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보니 에그타르트」이 2026년 11월 6일 나왔다. 지은이는 난주 지음이다. 펴낸 곳은 여섯번째봄이다.
분야는 청소년, 정가는 15,000원, ISBN은 9791170821991이다.
책소개는 다음과 같다.
“에그타르트가 먹고 싶다고? 그럼 가야지, 포르투갈!”
엄마와 단둘이 떠난 여행, 계획대로 되는 건 하나도 없다!
엄마와 뜻밖의 여행을 시작했다.
그런데 어째 불안한걸…….
중학생 이안은 엄마와 단둘이 포르투갈 여행을 떠난다. 오래전 원조 에그타르트의 맛이 궁금하다고 했던 이안의 말을 기억한 엄마가 여행을 제안한 것이다. 정신을 차려 보니 엄마는 어느새 비행기 티켓까지 끊어 놓았다.
여행의 설렘보다 엄마와의 어색한 동행이 걱정스러운 이안은 한껏 들뜬 엄마를 보며 불안하기만 하다. 역시나 여행은 시작부터 순탄하지 않다. 리스본에 도착해야 할 비행기가 포르투에 내리면서 여행 일정은 꼬이기 시작한다.
『어쩌다 보니 에그타르트』는 이혼 후 떨어져 지내던 엄마와 아들이 뜻밖의 여행을 통해 서로를 다시 알아 가는 그래픽노블이다. 본격적으로 시작된 여행에서도 하나라도 더 보고 싶은 엄마와 지친 이안은 사사건건 부딪친다. 어렵게 찾아간 원조 에그타르트 가게에서는 오랫동안 기대해 온 맛을 느끼지 못한다.
낯설지만 아름다운 포르투갈의 풍경 속에서 두 사람의 여정은 우여곡절을 거듭한다. 결국 엄마의 도움은 더 이상 필요 없다고 생각한 이안은 각자 여행하자며 혼자만의 시간을 즐긴다. 하지만 휴대폰을 잃어버리면서 엄마를 경찰서로 부를 수밖에 없게 된다.
엄마의 걱정은 잔소리로 들리고, 이안의 서운함은 마침내 폭발한다.
다시 마주한 두 사람은 그동안 마음속에 담아 두었던 이야기를 꺼낸다. 이안은 왜 엄마가 자신에게 자주 연락하지 않는지, 왜 함께 살자고 말하지 않는지 묻는다.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은 같았지만, 그 마음을 제대로 전하지 못한 탓에 두 사람 사이에는 서운함과 오해가 쌓여 있었다.
이후 관광지에서 엄마가 다치자, 이번에는 이안이 엄마를 돌본다. 늘 자신을 보살펴 주던 엄마 역시 자신처럼 상처받고 돌봄이 필요한 한 사람임을 깨닫는 이안. 낯선 여행지에서 벌어지는 소동과 갈등을 지나며 두 사람은 익숙했던 관계를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기 시작한다.
에그타르트의 맛을 찾아 떠난 여행은 어느새 서로의 마음을 알아 가고, 함께할 다음 시간을 기대하게 되는 여정으로 바뀐다.
계획대로 되는 건 하나도 없는 여행, 엄마와 아들은 서로를 이해할 수 있을까?
부모의 이혼은 가족의 형태뿐 아니라 함께 나누는 일상과 관계의 방식도 바꾼다. 엄마와 이안은 서로를 사랑하지만, 떨어져 지내는 동안 상대의 변화를 살피지 못했다.
엄마는 이안을 위한 선택이라고 생각해 자신의 마음을 충분히 설명하지 않고, 이안은 엄마가 자신을 사랑하면서도 왜 함께 살자고 하지 않는지 이해하지 못한다.
『어쩌다 보니 에그타르트』는 이혼 가정의 모자 관계에서 비롯되는 그리움과 서운함, 사랑과 거리감을 어느 한쪽의 잘못으로 돌리지 않고 섬세하게 그려 낸다.
이 작품은 갈등을 단번의 화해로 봉합하지 않는다. 두 사람은 서로의 사소한 차이를 서서히 인정하고 존중하면서 조금씩 거리를 좁혀 간다. 그 과정에서 엄마가 다친 뒤 이안이 엄마를 돌보는 장면은 관계의 변화를 이끄는 중요한 전환점이 된다.
이안은 자신을 보살펴 주는 존재가 아닌, 자신처럼 서툴고 상처받는 한 사람으로 엄마를 바라보기 시작한다. 엄마 역시 아들이 더 이상 자신의 보호 아래에만 머무는 아이가 아님을 깨닫는다.
두 사람은 과거의 가족을 되돌리는 대신, 서로의 현재를 마주하며 지금의 자신들에게 맞는 관계를 새롭게 만들어 갈 가능성을 발견한다.
포르투갈의 이국적인 풍경과 여행길에서 벌어지는 소동을 생생히 담아낸 그림은 인물의 감정에 생동감을 더한다. 말로 다 전하지 못한 서운함은 표정과 몸짓에 드러나고, 낯선 도시의 풍경은 익숙했던 관계를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게 한다.
두 사람의 여정과 아기자기한 그림이 어우러진 장면은 두 사람이 티격태격하는 순간에는 유쾌함을, 서로의 마음을 털어놓는 순간에는 뭉클함을 전한다. 가족의 형태가 달라져도 사랑은 이어지지만, 사랑만으로 서로를 온전히 이해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가까운 사이일수록 서로의 마음을 다시 묻고 새롭게 알아 가야 한다는 다정한 메시지가 잔잔한 여운을 남긴다.
중학교 교과 연계 1학년 국어 04. 갈등과 성장 1학년 도덕 02. 타인과의 관계 2학년 국어 01. 나와 너 3학년 국어 06. 인간의 삶이 반영된 문학과 언어
목차는 다음과 같다.
엄마와 나 ……… p.7 계획대로 되는 건 없다 ……… p.27 리스본에서 ……… p.65 뜻밖의 제안 ……… p.101 최고의 에그타르트 ……… p.161 작가의 말 ……… p.174
지은이 소개는 다음과 같다.
난주 (지은이)
믿기지 않겠지만 저의 어린 시절에는 그림책이 없었습니다. 동화책과 만화책을 탐닉하면서 행복한 어린 시절을 보냈고, 지금은 그림과 이야기를 엮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 『문장부호』 『냥이의 이상한 하루』 『벅스 ABC』 『잔소리의 최후』가 있습니다.
@nanjoo_pictur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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