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천원 뷔페와 리퍼브 매장, 가격 낮추는 사람들

  • 입력 2026.10.30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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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제공

고물가 속에서 음식과 상품의 가격을 낮추면서 품질을 지키려는 현장을 EBS ‘극한 직업’이 소개한다. 충남 홍성의 뷔페식당은 9,000원에 40여 가지 음식을 내놓고, 폐업 매장과 부도난 회사의 재고를 매입해 파격 할인하는 리퍼브 매장은 검수와 분류를 거쳐 상품을 다시 판매한다. 식당에서는 이른 새벽부터 재료 손질과 조리가 이어지고, 리퍼브 매장에서는 전국에서 들어온 상품의 상태를 살핀다. EBS는 저렴한 가격 뒤에서 분주하게 일하는 식당과 할인 매장 사람들의 하루를 담았다. 방송은 2026년 10월 31일 토요일 밤 9시 5분 EBS1에서 방영된다.

9,000원에 40여 가지 음식을 내는 홍성 뷔페

충청남도 홍성군의 한 뷔페식당은 한 사람당 9,000원을 받고 40여 가지 음식을 제공한다. 제육볶음과 김밥, 탕수육, 족발 등 여러 메뉴를 마음껏 먹을 수 있다. 손님들에게 특히 사랑받는 음식은 족발이다. 족발을 먹으려고 먼 길을 찾아오는 손님도 있을 정도라고 EBS는 전했다. 식당에서 하루 사용하는 족발은 120kg에 이른다. 족발을 손님상에 올리기까지는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르고 잔털을 손질하는 작업을 거쳐야 한다.

항목규모
뷔페 한 끼 가격9,000원
뷔페 음식 종류40여 가지
하루 족발 사용량120kg
하루 걸음 수30,000보
하루 속옷 검수량9,600개

족발을 자를 때는 날카로운 절단기를 사용한다. 작업자는 재료를 손질하는 동안 절단기에 다치지 않도록 긴장을 놓을 수 없다. 식당은 손님이 다양한 음식을 이용할 수 있도록 재료 손질과 조리를 이어간다. 9,000원이라는 가격과 여러 종류의 메뉴를 함께 제공하는 식당의 주방에서는 족발 외에도 매일 쓸 재료를 준비하고 음식별 조리를 진행한다. EBS가 담은 장면에는 족발 손질을 비롯해 식당 운영을 위해 이른 새벽부터 움직이는 사람들의 작업이 포함됐다.

점심시간 주방의 작업과 좋은 재료를 향한 고집

점심시간이 다가오면 주방에서는 재료 손질과 음식 조리, 손님 응대가 동시에 이어진다. 분주하게 움직이는 하루 동안 걸음 수가 30,000보에 달할 때도 있다고 한다. 뜨거운 조리 기구 앞에서 음식을 만들다 보면 손에 크고 작은 화상 자국이 남기도 한다. 식당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하루는 손질과 조리뿐 아니라 손님을 맞고 음식이 제공되는 과정을 챙기는 일로 이어진다.

식당은 낮은 가격을 유지하면서도 좋은 재료를 쓰려는 원칙을 지키고 있다. 일부 채소는 직접 재배해 식탁에 올린다. 식당을 찾는 손님 가운데 어르신이 많다는 점도 소개됐다. 식당 사람들은 부모님께 음식을 대접한다는 마음으로 매 끼니 정성을 쏟는다고 EBS는 전했다. 족발을 포함한 여러 메뉴를 마련하고, 일부 채소를 직접 키워 음식에 사용하는 과정도 방송에 담긴다. 손님에게 한 끼를 내기까지 식재료를 준비하고 조리하는 일이 반복되며, 주방에서는 점심시간 전후로 작업이 계속된다.

전국에서 재고를 매입해 종류별로 분류

리퍼브 매장 사람들은 폐업 매장과 부도난 회사에서 나온 재고 상품을 찾아 전국 곳곳을 다니며 매입한다. 매장에서 취급하는 품목은 의류와 신발, 생활용품 등 다양하다. 전국에서 모은 물건이 창고에 들어오면 먼저 종류별로 분류하고 정리한다. 상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과정은 분류에서 끝나지 않는다. 상품의 상태를 하나씩 확인하는 검수가 뒤따른다.

검수 과정에서는 작은 흠집이나 얼룩도 살핀다. 매장 사람들은 상품에 문제가 없는지 확인한 뒤 판매할 수 있도록 정리한다. EBS에 따르면 하루에 검수하는 속옷은 9,600개에 이른다. 많은 수량을 확인하는 동안 같은 자세로 작업하다 보면 허리와 눈이 아플 정도라고 한다. 매입한 재고가 창고에 도착한 뒤 종류를 나누고 상태를 확인하는 작업이 이어지며, 소비자에게 내놓을 상품은 이 과정을 거친다. 의류와 신발, 생활용품 등 종류가 다른 상품을 다루는 만큼 품목별로 분류하고 살피는 일이 필요하다.

검수 거쳐 오프라인·방송·수출로 판매

창고 대 개방 행사가 열리는 날에는 저렴한 가격에 상품을 사려는 손님들이 매장을 찾는다. 리퍼브 매장의 판매 방식은 오프라인 매장에만 한정되지 않는다. 라이브 방송으로 상품을 판매하고 수출을 통해서도 새 주인을 찾는다. 폐업 매장이나 부도난 회사에서 나온 재고를 매입한 뒤 검수하고, 판매 경로를 달리해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구조다. 상품은 창고에서 분류와 상태 확인을 거친 뒤 매장 행사, 라이브 방송, 수출 등 여러 경로로 판매된다.

검수를 마친 재고는 누군가에게 필요한 물건으로 다시 판매될 수 있다. 매장 사람들은 상품의 가치를 되살리고 소비자에게 알뜰한 구매 기회를 제공하는 데 보람을 느낀다고 EBS는 전했다. 방송은 재고를 전국에서 매입하는 과정부터 창고에서의 분류와 검수, 손님이 찾는 창고 개방 행사와 다양한 판매 방식까지 리퍼브 매장의 일을 따라간다.

EBS ‘극한 직업’은 9,000원 뷔페식당과 리퍼브 매장에서 가격을 낮추기 위해 이어지는 작업을 소개한다. 방송은 홍성 식당의 족발 손질과 조리, 재료 준비부터 재고 상품의 검수와 판매까지 두 현장의 하루를 담아 10월 31일 토요일 밤 9시 5분 EBS1에서 방영된다.

출처 : EBS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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