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가 수하동 환경기초시설에서 만들어지는 바이오가스 열에너지와 태양광 전력을 시설 운영에 사용하는 에너지자립 사업을 추진한다.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주관한 ‘2026년 바이오매스 기반 마을단위 에너지자립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10월 7일 밝혔다. 가축분뇨와 하수찌꺼기를 처리하는 통합바이오가스화시설의 열을 인근 우분고체연료화시설에 공급하고, 두 시설의 옥상에는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하는 내용이다. 사업비는 국비와 지방비를 합쳐 41억7,100만원이다. 안동시는 2027년 설계와 인허가 절차를 진행하고 2030년까지 설비를 갖춰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국비·지방비 절반씩 투입…수하동 시설 연계
이번 사업 대상지는 안동시 수하동 679번지 일원의 환경기초시설이다. 안동시는 환경기초시설에서 발생하는 에너지를 같은 지역의 다른 시설 운영에 연결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통합바이오가스화시설에서 생산한 바이오가스 열에너지는 인근 우분고체연료화시설의 건조 공정에 공급하고,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과 우분고체연료화시설 옥상에는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한다. 열과 전력을 각각 생산·공급해 시설 운영에 활용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41억7,100만원으로, 국비 20억8,500만원과 지방비 20억8,600만원으로 구성된다. 국비와 지방비 규모는 각각 20억원을 넘으며, 두 재원은 총사업비를 거의 절반씩 부담한다. 강원도 발표에 따르면 이번 공모에는 경북 안동시와 함께 경기 이천시, 강원 고성군 등 3곳이 선정됐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바이오매스를 활용한 마을 단위 에너지자립 모델을 발굴·확산하기 위해 2026년 공모를 진행했다.
| 구분 | 금액 |
|---|---|
| 총사업비 | 41억7,100만원 |
| 국비 | 20억8,500만원 |
| 지방비 | 20억8,600만원 |
바이오가스 열, 우분고체연료 건조에 공급
열에너지 연계망 구축의 중심에는 가축분뇨와 하수찌꺼기를 처리하는 통합바이오가스화시설이 있다. 이 시설에서 생산한 바이오가스의 열을 인근 우분고체연료화시설로 보내 건조 공정의 열원으로 쓰는 방식이다. 안동시는 열을 공급받는 시설의 건조 과정에 필요한 에너지 가운데 약 83%를 자체적으로 충당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사업계획상 외부 열원 사용을 줄이고 시설 운영비를 낮추는 것이 열에너지 연계의 목적이다.
안동시는 바이오가스 열을 시설 사이에 연결해 폐자원 처리와 에너지 생산, 재이용을 이어가는 지역 자원순환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통합바이오가스화시설에서 생산한 열을 인근 시설의 공정에 다시 사용하는 만큼, 열에너지는 생산시설 안에서만 소비되지 않고 우분고체연료화시설의 건조 작업에도 쓰이게 된다. 시는 바이오가스 열에너지와 태양광을 함께 활용해 액화천연가스(LNG) 등 화석연료 사용량과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일 방침이다.
두 시설 옥상에 태양광…전력은 운영에 사용
열 공급과 함께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 및 우분고체연료화시설 옥상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한다. 발전으로 얻은 전력은 해당 시설 운영에 활용한다. 태양광 설비의 설치 용량과 연간 발전량, 사업을 통해 줄일 화석연료 사용량이나 온실가스 배출량은 안동시가 발표한 자료에 제시되지 않았다. 시는 열에너지 공급과 태양광 발전을 병행해 시설의 에너지 자립률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사업으로 절감한 에너지 비용과 운영수익의 일부는 지역사회와 나누는 데 활용할 예정이다. 안동시는 재생에너지 사용에 따른 비용 절감분과 운영수익 가운데 일부를 마을 공동기금, 주민복지, 공공시설 에너지 비용 지원, 마을환경 개선 등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업 성과를 시설 운영에만 한정하지 않고 주민 관련 사업과 공공시설 비용 지원에도 연결하는 구상이다. 다만 각 항목에 배분할 금액과 지원 대상, 지원 시기는 이번 발표에 포함되지 않았다.
2027년 설계·인허가 거쳐 2030년 운영
안동시는 2027년 기본 및 실시설계와 인허가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이후 열에너지 생산·공급시설과 태양광 발전설비 구축을 진행해 2030년까지 완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는 일정이다. 사업 범위에는 열에너지 연계망 구축과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가 포함된다. 공모 선정에 따라 사업비와 추진 일정이 제시됐지만, 설계 완료 시점이나 공사 착수일, 세부 시설별 준공일은 공개되지 않았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을 통해 환경기초시설에서 생산한 에너지를 인근 시설에 다시 활용하는 지역 자원순환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며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시설 운영비와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그 성과를 지역 주민과 나누는 상생 모델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안동시는 설계와 인허가를 거쳐 관련 설비를 구축하고, 바이오가스 열과 태양광 전력을 환경기초시설 운영에 활용하는 계획을 추진한다.
출처 : 안동시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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