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드디어 만나는 일본 동화

  • 입력 2026.11.05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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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지성 제공

「드디어 만나는 일본 동화」(부제 인간과 요괴, 이승과 저승을 넘나드는 기묘한 옛이야기)이 2026년 11월 13일 나왔다. 지은이는 라프카디오 헌.예이 시어도라 오자키 지음, 고타로 지바 그림, 이민철 옮김이다. 펴낸 곳은 현대지성이다.

분야는 소설/시/희곡, 정가는 16,900원, ISBN은 9791139740479이다.

책소개는 다음과 같다.

《원피스》, 《이누야샤》, 《포켓몬스터》…

우리가 사랑하는 일본의 애니메이션들 그 특유의 감성은 어디서 비롯되었을까?

기묘한 캐릭터와 독특한 세계관의 뿌리를 드디어 만나다!

“어릴 적 엄마에게 듣던 이야기를 다시 만났다.

일본 동화는 꼭 권선징악만 가르치지 않는다.

그래서 더 깊이 있다. 읽으면 읽을수록 빠져든다.”

_사유리 | 일본 출신 방송인, 『아내 대신 엄마가 되었습니다』 저자 《원피스》의 모험 이야기, 《이누야샤》의 사랑 이야기, 《포켓몬스터》의 신비로운 이야기에 마음을 빼앗긴 적이 있는가? 일본 만화와 애니메이션을 즐겨 봤다면, 이번에는 그 상상력의 뿌리인 동화와 전설을 만나보자.

낯선 세계로 떠나는 모험부터 사람으로 둔갑한 요괴와의 만남까지, 오늘날 판타지에서 사랑받는 설정들은 이미 옛이야기의 독자들도 사로잡았다. 『드디어 만나는 일본 동화』는 라프카디오 헌의 『괴담』과 예이 시어도라 오자키의 『일본 단편 동화집』에서 가려 뽑은 15편의 일본 민담과 설화를 담았다.

서늘한 괴담과 통쾌한 모험, 뜻밖의 반전이 계속해서 다음 장을 펼치게 만든다.

일본 동화에서는 착한 일을 한 사람에게도 슬픔과 이별이 찾아온다. 「대나무 나무꾼과 달의 아이」의 노부부는 정성껏 기른 딸을 떠나보내고, 「설녀」의 부부는 무심코 꺼낸 한마디에 오랜 행복을 잃는다. 「시든 나무에 꽃을 피운 할아버지」의 선한 할아버지도 아끼던 반려견 시로를 잃고 슬퍼한다.

착하게 살아도 피할 수 없는 슬픔, 사랑해도 막을 수 없는 이별, 권선징악만으로 끝나지 않는 이야기. 세상은 동화처럼 아름답지만은 않다는 사실이 어른이 된 독자들에게는 더욱 깊이 와닿는다.

일본의 유명 일러스트레이터 고타로 지바의 개성 있는 삽화, 옛 그림과 해설로 요괴를 소개하는 부록, 이야기의 의미를 반추하게 하는 우리 속담과 사자성어는 동화를 읽는 재미를 더한다.

기묘한 상상력에 이끌려 책장을 넘기다 보면, 동화 속 인물들이 겪는 사랑과 이별, 행복과 고통에서 지금 여기를 살아가는 나의 모습도 발견하게 된다. 낯선 요괴와 신비로운 모험을 즐기는 독자부터 어린 시절 읽었던 동화를 다시 만나고 싶은 어른까지, 저마다의 재미와 추억을 즐길 수 있는 책이다.

서늘한 괴담, 통쾌한 모험, 뜻밖의 반전 현대 판타지의 원형, 일본 옛이야기 《원피스》의 신나는 모험 이야기, 《이누야샤》의 애틋한 사랑 이야기, 《포켓몬스터》의 신비로운 이야기에 마음을 빼앗긴 적이 있는가?

우리가 사랑하는 일본 만화와 애니메이션 속 상상력의 뿌리를 따라가면 오래전부터 전해 내려온 동화와 전설에 닿는다. 낯선 세계로 떠나는 여정, 사람의 모습을 하고 다가오는 요괴, 발설해서는 안 되는 비밀은 오래도록 독자를 사로잡아온 설정들이다.

『드디어 만나는 일본 동화』는 라프카디오 헌의 『괴담』과 예이 시어도라 오자키의 『일본 단편 동화집』에서 뽑은 15편의 일본 민담과 설화를 담았다. 뱀처럼 목을 길게 늘여 주위를 살피는 요괴가 나타나고, 복숭아 소년은 동물 동료들과 오니를 물리치러 떠난다.

