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립금천청소년센터 청소년 창업 수익금, 금천미래장학회에 전액 기탁 예정

  • 입력 2026.11.05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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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립금천청소년센터가 청소년들이 직접 운영한 창업 플리마켓 수익금을 지역 장학사업에 보탠다. 센터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지방정부협의회 공모사업의 하나로 지난 10월 17일부터 18일까지 열린 ‘2026 금천하모니축제’에서 ‘다(多)가치 참여 창업 프로젝트’ 부스를 운영했고, 여기서 얻은 수익금 전액을 11월 12일 금천미래장학회에 기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다문화 청소년과 일반 청소년 15명이 참여해 4개 창업팀을 꾸렸다. 이들은 지난 7월부터 창업교육과 팀별 활동을 거치며 아이디어 발굴, 시장조사, 상품 기획, 시제품 제작과 보완, 브랜딩, 가격 결정, 판매전략 수립까지 창업 과정을 단계적으로 익혔다. 청소년들이 기획한 상품은 왁뿌볼, 슬랑이, 점토 키링, 카다이프를 활용한 디저트 모찌 등으로, 현장에서 직접 제작과 판매가 이뤄졌다.

창업 과정에는 주식회사 메이드의 엄민주 멘토, 유한대학교 양재영 명예교수, 전 유한대학교 전자공학과 교수 김진선 멘토, G밸리타운매니지먼트 김혜진 대표 등 4명의 전문가가 참여했다. 지역기업과 주민의 후원도 더해졌다. 슈피겐코리아는 여행용 압축파우치와 차량용 거치대 등을 무상 후원했고, 지역주민의 물품 나눔도 이어졌다. 이틀간 마련된 판매 수익금은 총 179만3000원이다.

이번 사례는 청소년 창업을 단순 체험에 그치지 않고 지역사회 환원으로 연결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청소년들이 만든 결과물이 다시 지역 청소년을 위한 장학금으로 이어지면서, 참여와 나눔이 한 흐름으로 묶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시립금천청소년센터 임종화 관장은 “청소년에게 중요한 것은 물건을 얼마나 많이 팔았느냐보다 자신의 아이디어를 현실로 만들고, 사람들과 협력하며 끝까지 책임지는 경험”이라며 “이번 프로젝트는 청소년들의 도전에 전문가와 기업, 지역사회가 함께하고 그 결실이 다시 지역사회 청소년의 미래를 응원하는 나눔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고 말했다.

한편 센터는 이번 축제에서 창업 프로그램 외에도 인문·디지털, 생활·나눔 분야 활동을 함께 소개했다. ‘말글탐험대 인문학교’와 ‘아이(AI)들이 만드는 보훈 이야기-대한독립 마스터즈’가 대형 컬러링월과 생성형 AI 콘텐츠로 참여했고,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미소’와 ‘데일리300’은 농산물과 굿즈 판매, 건강 OX 퀴즈 등을 운영했다. 축제 현장을 통해 청소년 활동이 교육 공간을 넘어 지역사회와 만나는 장으로 확장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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