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가 10월 8일 오후 4시를 기해 해파리 대량 발생 위기경보를 전면 해제했다. 국립수산과학원이 9월 21일부터 10월 2일까지 해파리 출현 현황을 조사한 결과, 특보가 발표된 4개 해역 가운데 부산·울산 앞바다와 경북 동해 앞바다, 전남 남해 앞바다에서는 해파리가 확인되지 않았다. 경남 남해 앞바다에서는 헥타르당 평균 617개체가 관찰됐지만, 해양수산부는 이 해역이 산란기에 접어들어 산란 후 폐사할 것으로 보고 추가 어업 피해 위험이 없다고 판단했다.
올해 위기경보는 5월 26일 ‘관심’ 단계로 처음 발령된 뒤 6월 8일 ‘주의’ 단계로 올라갔다. 136일 동안 이어진 경보는 지난해보다 11일 짧았다. 해파리 제거량은 2161톤으로 전년보다 38.7% 줄었다. 해양수산부는 국비 16억2000만원을 지원해 제거 작업 등을 추진했으며, 올해 대응 결과를 점검해 개선 사항을 내년 재난 대응에 반영할 계획이다.
4개 특보 해역 가운데 3곳서 해파리 미확인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국립수산과학원은 9월 21일부터 10월 2일까지 해파리 출현 현황을 조사했다. 조사 대상 특보 해역은 부산·울산 앞바다, 경북 동해 앞바다, 전남 남해 앞바다, 경남 남해 앞바다 등 4곳이다. 이 가운데 부산·울산 앞바다와 경북 동해 앞바다, 전남 남해 앞바다에서는 조사 기간 해파리가 출현하지 않았다. 해양수산부는 조사 결과와 어업 피해 가능성을 검토해 10월 8일 오후 4시부터 해파리 특보를 모두 해제했다.
경남 남해 앞바다에서는 헥타르당 평균 617개체가 관찰됐다. 네 해역 가운데 해파리가 확인된 곳은 경남 남해 앞바다 한 곳이었지만, 해양수산부는 현재 산란기인 점을 함께 고려했다. 산란 이후 폐사할 것으로 예상돼 추가적인 어업 피해 위험이 없다고 판단했고, 이에 따라 일부 해역의 출현 사실에도 특보를 전면 해제했다. 발표 내용은 해파리 개체가 전혀 없다는 뜻이 아니라, 조사 결과와 산란 시기 등을 종합해 위기경보를 유지할 정도의 추가 피해 위험은 없다고 판단했다는 것이다.
국립수산과학원의 조사 결과는 위기경보 유지 기간의 종료를 결정하는 근거가 됐다. 해양수산부는 조사에서 해파리가 관찰되지 않은 세 해역과 경남 남해 앞바다의 출현 밀도, 산란기 이후 폐사 가능성을 함께 고려했다고 밝혔다. 해파리 대량 발생 위기경보는 5월 말 발령된 뒤 10월 8일 해제될 때까지 이어졌다. 해제 시점은 해양수산부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추가적인 어업 피해 위험이 없을 것으로 판단한 뒤 정했다.
5월 ‘관심’ 발령 뒤 6월 ‘주의’로 상향
올해 해파리 대량 발생 위기경보는 5월 26일 ‘관심’ 단계로 처음 발령됐다. 이어 6월 8일 ‘주의’ 단계로 상향됐으며, 10월 8일 전면 해제될 때까지 총 136일간 유지됐다. 지난해 위기경보 유지 기간은 147일이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11일 짧게 경보가 이어졌다.
| 구분 | 올해 | 지난해 |
|---|---|---|
| 위기경보 유지 기간 | 136일 | 147일 |
해양수산부는 올해 5월 수온이 평년보다 1~2℃ 높아 해파리가 평년보다 이른 시기에 출현했다고 설명했다. 당시 해파리 발생 예찰은 국립수산과학원과 지방정부가 3월부터 우리나라 연안 해역에서 실시했다. 5월 26일 경남 남해 앞바다에 해파리 예비주의보가 발표됐고, 6월 8일에는 전북 서해 앞바다에도 예비주의보가 발표됐다. 이에 해양수산부는 기존 ‘관심’ 단계였던 위기경보를 ‘주의’로 올렸다.
당시 주의 단계 발령에 따라 지방정부는 특보 해역의 예찰을 강화하고 해파리 초기 제거와 어업인 대상 예방 교육·홍보를 추진하도록 했다. 해양수산부는 대응 상황실을 운영해 상황을 주기적으로 점검한다고 밝혔다. 올해 출현 시기가 예년보다 빨라졌다는 설명과 함께, 경보가 136일간 유지된 경과에는 5월의 관심 발령, 6월의 주의 상향, 10월 조사 이후의 전면 해제가 포함됐다.
보름달물해파리는 지난해와 비슷…노무라입깃은 평년보다 적어
올해 우리나라 해역에서 자생하는 보름달물해파리는 지난해와 유사한 출현 양상을 보였다고 해양수산부는 밝혔다. 보름달물해파리는 국내 해역에서 자생하는 종이다. 다만 연간 출현 양상을 놓고 보면 올해 보름달물해파리의 출현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외해에서 유입되는 노무라입깃해파리는 중국 해역에서 유체가 대량으로 발생한 뒤 우리나라 해역으로 들어왔다. 해양수산부는 해류와 계절풍 등의 영향으로 해파리가 서해와 동해로 분산됐고, 그 결과 출현 수준은 평년보다 낮았다고 설명했다. 보름달물해파리와 노무라입깃해파리의 출현 양상은 달랐다. 한 종은 지난해와 비슷했고, 다른 종은 중국 해역에서 유입됐지만 해류와 계절풍의 영향을 받아 평년보다 적게 관찰됐다.
해양수산부는 해파리 출현 양상과 함께 제거량도 공개했다. 올해 해파리 제거량은 2161톤으로, 전년보다 38.7% 감소했다. 해파리가 평년보다 이른 시기에 출현했지만, 노무라입깃해파리의 우리나라 해역 출현 수준은 평년보다 낮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국비 16억2000만원 지원…대응 결과 내년 계획에 반영
해양수산부는 올해 5월 수립한 ‘해파리 어업 피해 방지 대책’에 따라 재난 대비 훈련을 실시하고 해파리 제거 작업을 지원했다. 해파리 제거를 위해 지원한 국비는 16억2000만원이며, 올해 제거량은 2161톤으로 집계됐다. 해양수산부는 어업 피해 예방을 위해 제거 작업과 재난 대응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황종우 해양수산부 장관은 “올해는 해파리 대량 출현 시기가 빨라졌음에도 불구하고, 어업인과 지방정부에서 해파리 신고와 제거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신 덕분에 원활하게 대응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해파리 대량 출현 시기가 빨라지고 독성 해파리 유입도 증가하고 있는 만큼, 정부도 이러한 변화에 대응해 어업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해양수산부는 올해 재난 대응 결과를 점검하고 개선 사항을 발굴해 내년 대응에 반영할 계획이다.
· · · · · · · · · ·
관련기사
▶ 창원시 주남저수지 갈대섬 연 제거…겨울철새 서식공간 확보 활동
· · · · · · · · · ·
한국사회복지저널은 AI 기술의 도움을 받아 보도자료와 복지 정보를 보다 쉽고 정확하게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