꿈속에서 보낸 긴 세월이 짧은 낮잠에 불과한 세계도 펼쳐진다. 다정한 얼굴 뒤에 무엇이 숨어 있을지, 모험의 끝에 어떤 운명이 기다릴지 쉽게 짐작할 수 없다. 좋아하는 만화의 다음 장면을 기다리듯 자꾸만 책장을 넘기게 되는 즐거움.

일본 만화와 애니메이션을 사랑하는 독자라면 익숙한 상상력이 깃든 옛이야기에서도 새로운 설렘을 발견할 것이다.

착한 사람에게도 이별은 찾아온다 어른이 된 독자에게 더 깊이 와닿는 동화 그렇다면 일본 동화에는 어떤 특별한 매력이 있을까? 이 책에는 착한 일을 한 사람이 보답받는 통쾌한 이야기뿐 아니라, 잘못한 일도 없는 사람이 슬픔을 겪고 소중한 행복이 한순간에 무너지는 이야기도 담겨 있다.

착한 사람은 복을 받고 악한 사람은 벌을 받는다는 권선징악의 법칙을 벗어난 결말이 오래도록 여운을 남긴다. 세상은 동화처럼 그리 아름답지만은 않다는 현실 때문일까.

「대나무 나무꾼과 달의 아이」에서 노부부는 대나무 속에서 발견한 아이를 정성껏 기르지만, 달로 돌아가는 딸을 끝내 붙잡지 못한다. 「설녀」에서는 눈보라 속에서 만난 두려운 존재가 사랑하는 아내가 되고, 오랫동안 지켜온 행복이 무심코 꺼낸 한마디에 무너진다. 「마쓰야마의 거울」에서는 딸이 어머니가 남긴 거울을 들여다보며 세상을 떠난 어머니를 향한 그리움을 달랜다.

이 이야기들은 정성을 다해도 모든 일이 뜻대로 풀리지는 않으며, 깊이 사랑해도 이별을 막을 수는 없다는 사실을 돌아보게 한다. 어릴 때는 납득하기 어려웠던 결말도 만남과 헤어짐을 겪은 뒤에는 다르게 읽힌다. 낯선 요괴와 기묘한 사건을 따라가다 보면 정작 지금 여기를 살아가는 나의 모습을 마주하게 되는 것, 그것이 어른이 되어 다시 읽는 동화의 묘미다.

삽화로 만나는 환상의 세계 한 편의 동화를 세 배로 즐기는 법 이야기를 읽으며 상상한 세계를 그림으로 만나는 즐거움도 빼놓을 수 없다. 일본의 유명 삽화가 고타로 지바의 삽화는 섬세한 선과 독특한 색감으로 일본 동화의 신비로운 분위기를 살린다.

인물의 표정과 배경에 담긴 세부 묘사를 들여다보면 글로 읽을 때와는 또 다른 정취가 전해진다. 기묘한 사건을 따라 바삐 책장을 넘기다가도 그림 앞에서는 잠시 멈춰 이야기 속 세계에 머물게 된다.

부록 「옛 그림으로 보는 일본 동화 속 요괴들」에는 오니, 무지나, 로쿠로쿠비 등을 그린 옛 그림과 설명을 함께 실었다. 특히 염불하거나 장부를 쓰는 오니는 무서운 외모와 달리 익살스럽다. 동화 속 두려운 존재가 어떤 그림에서는 친근하게 다가오기도 한다. 시대와 화가에 따라 달라지는 요괴의 모습을 비교하며 일본 옛이야기에 다채로운 상상력을 엿볼 수 있다.

각각의 이야기와 함께 실은 우리 속담과 사자성어는 낯선 동화를 한층 친숙하게 느끼도록 해준다. 「혀 잘린 참새」의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 「해파리와 원숭이」의 ‘호랑이에게 물려 가도 정신만 차리면 산다’, 「행복한 사냥꾼과 솜씨 좋은 어부」의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처럼, 인물의 행동과 결말을 익숙한 속담에 비추어 되짚어보는 재미가 있다.

목차는 다음과 같다.

추천의 글 제1장 귀신과 요괴 설녀 귀 없는 호이치 협상 무지나 죽어서라도 꼭 지켜야 할 비밀 로쿠로쿠비 제2장 여행 아키노스케의 꿈 해파리와 원숭이 모모타로, 복숭아 소년 이야기 행복한 사냥꾼과 솜씨 좋은 어부 대나무 나무꾼과 달의 아이 제3장 정의 혀 잘린 참새 농부와 너구리 시든 나무에 꽃을 피운 할아버지 마쓰야마의 거울 부록 | 옛 그림으로 보는 일본 동화 속 요괴들 참고 문헌

지은이 소개는 다음과 같다.

