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강남의 한 대형 성형외과에서 가슴 성형 수술을 받은 30대 여성 A 씨의 신체 사진과 이름·주소가 적힌 상담서가 유출돼 협박에 악용됐다. 수술 약 한 달 뒤 A 씨의 남자친구에게 낯선 이가 해당 자료를 보내며 6일 뒤 SNS에 공개하겠다고 알리고 100만 원 상당의 가상자산을 요구했다고 KBS가 31일 보도했다.
병원은 지난 11일 서버에 악성코드가 삽입된 정황을 확인하고 12일 해킹 정황을 처음 파악했으나, A 씨는 약 2주가 지나 협박 연락을 받고서야 유출을 알았다. 병원의 사과문은 A 씨가 연락하기 약 열흘 전부터 홈페이지에 게시돼 있었다. 이 병원은 지난 5월과 8월에도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관계 기관에 신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병원은 피해자 규모와 유출 항목이 최종 확인되지 않았다며 관계 기관에 신고하고 협조해 피해 범위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병원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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