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 권고…태권도는 북한 단독 등재 수순

  • 입력 2026.11.05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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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청 제공

한지 제작의 전통 지식과 기술 및 문화적 실천이 유네스코 무형유산위원회 산하 평가기구 심사에서 '등재 권고' 판정을 받았다. 국가유산청은 5일 이같이 밝히며, 최종 등재되면 한국의 24번째 인류무형유산이 된다고 설명했다. 최종 결정은 30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중국 샤먼에서 열리는 제21차 무형유산보호협약 정부간위원회에서 나온다.

평가기구는 올해 심사한 대표목록 등재신청서 59건 가운데 56건에 등재를, 3건에 정보보완을 권고했다. 한지는 닥나무와 식물성 잿물 등 천연 식물재료로 만드는 종이다. 정부는 2024년 신청서를 냈고 2025년 수정·추가 자료를 제출했다.

같은 심사에서 북한의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전통무술-태권도'도 등재 권고를 받았다. 북한은 2024년 3월 단독 등재신청서를 냈으며, 최종 등재되면 6번째 인류무형유산을 보유하게 된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3월 태권도 5개 단체 의견을 모아 한국 태권도 등재신청서를 제출했고, 허민 국가유산청장은 통일부·외교부와 협의해 남북 공동등재를 추진했으나 남북관계 등 여건으로 사실상 어려워졌다고 밝혔다.

국가유산청은 전날 설명자료에서 "특정 국가가 먼저 등재를 신청했거나 먼저 등재되었다고 해서 해당 무형유산에 대한 배타적이고 독점적인 권리가 인정되는 것은 결코 아니"라고 밝혔다. 이어 태권도가 대표목록에 단독 등재되거나 확장 등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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