라프카디오 헌 (小泉八雲) (지은이)

1850년 6월 27일, 그리스 서부에 있는 레프카다섬에서 태어났다. 아일랜드인 아버지와 그리스인 어머니는 그에게 라프카디오 헌이라는 이름을 지어줬다. 두 살 때 아일랜드로 이주한 뒤 영국, 프랑스로 옮겨 다니며 유년 시절을 보냈다. 열여섯 살 때 친구들과 놀던 중 왼쪽 눈을 실명했다.

열아홉 살 때 자신을 돌봐주던 종조모의 파산으로, 홀로 미국으로 건너가 닥치는 대로 일을 하며 생계를 꾸려갔다. 가난을 경험한 후, 신시내티에서 저널리스트로서 글 실력을 인정받게 된다.

그 후 뉴올리언스, 카리브해 마르티니크 섬에 이주해 살면서 문화 1850년 6월 27일, 그리스 서부에 있는 레프카다섬에서 태어났다. 아일랜드인 아버지와 그리스인 어머니는 그에게 라프카디오 헌이라는 이름을 지어줬다. 두 살 때 아일랜드로 이주한 뒤 영국, 프랑스로 옮겨 다니며 유년 시절을 보냈다.

열여섯 살 때 친구들과 놀던 중 왼쪽 눈을 실명했다. 열아홉 살 때 자신을 돌봐주던 종조모의 파산으로, 홀로 미국으로 건너가 닥치는 대로 일을 하며 생계를 꾸려갔다. 가난을 경험한 후, 신시내티에서 저널리스트로서 글 실력을 인정받게 된다.

그 후 뉴올리언스, 카리브해 마르티니크 섬에 이주해 살면서 문화의 다양성에 매력을 느끼면서 왕성한 취재와 집필 활동을 이어간다. 뉴올리언스 시절에 만국박람회에서 알게 된 일본 문화, 뉴욕에서 읽은 <고사기> 등의 영향을 받아 1890년 4월 일본으로 건너온다.

그해 8월 마츠에에 있는 시마네중학교에 영어 교사로 부임한다. 그리고 구마모토 제5고등학교, 고베 크로니클사에서 근무한 뒤 1896년 9월부터 도쿄대학 문과대학 강사로 초빙되어 영문학을 강의한다. 그해 마츠에의 무사 집안의 딸인 고이즈미 세츠와 정식으로 결혼하고 일본에 귀화한다.

1903년에는 도쿄대학에서 해고되어, 나츠메 소세키에게 강사 자리를 물려주고 와세다대학에서 교편을 잡는다.

고이즈미는 일본 각지에 남겨진 괴담이나 기담, 전승문학 등을 수집해 독자적인 문학작품으로 다시 쓰며, 서양에 일본을 널리 알리는 작가로 활동했다. 번역.기행문.재화문학 장르를 중심으로 30여 점의 저서를 남겼다. 1904년 9월 26일 심장마비로 54세의 생을 마감했다.

예이 시어도라 오자키 (지은이)

1870년 런던에서 일본인 아버지와 영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영국에서 성장한 뒤 일본으로 건너가 교사와 비서로 일했으며, 일본과 유럽을 오가며 두 문화에 대한 이해를 쌓았다. 일본의 설화와 전설을 널리 알리고자 서양 아동 독자들의 눈높이에 맞게 영어로 번역하고 재구성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대표작으로 『일본 단편 동화집』, 『옛 일본의 전사들』, 『옛 일본의 로맨스』 등이 있다.

고타로 지바 (그림)

일본 니가타에서 활동하는 일러스트레이터이자 그래픽 디자이너다. 2005년부터 출판·브랜딩·패키지 등 여러 분야에서 그림과 디자인 작업을 이어 왔다. 일본의 전통적인 소재를 섬세하고 초현실적인 이미지로 재해석하는 것이 특징이다. 『드디어 만나는 일본 동화』의 표지와 수록작 15편의 삽화를 그렸다.

화장품 브랜드 가네보 KATE가 일본 옛이야기를 모티프로 선보인 ‘도쿄 오토기바나시’ 컬렉션의 패키지와 『스타워즈: 로닌』 표지 작업 등에 참여했다.

이민철 (옮긴이)

고려대학교에서 일본어와 일본 문학을 전공하고 한국씨티은행에서 근무했다. 글밥 아카데미 영어 출판 번역 과정을 수료한 뒤, 바른번역 소속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원문의 글맛을 살리는 번역을 지향한다. 옮긴 책으로는 『소크라테스처럼 생각하는 법』, 『잘 팔리는 스토리의 비밀』, 『네 줄 위의 희망』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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