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앞둔 며느리 험담한 시어머니 사연, 온라인서 공분

  • 입력 2026.11.08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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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과의 대화를 고민하는 모습 (AI 생성 이미지)

출산을 앞둔 며느리를 두고 지인에게 험담하면서 정작 본인 앞에서는 걱정하는 모습을 보인 시어머니의 사연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공분을 사고 있다. 작성자 A 씨는 "전국 시어머니들의 의견이 듣고 싶어서 글을 남긴다"는 제목의 글에서, 자신의 어머니와 지인 B 씨가 나눈 대화를 우연히 들었다고 밝혔다.

A 씨에 따르면 B 씨의 며느리는 임신 중에도 계속 근무했으며, 출산 두 달가량 전에 휴가를 신청하고 출산 후 곧 복직할 예정이었다. B 씨는 이 계획이 마땅치 않았는지 "출산 전날까지 일해야 하는 거 아니냐. 벌써 쉰다고?", "산후조리 그게 뭐 중요하다고"라고 말했다. 손주 돌봄에 대해서도 "절대 나한테 맡길 생각도 하지 마라. 친정엄마가 키워줄 거 아니냐?"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B 씨는 며느리를 직접 만난 자리에서는 "우리 예쁜 며느리 고생 많았어, 애 키우느라 앞으로 고생일 텐데 산후조리 잘해야 해"라며 걱정하는 척했다고 한다. A 씨는 "속과 겉이 다른 사람인 것 같다"며 다른 시어머니들의 생각을 물었다.

누리꾼들은 "내 자식이 아니니까 저러는 건가?", "며느리들도 딱 그 수준으로만 시어머니를 챙기면 된다"는 비판과 함께 "모든 시어머니가 저런 것은 아니다", "친구끼리 속마음을 털어놓은 것까지 문제 삼을 필요는 없다"는 옹호 반응 등 엇갈린 의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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