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실의 쓸모」(부제 삶이 흔들리기 시작한 나를 위한 심리 수업)이 2026년 11월 9일 나왔다. 지은이는 조윤정 지음이다. 펴낸 곳은 유노랩이다.
분야는 인문학, 정가는 19,800원, ISBN은 9791198746467이다.
책소개는 다음과 같다.
“남들도 다 이렇게 사는 거겠지.”
이유 없는 공허를 그렇게 넘겨 온 중년에게 그 허전함의 이름을 알려 주는 심리 수업 아이들은 제 길을 찾아 떠났고, 부모님은 자주 아프다. 회사에서는 책임지는 자리에 앉았지만 마음 한쪽이 비어 있다. 많은 중년이 이런 허전함을 우울이나 나약함으로 여기거나 나이 탓으로 돌리며 지나간다.
저자는 이러한 변화를 ‘상실’의 관점에서 바라본다. 이유 없는 공허는 그동안 겪어 온 상실을 충분히 애도하지 못한 데서 비롯된 감정일 수 있다. 중년에는 뚜렷한 사건 없이도 젊음과 체력, 부모로서의 역할, 익숙한 관계와 꿈, 이전의 나를 잃는다. 무엇을 잃었는지 알아차리지 못한 채 변화가 마음에 쌓이기도 한다.
위기심리 전문가이자 심리부검 전문가인 저자는 상실을 겪은 사람들을 오랫동안 만나 왔다. 책은 이러한 현장 경험에 융과 에릭슨 등의 심리학적 통찰을 더해 중년의 변화를 일상의 장면과 상담 사례로 풀어낸다.
1부 ‘중년, 왜 이렇게 흔들릴까?’에서는 몸과 관계의 변화, 공허감과 자책, 분노와 무기력을 살피고 미처 상실이라 부르지 못한 것들에 이름을 붙인다. 2부 ‘상실을 애도하며 의미를 찾는 법’에서는 저마다 다른 애도의 모습과 일상을 회복하는 방법, 달라진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과정을 보여 준다. 꼭지마다 실린 질문은 자신의 삶을 돌아보도록 돕는다.
저자는 상실을 서둘러 극복하라고 말하지 않는다. 사라진 것들을 인정하고 충분히 애도하며 달라진 삶에 적응하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한다. 열심히 살아왔는데도 허전하고 지쳐 있다면, 이 책은 그 감정을 이해하고 앞으로의 삶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어 줄 것이다.
이런 분께 추천해요
• 열심히 살아왔지만 이유 없이 지치고 허전한 40~60대
• 자녀를 독립시킨 후 공허하고 허탈해진 부모
• 부모를 사랑하지만 돌봄이 버거워 죄책감을 느끼는 사람
• 퇴직이나 역할 변화로 명함이 사라진 자리가 낯선 사람
• 소중한 사람을 떠나보낸 뒤 아직 슬픔을 다 통과하지 못한 사람
• 새로운 목표를 세우기 전에 지나온 삶과 마음을 돌아보고 싶은 사람
목차는 다음과 같다.
추천의 글 Prologue Part 1 중년, 왜 이렇게 흔들릴까?
