양해각서

기후에너지환경부에 따르면 양해각서 체결은 한·이집트 정상회담이 열린 10월 8일 청와대에서 이뤄졌다. 한국 측 체결 기관은 기후에너지환경부이며, 이집트 측 체결 기관은 전력재생에너지부다. 두 부처는 청정에너지 협력과 전력 기반시설 협력을 각각 다루는 문서를 체결했다. 양해각서의 명칭도 두 협력 분야를 구분해 청정에너지 분야 협력과 전력 기반시설 협력 관계 구축으로 정했다.

이번 체결로 양국 간 에너지 협력 범위는 태양광과 풍력 등 청정에너지 분야에서 송배전망 확충, 전력설비 현대화 등 기반시설 분야로 넓어졌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청정에너지 생산과 전력 공급을 뒷받침할 전력망 구축을 함께 다루는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기존에 제시된 청정에너지 협력에 전력 기반시설 분야를 더해, 에너지 생산과 공급 기반을 함께 협력 범위에 포함한 것이다. 양해각서에 적힌 협력 분야에는 정책 정보 교류뿐 아니라 관련 기술 공유와 기관·기업 간 교류도 포함됐다.

태양광·풍력부터 바이오매스까지 정보 교류

청정에너지 분야 양해각서는 태양광, 풍력, 바이오매스, 폐기물에너지와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 등에 관한 정책 정보 교류를 추진하도록 했다. 양국은 각 분야의 정책 정보를 교류하고 청정에너지 관련 공동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협력 대상은 태양광과 풍력에 한정되지 않고 바이오매스와 폐기물에너지까지 포함한다. 원자력에 대해서는 평화적 이용과 관련한 정책 정보 교류가 협력 항목에 담겼다.

양해각서에서 제시한 청정에너지 협력은 정책 정보 교류와 관계기관·기업 간 교류 확대, 공동사업 발굴로 이어지는 방식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양국이 청정에너지 분야에서 관계기관과 기업의 교류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동사업을 발굴하는 과정에서도 청정에너지 분야가 협력 대상에 포함된다. 다만 보도자료는 개별 사업의 위치나 규모, 추진 시기, 참여 기업을 제시하지 않았다. 구체적인 사업 내용은 양국이 앞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으로 발표됐다.

송배전망 확충과 노후설비 개·보수 협력

전력 기반시설 양해각서는 전력망과 전력설비 분야의 협력을 다룬다. 양국은 송배전망 확충과 노후설비 개·보수에 관한 정책과 기술을 공유하기로 했다. 초고압 직류송전(HVDC)과 에너지저장장치(ESS)도 공유 대상에 포함됐다. 이에 따라 협력 의제는 전력망을 넓히는 일과 기존 설비를 손보는 일, 전력 기반시설에 적용되는 기술과 정책을 나누는 일로 구성됐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청정에너지 분야뿐 아니라 전력 기반시설 분야에서도 관계기관과 기업 간 교류를 확대하고 공동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청정에너지 생산과 함께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한 전력망 구축을 협력 범위에 포함한다는 설명이다. 양해각서에 제시된 전력 기반시설 관련 의제에는 송배전망 확충, 노후설비 개·보수, HVDC, ESS가 각각 명시됐다. 보도자료는 양국이 관련 정책과 기술을 공유한다고 밝혔으며, 개별 설비의 사업비나 설치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공동사업 발굴해 기업의 시장 진출 뒷받침

양국은 청정에너지와 전력 기반시설 분야에서 공동사업을 발굴하고 관계기관과 기업 간 교류를 늘릴 계획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이를 통해 한국 기업의 이집트 시장 진출 기반을 넓힐 수 있다고 밝혔다. 양국 기업 간 협력을 바탕으로 아프리카 시장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도 설명했다. 보도자료에는 참여할 기업이나 사업 후보, 투자액, 사업 일정은 제시되지 않았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청정에너지에서 전력 기반시설(인프라)까지 양국 간 에너지 협력의 폭을 넓히는 기반을 마련했다”라며 “양국의 경험과 기술이 실질적인 협력사업과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라고 밝혔다. 향후 양국은 관계기관과 기업의 교류를 확대하고 청정에너지·전력 기반시설 분야의 공동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양국의 경험과 기술이 협력사업과 한국 기업의 해외 진출로 이어지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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