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세프 한국위원회는 부산 수영로교회가 네팔 홍수 피해 어린이와 가족을 돕기 위한 긴급구호 기금 1천만 원을 후원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기금은 수영로교회가 매년 세 차례 여는 특별새벽기도회에서 모은 헌금으로 마련됐다. 교회는 이 헌금을 지역사회와 국내외 취약계층,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을 돕는 데 사용해 왔다.
기금은 네팔 홍수 피해 어린이와 가족에게 식수와 위생용품을 제공하고, 보건·영양 및 심리사회적 지원과 임시 학습 공간 마련 등에 쓰일 예정이다. 재난 직후에는 생존 지원이 우선이지만, 어린이의 교육과 심리 회복까지 함께 챙겨야 한다는 점에서 이번 지원의 의미가 크다.
이규현 수영로교회 목사는 “갑작스러운 재난으로 삶의 터전을 잃은 네팔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전하고자 성도들과 뜻을 모았다”며 “어려움에 처한 어린이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되찾고 다시 배움의 기쁨을 누리는 데 힘이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국경을 넘어 사랑과 나눔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허금주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은 “네팔 어린이들을 위해 한마음으로 나눔에 동참해 주신 이규현 목사님과 수영로교회 성도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보내주신 소중한 마음이 어린이들의 건강한 회복과 미래를 위한 희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현장에 필요한 지원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유니세프는 이번 홍수로 어린이 약 3만 2천 명을 포함해 약 8만 4천 명이 피해를 입은 네팔에서 긴급구호와 회복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지금까지 약 6만 8천 명에게 콜레라 예방접종을 실시했고, 약 2만 7천 명에게 식수를 제공했다. 또 임시 학습 공간 52곳을 마련해 어린이 1,500여 명의 학업을 지원하고, 심리사회적 지원과 기후위기에 대비한 기반시설 강화를 병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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