Chapter 1 중년의 흔들림에는 이유가 있다 ― 삶이 보내는 신호 Chapter 2 중년이 되면 달라지는 것들 ― 시간이 다르게 느껴질 때 ― 나는 어떤 사람인가 ― 익숙했던 관계가 달라질 때 ― 몸이 예전 같지 않을 때 Chapter 3 내 마음이 예전 같지 않을 때 ― 이유 없는 공허감 ― 끝이 없는 자책 ― 가라앉지 않는 분노와 냉소 ― 깊어지는 회피와 집착 ― 가시지 않는 무기력과 소진 Chapter 4 우리가 미처 상실이라 부르지 못한 것들 ― 흔들림의 이름은 상실이다 ― 떠나보낸 뒤에야 보이는 것들 ― 사라진 관계 ― 삶의 기반이 흔들릴 때 ― 몸이 따라오지 않을 때 ― 명함이 사라질 때 ― 잃었다고 말하지 못한 것들 ― 슬퍼해야 할지 기다려야 할지 모를 때 Chapter 5 중년의 상실은 왜 더 힘들까 ― 중년의 상실이 지닌 다섯 가지 특징 ― 상실 앞에서 마음이 보이는 반응 Part 2 상실을 애도하며 의미를 찾는 법 Chapter 1 상실 이후, 마음에서 일어나는 일 ― 무너진 삶의 이야기를 다시 이어 붙이는 일 Chapter 2 저마다 다른 모습으로 찾아오는 애도 ― 파도처럼 지나가는 슬픔 ― 미뤄둔 애도가 시작될 때 ― 지나간 일이 지금을 지배할 때 ― 감당하기 어려울 만큼 강렬한 애도 ― 슬퍼할 수 없었던 상실 ―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애도 ― 두 가지 슬픔의 언어 Chapter 3 상실 이후, 마음의 반응 ― 사랑했기 때문에 남는 죄책감 ― 아직 그 사람을 찾고 있다면 ― 아직도 그날에 머물러 있다면 Chapter 4 애도에는 정해진 순서가 없다 ― 나만의 속도로 걷는 길 ― 아직 받아들일 준비가 안 됐다면 ― 화가 나는 게 당연합니다 ― '만약'과 '왜'를 반복하는 마음 ― 상실의 현실을 깊이 만나는 시간 ― 상실을 안고 다시 살아가기 Chapter 5 건강하게 애도한다는 것 ― 나를 마주하는 일 ― 다시 살아가는 일 Chapter 6 상실 이후, 일상을 회복하는 법 ― 나와의 관계를 다시 세우기 ― 작은 일상에서 다시 시작하기 ― 애도하는 자신을 돕기 ― 애도하는 타인을 돕기 Chapter 7 상실을 통과하며 깊어지는 삶 ― 상실은 우리를 성장시키는가 ― 잃어버린 가능성 옆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다 ― 많은 관계보다 진실한 관계를 선택하다 ― 강해지는 것이 아니라 힘과 한계를 함께 알게 되다 ― 삶의 이유와 기준이 달라지다 ― 새로운 나로 살아가기 Epilogue 참고문헌
지은이 소개는 다음과 같다.
조윤정 (지은이)
위기와 상실 앞에 선 사람들의 마음을 연구해 온 위기심리 전문가이자 심리상담사. 서울상담심리대학원대학교에서 위기관리를 전공해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심리부검 전문가(Psychological Autopsy Investigator)로 활동하며 자살과 상실, 애도의 한가운데 있는 사람들을 만나 왔다.
지금은 한국재난심리연구소 수석연구원으로 재난과 위기 현장의 심리 지원과 연구를 함께 맡고 있다. 수원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에서는 객원 상담사로 오랫동안 발달장애 자녀를 둔 부모들의 곁을 지켜 왔다.
주요 연구 주제는 자살과 비자살적 자해 위기와 상실 앞에 선 사람들의 마음을 연구해 온 위기심리 전문가이자 심리상담사. 서울상담심리대학원대학교에서 위기관리를 전공해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심리부검 전문가(Psychological Autopsy Investigator)로 활동하며 자살과 상실, 애도의 한가운데 있는 사람들을 만나 왔다. 지금은 한국재난심리연구소 수석연구원으로 재난과 위기 현장의 심리 지원과 연구를 함께 맡고 있다.
수원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에서는 객원 상담사로 오랫동안 발달장애 자녀를 둔 부모들의 곁을 지켜 왔다.
주요 연구 주제는 자살과 비자살적 자해, 상실 이후의 회복, 그리고 삶의 의미를 다시 세우는 과정이다. 함께 쓴 책으로 『자살의 이해와 개입』, 『비자살적 자해의 이해와 개입』, 『전문가를 위한 한국형 심리부검』이 있고, 로버트 A. 네이마이어의 『애도와 상실』을 함께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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